이번 여행에선 숙소에서 공항 가는 교통편을 버스가 아니라 한인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다. 덕분에 마지막날 오전은 좀 여유 있게 시간을 쓸 수 있었다. 그래서, 비록 펍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어도 [킹스맨]의 바로 그 펍 블랙 프린스 앞을 가볼 수 있었다. 그 유명한 Manners Maketh Man 씬을 보면 바로 저 펍임을 확인할 수 있다. 탬즈 강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아내님께 충성 맹세도 하고... 강가에 있는 조그마한 놀이기구에서 빈둥거리기도 하면서... 여행을 하나씩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트라팔가 광장. 이윽고 채링 크로스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베이커 가에 내려서 숙소로 이동했다. 집을 다 정리하고 내려와 공항으로 간 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 타자 마자 밥이다....
저녁에 노벨로 극장에서 뮤지컬 를 보기로 했다. 그래서 일단 극장으로 가서 티케팅. 그렇다! 이 뮤지컬은 보기 전에 이미 사랑할 것을 알고 보는 것이다! 티케팅을 하고서 바로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이동. 이 성당은 대성당 중에서도 크기 면에서 랭킹 2위(1위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를 차지하는 곳이다. 크리스토퍼 렌 경의 작품 중 하나. 일단 도착했으니 옆문(?)에서 장난을 좀 친 뒤... 정문 앞에서 개인별 인증샷(?)을 찍고서... 가족사진도 찍은 뒤... 성당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다 이 샷을 마지막으로 이동... 길을 건넌 뒤 밀레니엄 브릿지 쪽으로 내려오려니 코*콜라 제로를 홍보 목적으로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어머! 이건 받아야 해!" 정신으로 받은 뒤 인증샷. 조금 내려오면 밀레니엄 ..
조카가 알아본 맛집 중에 플랫 아이언이라는 곳이 있어 거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는 길에 으니[...] 그림이 있어 한 컷. 이윽고 플랫 아이언 도착. 소호 지구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임. 식전에 가볍게 와인을 한잔 하고... 이윽고 주문하신 스테이크님 나오셨습니다... 정중하게 칼로 썰어드리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아내님은 썰고... 린이는 찍히고... 짱이는 울고... (읭?) 신나게 맛있게 먹은 우리는 배를 두드리며 밖으로 나왔다...
사흘 전에 놓친(?) 근위병 교대식을 다시 보기 위해 버킹엄 궁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날은 좀 흐려도 사흘 전과는 다르게 익숙한(?) 근위병 교대식 준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여기저기서 근위병 병력이 이동해서 버킹엄 궁을 향하고 있고, 관광객들도 연신 카메라를 찍어댄다. 린이가 이 샷을 자기 폰으로 가까이 가서 찍었는데... 나는 이걸 이 거리에서 찍고 있었다. 위의 사진과 10여초 차이가 나는데, 오가 맞지 않은 근위병 한 명이 딱 눈에 띈다. 이윽고 군악대가 들어오고... 잠시 후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되었다. 약 30분에 걸쳐 교대식이 진행되었고, 병력이 해산하는 것으로 교대식은 종료. 교대식을 다 본 우리는 세인트 제임스 공원의 경치를 만끽했다... 린이는 엄마에 대한 애정을 팍팍 표현하다.....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PC 뱅킹의 주적은 PC 뱅킹 프로그램이다. PC 뱅킹을 하고 나면 컴퓨터가 미친 듯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필두로 컴퓨터를 느려지게 만드는 악의 무리들이 너무나 많다. 전통의 명가(?) nProte**부터 안* 온라인 시큐**, 그 외에도 수많은 잡 구라들… KISA에서 I사 보안모듈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할 정도로 완성도가 엉망인 경우도 있다. 보안 취약점을 갖고있는 보안 프로그램이라니… 무슨 열림교회 닫힘도 아니고… 더군다나 이런 프로그램들은 몰래 설치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아예 (강제로) 동의를 받아 설치된다. 마치 건물 철거 강제 집행하면서 동의서 서명당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간단히 만들었다. 설치 프로그램 목록에..
저녁이 되어도 그럭저럭 돌아다닐만한 체력이 되어 가볍게 밤마실을 나오기로 했다. 막상 나오니 짱이는 추운 듯... 런던아이는 낮도 낮이지만, 밤의 조명이 아름답다. 밤에는 운영하지 않는 게 함정이지만. 의회 건물과 빅벤 역시 야경이 멋있다. 그래서 린이는 한 컷. 조카도 런던아이 배경으로 한 컷. 귀신이 나왔다는 런던탑 배경으로도 한 컷. 아내님과 따느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뽀뽀 💕❤💕❤ 역시 타워브릿지는 언제 어떻게 찍어도 각이 나온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짱이는 체력 방전... 체력이 방전되면 뭘 먹어야지. 테스코 익스프레스. 이렇게 여행 6일차의 일정이 끝났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향한 곳은 런던아이. 승객들이 다 타자 문이 닫히고 바로 출발. 다들 사진 찍고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난 한쪽에 붙어 타임랩스를 찍었음. 끝나고 내려오자 신난 짱이는 점프샷 하나 찍고... 기념사진을 마지막으로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우리가 간 곳은... 바로 내셔널갤러리. 수많은 미술 작품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그야말로 멋진 곳이다. 짱이가 감상한 첫 작품은 귀도 레니의 . 예수가 태어났을 땐 허름하고 추운 마굿간 구유였다는데, 왜 저리도 많이 몰려왔는지 의문인 그림. 다음으로 짱이가 감상하는 그림은 루카 지오다노의 . 페르세우스가 약혼자가 있는 안드로메다와 어째저째 결혼하게 된 상황에서 그 약혼자 피네우스와 부하들을 돌로 만드는 장면이다. 모험물의 모든 요소가 들어있..
2년 전에 린이와 왔을 때도 갔던 곳인데, 이번엔 가족이 총출동해서 한끼 정도는 랍스터를 먹기로 했다. 다름 아닌 소호 지구에 있는 버거 앤 랍스터. 지난번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린 오로지 "The Whole Lobster"만 시켰다. 버거 따윈 뭐... 우선 음료수가 나와서 목을 좀 축이고... 이윽고 1인 1랍스터가 나옴... 데헷 아빠! 이 딱딱한 걸 대체 어떻게 먹어요??? ㅠㅠ 이렇게 나쁜 건 다 먹어치워서 없앨게요!!! 인생은 인증샷이니, 조카가 랍스터 인증샷을 찍었는데... 그렇게 찍은 샷이 이거임... 보기만 봐도 먹음직스럽게 먹는 짱이... 짱아... 아빠는 너가 먹는 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거... 그런 거 없고... 아빠도 먹어야 배가 불러... 집게발은 먹기 좋게 따주기..
숙소를 변경했다. 며칠간 머물렀던 한인민박에서 영국인이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숙소로. 후다닥 짐을 옮긴 뒤, 냅다 이동한 곳은 대영박물관. 올 때마다 매번 가이드 없이 돌아다녔는데, 이번엔 가이드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일단 우리를 반겨주시는 건 청동 고양이. I met a traveler from an antique land Who said: Two vast and trunkless legs of stone Stand in the desert. Near them, on the sand, Half sunk, a shattered visage lies, whose frown, And wrinkled lip, and sneer of cold command, Tell that its sculptor well th..
저녁이 되니 가족들은 방전되어 꿈속을 헤매는데, 난 이대로 좀 아쉬워서 가볍게 야경투어를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다름 아닌 "제임스 본드 테마의 실질적인 아버지" 故 존 배리의 생가. 이 곳은 영화 [스카이폴]에서 M의 집으로 잠시 모습을 보여준 곳이다. 지금은 존 배리도 가고... (영화 스토리 상) M도 가고... 나만 와있어... 더군다나 이 때는 공사 중이라 뭔가 좀 쓸쓸한 느낌적 느낌... 여튼 이렇게 M의 집을 갔다가, 다시 MI6를 갔다가... 마지막으로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뛰어나온 그 계단을 가는 것으로 1차전을 종료함.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버스에 재미있는(?) 문구가 붙어있다. 이 때는 런던에 대한 테러 우려가 많은 시기여서 이런 내용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혼자 돌아다니다 찍..
옥스포드를 떠난 우리는 영국에서 자연경관 및 전통가옥 보존을 위해 설정된 지역인 코츠월드로 갔다. 처음 간 곳은 그 중에서 비버리(Bibury). 지나가는 말도 뭔가 대단히 오래 되신 분 같은 느낌적 느낌... 미쿡이 큰 돈을 벌게되면서 영국의 오래된 건물들을 통째로 옮겨가는 일이 잦아지자 코츠월드 같은 지역들을 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지들은 이집트건 어디건 다 침략해서 뭐든지 뜯어오는 놈들이, 절차 밟아서 사 가는 꼴은 못 보겠다[...] 일행 중에 혼자 오신 분이 계셨는데, 들어보니 남편분이 갑자기 업무 스케줄이 꼬이셨다고[...] 코츠월드의 건물들은 다 이런 느낌인데, 일단 지붕이 얇은 돌판으로 되어있고, 유리창이 뭔가 부실하다. 현대화된 건축 및 재료 기술이 부족한 시절의 건물이라 그렇..
가급적 여행은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만 즐기는 편이지만, 옥스포드[...] 정도면 가이드 없인 어려울 것 같아 가이드 투어로 가기로 함. 옥스포드로 단체 이동한 뒤 발리올 대학 앞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발리올 대학에도 조금 이동하면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가 나온다. 오리지널인 이탈리아의 탄식의 다리와는 좀 많이 다른 것이, 성적표 받아들고 지나가는 다리라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보들레이안 도서관. 도서관 내부엔 들어갈 수 없고, 그냥 밖에서 인증샷만[...] 바로 옆을 보면 이런 멋진 건물이 있다. 이건 래드클리프 카메라 라는 곳인데, 이것 역시 거대한 도서관[...] 그 뒤로 보이는 이 곳이 동정녀 성 마리아 대학 교회(줄여서 성 매리 교회, University Church of St. Mary ..
배불리 햄버거를 먹은 우리 가족은 인근에 있는 마담 투소 런던으로 향했다. 처음 만난 분은 오드리 햅번 여사님. 많은 유명인들의 밀랍 인형 앞에서 인증샷들 신나게 찍으시고... 영드 [셜록]의 히어로 베네딕트 오이 컴버배치는 우리 가족의 먹잇감(?)... 2년 전에도 여기 계시던 조지 클루니 형님은 오늘도 잘 생기셨으며... 톰 크루즈도 잘 생기긴 했는데, 뭔가 얼굴이 달라보이네... 근데, 짱이는 혼자 뾰루퉁해서... 톰 형님 얼굴만 더 잘생겨 보임... 크레이그, 다니엘 크레이그 역시 오늘도 멋지시고... 작중에서 고인이 되신 전 M 여사님 역시 오늘도 멋지시네... 예전엔 못 본 것 같은, 브루스 윌리스 형님이랑 슈렉도 있길래 너무 반가워서 한 컷... 스필버그다!!! 스티븐 스필버그다!!! 이젠 ..
런던에 왔으니 또(!!) 당연히 봐야 하는 근위병 교대식... 그래서 버킹엄 궁으로 향했다. 일단 버스를 탔는데.... 가다 보니 우리가 지하철을 한번도 타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고 지하철로 갈아타기로 했다. 내린 곳은 그린 파크 역. 버킹엄 궁 주변의 공원 중 하나인 그린 파크로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린 파크의 밤은 뭐가 달라도 다를... 리는 없지만,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한 컷. 그런데, 버킹엄 궁 주변으로 와보니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응원 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 뭘 하든 근위병 교대식은 안 할 분위기다. 궁 옆으로 와보니 마라톤을 하고 있다. 로얄 파크 하프 마라톤이라는 기금 모금 마라톤 대회였다. 노익장 지대로 과시하시는 러너 할아버지는 완전 핵멋있고... 아쉽..
민박집에서 차려주신 아침을 맛있게 먹은 뒤...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다시 한 번 노팅힐. 이 곳은 영화 [노팅힐]의 서점도 서점이지만, 포토벨로 마켓이야말로 진짜 노팅힐의 참맛이다. 즐겁게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었지만... 사실, 이 날은 화재가 나서 길을 잔뜩 돌아서 가야 했다. 캐스키드슨(Cath Kidston)을 갈 일이 있었는데, 화재 구역 내에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다. 덕분에 포토벨로 마켓은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이윽고 상황이 정리가 되어 캐스키드슨에 들어가 무사히 용무를 볼 수 있었다. 포토벨로 마켓에서 산 빵으로 점심 식사를 갈음한 뒤 우리는... 하이드 파크로 향했다. 하이드 파크에 있는 알버트 기념탑과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가... 과학박물관으로 갔다. 제..
간단하게 야경투어를 하기로 했다. 참가자는 조카와 짱이 까지만. 다른 가족들은 피곤해서 일단 이번은 패스. 나간 김에 유럽에서만 잡을 수 있는 포켓몬인 마임맨을 잡았다.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런던탑. 예전에는 귀신이 나왔다지만, 21세기엔 왠지 목격된 적이 없는 바로 그 곳이다. 그리고는 타워 브릿지. 런던은 뭐니뭐니 해도 타워 브릿지가 제일 사진이 잘 받는 것 같다. 3년만에 이 곳으로 돌아온 짱이는 반가워하며(?) 사진을 찍었고... 우린 이런 저런 야경을 찍은 뒤 숙소로 돌아왔다. (거의) 보름달, 타워 브릿지 그리고, 짱이.
민박집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은 뒤...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당연히(?)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빅벤을 비롯한 주변 관광 명소들에서 사진을 찍은 뒤... 좀 떨어진 곳에서 의회 건물을 찍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다리로 향했다. 다음 코스는 또 당연히(?) 타워 브릿지. 버스를 타고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서 '더 샤드'를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찍어준 뒤... 타워 브릿지로 이동했다. 돌아다니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버거왕에서 점심을 가볍게(?) 먹고는... 백두혈통의 그 분과 사진도 찍으며... 피카딜리 서커스로 향했다. 피카딜리 주변의 이 길이 바로 리젠트 가 인데, 볼 때마다 뭔가 멋지구리하고... 리젠트 가의 애플 스토어는 애플 스토어니까 들어가서 한 컷. 다음으로..
2017년 추석 연휴는 국내에서만 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운 기간이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조카까지 모여서 냅다 튀기로 했다. 런던으로. 일단 추석 당일(10.4)까지는 한국에서 보내고나서... 10월 5일 아침에 인천공항을 향했다. 탑승하고 나니, 초글링 인증받은 짱이에게는 초글링용 아이템이 지급되고...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 비행기는 이륙했다. 식사도 하고... 노래도 하고노래 부르는 시늉도 하고... 간식도 먹고... 또 식사도 하고... 하는 사이에 비행기는 날아 날아 가서... 런던 상공까지 왔고... 이윽고 런던 히드로 공항해 도착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그간의 패턴(?)에서 벗어나 한인 민박을 잡고 한인 교통편을 신청했다. 특별히 장점이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단점도 없는 것 ..
이번에 ASUS의 D712DA-AU071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옵션은 최대한 올려서 NVME SSD는 512GB로 하고, HDD 1TB를 추가하고, 메모리도 12GB 추가했다. 요즘 핫한 라이젠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로, 전체적인 성능은 높고, 가격은 적절한 편이라 가성비는 상당히 높다. 일단 외관은 은색 케이스로 깔끔한 편이다. 요즘 노트북이 으레 그러하듯이, ASUS 로고만 박혀있다. 하단은 아래와 같다. 고무 받침은, 상단에는 길게 배치되어 있고, 하단은 조그마한 2개가 배치되어있다. 통풍구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발열이 큰 편이 아니라 무리는 없는 것 같다.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풀 사이즈 키보드. 숫자 키패드가 달려있어 '작고 아름다운' 노트북들에 비해 훨씬 좋은 입력 환경을 제공한다..
내가 사용하는 PC 케이스는 Nanoxia의 Deep Silence 2 라는 모델이다. 나름 무소음 케이스를 지향하고 나온 케이스로, 튼튼하고 소음도 잘 잡아준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전원 버튼이 맛이 가기 시작했다. 깊이 눌러야 전원이 켜지는데, 이게 또 완전히 고장난 건 아니라 켜지기는 하는 뭐 그런 상태. 메일을 뒤져보니 약 3년 전부터 살짝 맛이 가고 있었으니, 3년간 graceful degration 상태였던 건가… 그동안 제작사에 해결책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고, 답변으로 부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 연락처도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해서, 그 연락처 중에 쓸만한 연락처가 없었다. 그 홈페이지들에서는 해당 부품을 구매할 수도 없었고, 그나마도 죄다 중국어/일본어로만 표시되어 읽을 ..
그동안 사용해오던 삼천리 보일러를 드디어 교체. 이 보일러는 아파트 건축시 장착된 놈이라 10년을 가볍게 넘어가는 연식의 소유자였다. 누수가 심해 확인해보니 더 이상 수리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라 보일러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기사님께 여쭤보니 삼천리는 보일러를 만든 적이 없고, 이 보일러는 롯데에서 ODM으로 생산한 것이라고… 몇 가지 사실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음. 1. 정부에서는 콘덴싱 보일러 설치를 권장하고, 설치시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 콘덴싱 보일러의 고장율이 높은 편 2. 콘덴싱 보일러는 열교환기가 2개라 그만큼 효율은 높으나 고장 발생 개소가 늘어났음 3. 2020년 4월부터는 신규 설치의 경우 콘덴싱 보일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함 4. 콘덴싱 보일러를 정부에서 정책으로 추진하는 이유..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배포판은 이전 버전에 비해 많은 수정들이 반영되었다. 1. 정규식을 메모장2 원본에 포함된 정규식 엔진으로 복원 이에 따라 다중행에 대한 검색 기능이 제거되었음 2. 자동완성 기능을 통해 ), >, ] 등이 입력되었을 때 사용자가 또 입력하면 이를 무시하도록 수정 3. 다중 모니터 환경에서 창 위치를 제대로 기억하도록 수정 4. 선택어 강조 시에 2,000개 이하만 표시하도록 추가했던 기능 제거(원본으로 복원) 5. 사용자 지정 스키마 번역 추가 6. 컴파일 환경을 Visual Studio 2019로 변경 및 Windows XP 지원 종료 7. 120DPI 및 144DPI용 대형 툴바 아이콘 추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언제나 그렇..
오랜만에 머리도 식힐(?) 겸 프로젝트 오일러를 하나 풀어봤다. 문제의 골자는 세제곱수 중에 순열을 이루는 것이 다섯 개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 이 문제는 사실 unsigned long long을 사용하면 그닥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몇 가지 포인트만 잡으면 꽤 빠르게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1. 모든 자릿수의 모든 숫자를 대상으로 계산하면 너무 복잡해짐 2. 세제곱수의 자릿수를 결정한 뒤 그 범위에 해당되는 세제곱근들만 계산 #include #include #include using namespace std; bool ArePermutated(unsigned long long b1, unsigned long long b2) { int cnt[10]; memset(cnt, 0, siz..
소형 LCD에 글자와 그림을 찍어야 할 상황이 생겼다. 사용하게 된 모델은 ILI9341. 2.2인치 TFT LCD로, SPI 통신으로 동작하는 모델이다. 뒤져보니 6x8 영문 폰트도 있고, 8x16 ASCII 폰트, 16x16 한글 폰트 등이 있었다. 이 폰트 파일들은 모두 한 픽셀을 한 비트(!!!)에 저장해서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인 코드들이다. 6x8 폰트는 너무 작아서 2~3배로 확대해야 볼만 하고, 16x16은 그나마 볼 수는 있는 크기이다. 일단 둘 다 적용. 막상 적용하고 보니, 슬슬 글자 모양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 나쁜 폰트는 아닌데, 워낙 오래된 느낌이 많이 나는 폰트이다. 또, 영문 폰트 아래에 1~2 픽셀의 공간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글자가 좀 떠있는 느낌도 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이건 분명히 해야 한다. [터미네이터2]는 대단히 훌륭한 영화였고, 영화사에서 이에 필적하는 액션 영화는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주제의식과 명확한 전개 그리고, 완벽한 호흡 조절과 훌륭한 영상 기술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이번에 개봉한 [다크 페이트]는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자로 돌아와서 그간의 속편들을 모두 TERMINATE 해버린 뒤 새로운 시리즈로 만든 영화다. 기존의 3~5편과 [사라 코너 연대기]는 모두 다른 타임라인(이라고 쓰고는 폐기라고 읽는다...)으로 보내버렸고, 이야기는 기존 2편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것이 기존 [터미네이터2]의 호흡이나 완성도를 그대로 이어받은 작품이란 얘기는 아니다. 서두에도 말했듯이, 그런 건 거의 불가능하고, 이건..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PC 뱅킹의 주적은 PC 뱅킹 프로그램이다. PC 뱅킹을 하고 나면 컴퓨터가 미친 듯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필두로 컴퓨터를 느려지게 만드는 악의 무리들이 너무나 많다. 전통의 명가(?) nProte**부터 안* 온라인 시큐**, 그 외에도 수많은 잡 구라들… KISA에서 I사 보안모듈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할 정도로 완성도가 엉망인 경우도 있다. 보안 취약점을 갖고있는 보안 프로그램이라니… 무슨 열림교회 닫힘도 아니고… 더군다나 이런 프로그램들은 몰래 설치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아예 (강제로) 동의를 받아 설치된다. 마치 건물 철거 강제 집행하면서 동의서 서명당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간단히 만들었다. 설치 프로그램 목록에..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2018/03/11 - 제대로 HEIF를 변환할 수 있는 iTrans HEIF 1.9 업데이트 제대로 HEIF를 변환할 수 있는 iTrans HEIF 1.9 업데이트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했듯이, 지금까지 공개된 윈도우용 HEIF 변환 프로그램들은 뭔가 많이 부족하다. mp4box와 ffmpeg만 잘 활용해도 변환의 상당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걸 보면 아직 상용 프로.. teus.me 애플 iOS 11에서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HEIF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고, 이제 윈도우10에서도 뷰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윈도우에서 이 포맷을 사용하는 건 불편함이 있다. 보기는 그럭저럭 보지만, 편집을 하려면 그 때부턴 조금씩 뭔가가 복잡해진다...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iDevice용 동영상 변환기를 17.4a로 업데이트 했다. 17.x대 업데이트에서 가장 크게 변경된 부분은 NVIDIA NVENC와 함께 인텔® 퀵 싱크 비디오, AMD AMF를 지원하도록 수정된 것이다. 이를 좀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이전에 수행한 테스트의 결과 및 추가 테스트의 결과를 옵션에 포함시켰다. 또한, 이전 버전에서 가끔 시험적으로 지원했던 UTF-8 형식의 명령행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변환기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여전히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따위는 없다. password: teus.me 관심 있는 분들의 수많은 지적과 질타 부탁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분 덕에 완성되어 갑니다. ▲ iTrans의 상세한 기..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DSLR 이외의 수많은 장비들이 카메라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을 모아보면 의외로 정리가 쉽지 않다. 온라인 서비스/모바일 앱들은 정렬 순서를 Exif 촬영일자 순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PC에선 파일명 순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다보니 촬영시간 순서는 알기 힘들고 카메라 기종순으로 파일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FPO는 JPEG에 저장된 Exif 정보 중 촬영일자 정보를 활용해서 파일명을 수정하고, 최대한 작은 크기로 파일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mozjpeg를 활용해서 파일 자체의 크기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도록 했고, 이와 별개로 resample을 적용해서 사진의 크기도 축소시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