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여행은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만 즐기는 편이지만, 옥스포드[...] 정도면 가이드 없인 어려울 것 같아 가이드 투어로 가기로 함.
옥스포드로 단체 이동한 뒤 발리올 대학 앞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발리올 대학에도 조금 이동하면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가 나온다.
오리지널인 이탈리아의 탄식의 다리와는 좀 많이 다른 것이, 성적표 받아들고 지나가는 다리라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보들레이안 도서관.
도서관 내부엔 들어갈 수 없고, 그냥 밖에서 인증샷만[...]
바로 옆을 보면 이런 멋진 건물이 있다.
이건 래드클리프 카메라 라는 곳인데, 이것 역시 거대한 도서관[...]
그 뒤로 보이는 이 곳이 동정녀 성 마리아 대학 교회(줄여서 성 매리 교회, University Church of St. Mary the Virgin)란 긴 이름의 교회.
성 매리 교회에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들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올라오면 래드클리프 카메라도 좀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데 올라오면 가족의 사랑을 과시하는 건 인지상정!
교회 내부는 대략 이런 모습이다.
교회를 나와서 골목을 따라가면 유명한 자취방이 하나 보인다.
르윈스키의 애인 빌 클린턴이 옥스포드 시절 자취하던 곳.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보이는 대학이 바로 머튼 칼리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풀어서 유명해진 앤드류 와일즈가 바로 이 머튼 출신이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그 유명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이 곳은 대성당이자 대학교인데, <해리포터>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그야말로 전설의 레전드.
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온 곳은 처음 출발했던 발리올 대학 옆에 있는 순교자 기념탐(Martyrs' Memorial).
그 악명 높은 블러디 메리가 신교(성공회)를 박해하는 과정에서 개종을 하지 않고 화형당한 주교들을 기념하는 탑이다.
그러다가 블러디 메리는 죽고, 다음 여왕인 엘리자베스 1세는 또 구교도들을 블러디 메리 만큼이나 죽여 없앴대나 뭐래나...
차가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잠시 가본 "The Eagle and Child" 펍.
<반지의 제왕>의 톨킨 옹께서 생전에 자주 들르시던 곳인데, 이번에도 사진만 찍고 돌아옴[...]
이렇게 옥스포드 투어를 마친 우리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