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터키라 부르는 그 나라... 우리가 형제의 나라라고 종종 부르는 그 나라의 공식 명칭은 Türkiye Cumhuriyeti이다. 튀르키예(Türkiye)는 튀르크(Türk)인의 땅을 의미한다고 하고, Türk는 용감하다는 뜻이라는데... 영어 표기는 터키(Turkey)로 되어있고, 이건 다들 알다시피 칠면조, 겁쟁이 등의 뜻을 갖고 있다. 튀르키예인들도 이 점을 싫어해왔었고, 대외적 표기로 Türkiye를 사용하기 위해 빌드업해오고 있었다. 우선, 2020년에는 터키 수출입 총회(TİM)에서 Made In Türkiye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022년 5월 31일에 튀르키예는 UN에 공식 대외 명칭을 Türkiye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여, 6월 2일에 승인되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일주일의 첫날은 과연 어느 요일일까? 사람들은 통상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쳐서 주말이라 하면서도 일요일이 첫날이라 흔히들 얘기한다. 윈도우나 구글 등에서 달력을 띄워보면 일요일이 첫날로 표시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런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 그런데, 놀랍게도 ISO에서는 ISO 8601를 통해 이러한 부분까지 표준화를 해두었다. 역주(calendar week)를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7일로 정의해둔 것이다. 역일(calendar days)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을 좀 더 상세하게 기술해두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당연히 ISO를 준용하여 표준을 정해두었다. e-나라 표준인증에서 ISO8601로 검색해보면 역시 아래와 같은 동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역일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
발단은 익스트림무비의 글 "노틀담의 어느 주점, 2차 대전 당시와 현재 모습"이었다. 이 글엔 아래와 같은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2차대전 당시 대일본제국과 더불어 양대 전쟁범죄국가인 나치 독일군이 노틀담을 점령한 모습이라는 것 같다... 노틀담에 하이네켄 맥주라니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일단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2차대전 나치놈들 사진을 일단 따로 저장하고... 비교적 현재의 사진도 따로 저장... 이 두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것이지만, 완벽하게 같은 지점은 아니다. 이 두 사진의 좌표를 맞추기 위해서 간단하게(응?)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서 돌려본다... 이렇게 해서 현대의 사진과 정확히 좌표가 일치하는 사진을 만들어냈다... 두 장의 사진을 겹친 뒤에 일부를 날리면 아래와 같은..
산지 두달도 안 된 NOTHING ear(1)이 동작을 하지 않았다. 무선충전기 위에 장시간 올려두었더니 열이 많이 발생했는데, 아마도 그 때부터 맛이 가고 있었던 것 같다. 유선 충전기에 연결해도 아래 처럼 램프가 들어오지 않았고... 혹시나 다른 무선 충전기 위에 올려봐도 증상은 마찬가지였다. 갑갑해서 절차에 따라 AS 요청을 했다. 처음에는 기계 번역 메시지가 응답을 줬는데, 바로 다음 메일부터는 사람이 응답을 했다. 아마도 불필요한 스팸 메일 등을 필터링하는 절차인 듯. 교환인지 환불인지를 선택하라고 해서 두말 않고 교환을 선택.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 굳이 환불할 생각은 없기 때문. 절차에 따라 시리얼 번호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보냈고, 택배 기사님이 오셔서 제품을 수거해가셨다. 그리고 ..
집안에 누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다. 장례식 자체도 정신 없었지만, 또 다른 문제는 장례를 지방에 내려가서 치렀다는 점... KF 94 마스크도 제대로 쓰고 있었고, 특이한 자각증세도 없었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해 보건소로 향했다. 다음과 같은 안내문구를 주고, 전화번호만 기록한 채 무기명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하시는 분들의 방호복을 보니 안쓰럽기 그지 없고, 검사 자체는 별로 힘들지 않았다. 몇년 전 받아본 독감 검사보다 오히려 수월한 느낌. 거의 만 하루를 셔터 내리고(응?) 집 안에서만 칩거한 뒤 이윽고 모든 가족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부디 백신과 치료제의 접종이 시작되어 코로나19 관련 의료진을 포함한 모두의 일상이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매케인 의원은 포로가 됐기 때문에 전쟁 영웅이 된 것이다. 나는 포로가 아닌 사람을 좋아한다. - 도널드 트럼프 2020년 미국의 대선은 어지럽기 짝이 없게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실언들이 그의 발목을 잡는 것 같다. 익히 알려져있듯이 고 존 매케인 의원은 베트남전 참전용사이고, 전쟁 영웅이다. 5년 5개월 가량의 포로 생활 기간동안 고문을 당하였으며, 혼자서 석방되지도 않고, 다른 포로들과 함께 석방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그를 비하하였고, 결국 매케인 의원의 부인은 공식적으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트럼프는 뉴욕 군사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고, 현역 입영 대상이었음에도 두 차례 재검을 통해 면제를 이뤄냈다. 반면, 매케인은 할아버지부터 아들까지 무려 4대가 미..
2014/01/24 - 탈탈 털린 내 KB카드 정보. KB의 수준은 버러지다. KB에 갔다 개빡친 이후 두 주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농협을 갔다.물론, 온 국민이 털렸으니 내 정보라고 안 털릴 순 없고… 대략 이 정도 털렸다. 중요한 털린 정보에 밑줄을 좌악 그으며 카드는 재발급받으면 되고 어쩌고… 드립을 날리는데, 참으로 한심했다. 근데, 가만 들어주니 가관인 게 얘들은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주소 등이 털린 게 정말 별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거기서 얘기를 들으며 느낀 점들… - 입출금 창구는 번호표도 있고, 나름 관리되는데, 해지 상담 창구는 그런 거 없음. 여기만 그런 걸지도. - 재발급 받으면 쉽게 바뀌는 카드번호 등과 달리 민증번호 등 진짜 정보의 중요성은 전혀 모름 - 창구 직원은 자기..
온 국민이 KB에서 개인 정보를 털렸는데, 나라고 빠질 소냐. 나도 털렸다. 은행에서 목록을 뽑아보니 대략 이 정도 털렸다. 하지만, 우리의 KB에선 이런 얘긴 슬쩍 숨기고, 오로지 한 가지만 얘기한다. 저희 은행은 고객님의 가장 중요한 정보인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는 안 털렸어용! 지점장실에 쳐들어가 2시간 동안 얘기를 해보니 여러가지를 알게 됐다. - KB는 수시로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교육을 한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은 사실상 없다. 즉, KB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란 수사적 표현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 털린 이유는 KCB에서 개인 정보를 인터넷 도박 업체에 팔았기 때문이지만, 개인 정보는 개인이 지켜야 한다. - KCB가 팔아먹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책임은 KB에 있지만,..
집에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영화를 보자는 어명을 받아 주문해서 설치했다.다양한 고민 끝에 선택한 기종은 뷰소닉 PJD5233.2700 안시의 충분한 밝기를 지원하는 괜춘한 녀석이고, 동영상 재생 같은 쓸데 없는 기능이 없다. 그런데, 이 녀석의 자체 스피커는 무려 2W(mono)로 너무 너무 심심하다.이건 좀 아니지 싶어 스피커를 구매하려는데, 가격의 압박이 심하다.그래서, 저렴한 로지텍 LS21을 골랐다. 스크린은 프로젝터 성능(빔 각도)과 거실 크기에 적합한 100인치를 골랐다.물론, 수동으로 직접 내리고 올리는 녀석이다.토글 너트를 쓰지 않고 직접 나사로 고정시켰는데, 이거 약간 불안한 느낌적 느낌이다. 케이블은 몰드 등을 이용해서 벽에 고정시켰다.석고보드인 천장엔 나사를 박아 고정하고, 콘크리트..
1. 사고 일시/장소 - 2013년 1월 21일 11:20 경 - 청원상주 고속도로 하행선 (61.2km 부근), 내서 2터널 직후, 남상주 IC 조금 전. 2. 사고 상황 - 내서 2터널 통과 직후 앞차(무쏘, 이하 A)가 정차한 것을 보고 정차 - 내가 정차한 것을 보고 뒷차(그랜저, 이하 C)가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충돌 - 룸미러로 커다란게 빠르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니 정말 무서웠음… ㄷㄷㄷ - 다행히 벨트 잘 매고 마음의 준비를 한 덕에 특별한 부상은 없고, 목과 머리만 아픔… ㅠ.ㅠ - 이 때 날씨는 당연하지만,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 - 웃긴 건 내려가는 길에서 딱 이 구간(청원상주 고속도로)에만 눈이 왔다는 것. 나머지는 몽땅 비. 3. 사고 조치 - A, C 차주 모두 매너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