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오전: 울릉도 입도
우리나라 땅의 서쪽, 북쪽 끝인 백령도와 남쪽 끝인 마라도를 다 가봤지만 동쪽 끝 독도를 가보지 못했다. 세번 정도 기회가 있었는데, 죄다 기상 불량으로 중간에 포기했었다. 이번에 각잡고 다시 독도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독도를 들어가려면 일단 울릉도를 가야 한다. 울릉도 가는 배편은 강릉, 묵호, 후포, 포항 네 군대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선택한 건 강릉항에서 출발하는 것. 지금까지의 여행 패턴과 다르게 패키지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울릉도를 예전에 갔던 기억에 운전을 별로 하고 싶지는 않은 곳이었기도 했고. 강릉 배편은 아침 8시에 강릉항에서 출항한다. 다시 말해 새벽 4시엔 일어나서 운전하든가 아예 전날 강릉에서 1박 하는 것 중 선택해야 한다는 것. 우린 깔끔하게 새벽에 출발하는 것을 선택했다. 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