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년 결혼기념일 맞이 포항 마실
마누라님과 결혼한 지도 12년이 지났다.갑자가 한 바퀴 돌았으니 시간이 제법 흐른 것 같다.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포항을 가기로 했다. 일단 가는 길에 경주에 있는 감은사지를 잠시 들렀다.감은사는 문무대왕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절도 제대로 못 지켰다는 게 함정… 감은사지엔 쌍탑만이 남아있다. 짱이는 서탑 쪽에서… 린이는 동탑 쪽에서 한 컷. 마지막으로 중문터에서 한 컷. 그리고는 문무대왕릉으로 향했다.한겨울에도 주차비를 받는 건 좀 많이 생뚱맞았지만,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00원을 내고 주차. 수중왕릉은 그러려니하고, 갈매기들이랑 잠시 놀았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서 단골집이자 영원한 포항의 맛집 경주회식당으로 갔다. 일단, 기본반찬의 질부터 장난이 아니다.그냥 다 맛있고,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