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약 2달간 독일 브레멘에 출장을 갔었다.그 기록을 이전 블로그에 적어뒀었는데, 구글 코리아 놈들의 거대한 삽질 덕분에 이미지를 모두 날려먹었다. 결국 모든 내용을 다시 작성해서 포스팅했는데, 그 글들에 대한 링크를 아래에 걸어뒀다. 브레멘브레멘 시내 가이드 투어 축구 경기 관람: 베더 브레멘 vs 상파울리 브레멘의 맥주 축제 프라이마르크트(Freimarkt)를 즐기다 베를린 (8.22-23) 베를린 여행 #1베를린 여행 #2드레스덴 (8.29) 작센 왕조의 수도였던 드레스덴 여행체코 프라하 (8.29-30) 체코 프라하 짧은 여행기네스북에 등록된 언어 체코어네덜란드 (9.11-13) 네덜란드 여행 #1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여행 #2 풍차 마을 (Zaanse Schans / 잔서 스한스)네덜란드..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드디어 긴 9주간의 출장을 끝내고 귀국했다. 출장을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림. 브레멘 공항 출발 전 공항에서 한 샷. 천장에 우주왕복선 및 우주정거장 모형이 달려있다. 브레멘 공항 게이트. 이 게이트를 지나면 이제 브레멘 땅은 한동안 밟기 힘든 거다. 귀국하는 길이지만, 왠지 아쉽다. 비행기 좌석에 앉아 밖을 보니 런던 갈 때 탔던 라이언 에어 비행기가 보인다. 저 기종도, (날개가 보이는) 내가 탄 기종도 모두 보잉 737이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택스 프리, 식사 등의 할 일들을 마치고 마지막 게이트 입구에서 한 샷. 이젠 독일과 안녕이다. 또 보자. 독일. 비행기 안에서..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독일은 맥주의 나라다. (당연히) 독일엔 맥주 축제가 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뮌헨에서 하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하지만, 맥주 축제는 뮌헨을 시작으로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독일 각 지방마다 실시된다. (뮌헨은 독일 남쪽에 있음) 벡스 맥주의 본사가 있는 브레멘에서 이런 축제를 안 할 수 없다. 브레멘의 축제는 프라이마르크트(Freimarkt). 영어로 하면 Free market 쯤 되는 행사다. 프라이마르크트는 중앙역 뒷편에 메인 필드가 있고, 시내 중심(Domsheide)에 아이들을 위한 조그마한 장터(?)도 선다. 일단 시내 중심으로 이동, 서브 필드부터 구경. 브레멘..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9월 23일 브레멘의 축구팀인 베더 브레멘과 함부르크의 상파울리 간의 저먼컵 16강 경기가 있어 관람했다. 결과는 2:1로 베더 브레멘의 승리. 두 팀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어 팬들간의 응원 열기도 대단했다. 상파울리 관중석에서 약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해결되었다. 경기장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경기장 근처에 가니 사람들이 만원이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찰특공대가 대기중이다. 스포츠를 보기 전에 응원을 준비하는 건 진리인 거다!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에 티켓 확인. 경기장엔 맥주병을 포함하여, 흉기가 될 수 있는 건 갖고 들어갈 수 없다.덕분에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대륙에서 (섬나라에 있는) 런던을 여행할 때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차인 유로스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유로스타는 워낙에 ㄷㄷㄷ한 가격이라 애초에 생각도 안 했고, 선택한 방법은 비행기. 유럽에선 저가 항공사의 비행기 편이 꽤 활성화되어있으며, 브레멘에는 그 중 지존급인 "라이언 에어(Ryan Air)"가 운항된다. 저가 항공편은 일찍 구매하기만 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한달 가까이 전에 구매하니 브레멘-런던을 공항이용료 및 세금 포함 83.35유로(대략 15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었다. 비행기 시간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뭐 어쩌랴. (갈 때는 밤 10시 15분 발,..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체코 프라하를 여행한 지 벌써 1달도 더 지나버린 지금에야 올리는 포스팅. 프라하에서 이웃 블로거인 oneniner 님과 이정일 님을 위한 멋진 선물(기념품)을 샀다. 다름아닌 전설의 마주 압생트. 1888년 고흐가 자기 귀를 자르게 만들고, 1905년 압생트를 마신 가장이 일가족을 총으로 살해하게 만들었다는 전설의 마주다. 숙소에 가져온 뒤 이에 걸맞는 멋진 포스팅을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다. 처음에 찾은 자료들(이라기 보다는 그저 무분별한 Ctrl-C, Ctrl-V의 흔적들)에서는 온통 찬사와 신비로움에 대한 치장뿐이었다. 그런데,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압생트를 찾아보니 뭔가 껄쩍지근했..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저먼레일 패스를 이용해 여행다닌 기록과 관련 기억들을 간단히 정리함. 처음 출장 올 때는 주말에 여행을 다닐 생각 자체를 못했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를 산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왔다. 독일에 도착하고 며칠 지난 후에야 주말 계획을 세우면서 유레일/저먼레일 패스에 대해 고민한 뒤 저먼레일 패스를 구입. 1. 구입시 가격은 2인용 1달 6회 이용 가능한 티켓이 332유로(대략 60만원 선) 한 주말에 2회를 사용하므로, 1인당 1주말에 55.3유로(대략 10만원 선)를 사용한 셈임. 2. 이 티켓으로 여행한 곳은 베를린, 드레스덴, 체코 프라하, 프랑스 파리 및 함부르크였음. (드레스덴-프라하 및 자브뤼..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밤기차 타고 프랑스 파리를 갔다온 뒤에 쉬려고 생각해보니 저먼 패스가 너무 아까웠다. 앞에도 얘기했듯이, 저먼 패스는 1일 단위로 계산되기 때문에 하루 종일을 더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대로 얘기하면, 안 쓰면 그대로 하루를 날린다는 뜻임) 호텔에서 짐을 정리하고 나니 약간 피곤하긴 했지만, 그대로 다시 짐을 꾸려 함부르크에 있는 미니어투어를 가기로 했다. 미니어투어(Miniatur Wunderland)는 미니어처 마을이란 점에서 네덜란드의 마두로담과 유사하긴 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마두로담은 전쟁기념관의 성격을 띄는 데 반해, 미니어투어는 순수하게 즐기는 곳이다. 또한, 만들어진 시점..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샹젤리제 대로에서 지하철을 타고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라데팡스. 안경 체인점 이름으로 유명한 라데팡스는 실은 파리 외곽에 있는 파리의 부도심이다. (행정구역상은 파리가 아님) 모든 도로는 지하에 배치했고, 지상에는 첨단 빌딩만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지상에 있는 빌딩들의 디자인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곳 못 만든다.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안 될 거니까!) 지하철에서 내려서 위로 올라오니 처음 눈에 띄는 것이 이것이다. 행처판에 Dom이라 적혀있어 대성당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그냥 돔이더라. (참, 여긴 첨단 빌딩의 집합소 라데팡스가 아닌가!) 그리고, 내 눈에 띈 첫..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나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퐁네프.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덕분에 이름만 알지, 솔까말 관심도 없던 곳이다. (영화도 안 봤다. 화가와 연인 따위가 어쨌다고!) 퐁네프 다리에서 인증샷 한 방 찍어주고, 시테 섬으로 들어갔다. 이게 무려 경찰서 건물이다. ㄷㄷㄷ 세느강을 지나가는 유람선을 보니 [뷰투어킬]에서 낙하산을 쫓아 유람선으로 낙하하신 본드 영감님이 생각난다. (솔까말, 에펠탑에서 세느강까지… 사실 그 영화의 상당부분은 007영화라기 보단 걍 파리 관광 안내비디오 수준이었다) 이 길을 따라 좀 더 가면 노트르담 대성당이 나오는데,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 과감하게 빠져나왔다..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파리 여행은 밤기차로 갔다가 밤기차로 돌아오는 여행으로 정했다. 참고로, 유럽에서 사용되는 저먼레일이나 유레일 등은 하루 단위로 계산되는 것이 기본이다. (하루 종일 기차를 바꿔타며 기차 안에서만 살든, 딱 한 구간 타고서 바로 내리든 똑같이 하루란 뜻임) 그런데, 예외적으로 야간 기차의 경우 저녁 7시 이후에 탑승하면 다음날로 계산된다. 단, 그 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 되며,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는 기차에서 내릴 수 없다. 기차 코스는 브레멘-하노버-자브뤼켄-파리(동역). 자브뤼켄은 네덜란드 여행 #3 마두로담에서 잠시 언급되기도 한 곳으로, 프랑스와의 국경 부근이다. 여기서는 사실 내린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독일쪽 회사에서 우리를 지원해주는 업무를 담당하는 분은 "Rosie" Rosemarie Neumeister 아줌마다. 그런데, 하루는 이 분이 무려 Z3를 타고 출근하시는 거다. 물어보니… 차가 2대인데, 벤츠와 Z3를 남편과 바꿔가며 타고다닌다고… 님하부럽. 운전석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없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신다. 카메라도 직접 갖고 오시고… (외부인은 물론, 내부인도 허락받지 않은 사람의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 사진 찍으며, 이 차가 James Bond Z3이고 [골든아이]에서 처음 소개되고 하는 따위의 얘기를 하는데, 한 마디 하시더라. "I know. That's why my..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지난 주말은 숙소에서 걍 쉬었다. 지지난 주말 파리+함부르크 여독도 다 안 풀린 데다가, 여행 기록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은 식빵에다 비축해둔 아카시아 꿀을 발라먹기로 했다. 갠적으론 꿀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있는 꿀을 마다하는 짓은 결코 하지 않는다!!! 흠… 맛있더라. 산수유 꿀은 더 맛있겠지? 당연한 얘기인데… 산수유 꿀을 자랑한 그 분은 여행 선물 따윈 없는 것이다!!!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마지막 복귀 코스는 당연히 네덜란드가 아니지만, 어쨌든 네덜란드 제목은 계속 달고 감. 아헨을 출발해서 곧장 숙소가 있는 브레멘을 향했다. 그런데, 앞에 지명으로 아헨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앞에 크로이츠(Kreuz)라고 써놓은 건 십자가가 아니라 사거리(교차로). 즉, 아헨교차로 쯤 되는 거다. 출발한 이후 주유를 한 번도 안 했는데, 드디어 이 곳에서 주유. 우리나라에서도 주유를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이번에 드디어 주유를 해본 거다. ㅎㅎ 마이크로 컨트롤을 통해 딱 50유로어치만 주유함. 차만 주유하고 말 수는 없어 사람도 주유. 메뉴 중에 권장메뉴가 있길래 그냥 찍었는데, 의외로 우리 입맛에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사실, 여기부터는 네덜란드 얘기가 아니지만, 네덜란드 여행에 연결되므로 제목은 그냥 "네덜란드 어쩌고 저쩌고". 네덜란드를 볼만큼 봤다고 생각한 우리는 다시 독일로 향했다. 이번 드라이브의 목적지는 휴양도시 아헨(Aachen). (이곳 역시 멋진 고성당과 사우나로 유명한 곳으로, 독일 사람들이 많이 쉬러 오는 도시임) 네덜란드와 독일의 국경을 지나며 잠시 휴식. 고향에 온 기분이다. (엉?) 하지만, 독일어만 능숙한 네비를 사용하다보니, 우리 모두 헤매기 아헨 중앙역에 그지 없었다. (이게 웃기냐?) 아무튼, 어찌저찌 차를 대충 대고 도보로 역을 찾기로 했다. 지나가다 장난감 가게가 있어 들여다보는데..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마두로담을 나와서 식사도 할 겸해서 헤이그의 한 해변으로 향했다. (마두로담 역시 헤이그에 있음) 날이 따뜻한 편이었지만, 역시 바다는 바다. 쌀쌀하다. 그런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놀고 있더라. 일단 인증샷을 찍고 시작. 둘러보니 바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있었다.역시 젊음은 좋은 것이여~ (응?) 인증샷을 찍고서 식사할 곳을 정하려고 하는데(해변에 식당이 많이 있음), 한 무리(?)의 트럭이 지나갔다.맨 앞에는 경찰 오토바이가 컨보이를 하더니 이후 약 20-30분 정도 수많은 트럭들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갔다. 그것도 네덜란드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트럭이 다 온 것 같았다. 그런데, 모든..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게오르그 마두로(George John Lionel Maduro)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1916년 7월 15일에 네덜란드 령 쿠라사오에서 유태계 부모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며, 1945년 2월 9일 독일 다카우(Dachau) 포로수용소에서 티푸스로 사망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라이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1939년 9월 21일 예비군 장교를 지원하여 네덜란드 전쟁에 참전하였고, 전투 중 독일 육군에게 체포되어 수감된지 1년 반 뒤 석방된다. 석방 후 유태인들은 다윗의 별을 달고 다니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저항군에 가담하였으며, 연합군 파일럿을 스페인을 경유, 영국으로 탈출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다 체포되..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암스테르담 관광에서의 실망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풍차 마을인 잔서 스한스. 역시 풍차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멋진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처음 도착해서 주차를 하면서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레간자. 그냥 괜히 반가워서 일단 한 장 찍었다. 잔서 스한스에 들어가자 우리를 맞아주던 건 안내지도. 솔까말, 그닥 읽을 게 없다. 보다시피, 언덕 따라 갔다 오면 끝이다. 잔서 스한스의 풍경.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대충 이 정도 이상은 나온다고 보면 된다. 넓은 들판과 풍차들…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주는 환경이지만,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땀흘려 만들어낸 인공의 환경이다. 인공적으로 만들면 무조건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같이 출장 간 사람들 중 4명이 모여서 렌트카를 빌려 네덜란드를 가기로 했다. 첫 목적지는 (당연히) 암스테르담. 차종은 처음엔 최하위 모델(폭스바겐 골프)로 정했다가 살짝 등급을 올려서 시트로앵 C5로 수정했다. 보험료 등을 고려해서 일행 중 2명만 운전하기로 했고, 난 운전 안 했다. (^^;) 그런데, 이 놈 알고 보니 성능이나 장비 면에서 굉장한 놈인 거다. 네비게이션 기본 장착, 6단 수동 기어에 170-180km/h는 간단히 올라가는 성능… ㄷㄷㄷ 그런데, 이 굉장한 놈을 막상 아우토반에 올리고 보니 아우토반에 대한 환상들이 깨지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속도 무제한이라고 하던데, 진입/진출..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가든 파티 개최!에서 적었듯이, 이 곳 독일에는 무려 5리터 캔맥주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있다. 찾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독일엔 걍 동네 마트 가면 언제나 있다) 파티가 끝나고 결국 한 캔 남은 내가 먹기로 했다. (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단지 희생일 뿐) 그런데, 안주 없이 술을 먹을 수는 없다. 근처에 있는 마트(Aktiv 마트)에서 삼겹살을 사왔다. 일단 간단하게 두 조각 투하! 삽겹살은 역시 간단하게 굽기만 하면 특별한 양념이 없어도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게다가, 밥 등의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다이어트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내 경우는 확실함) 이런… 다..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종종 얘기되는 근거 없는 얘기 중 "한국인이 유태인에 이어 IQ가 2번째로 높은 인종"과 더불어 유명한 얘기가 바로 "외국인이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언어 한국어" 설이다. (특히, IQ 얘긴 웃겨서 미칠 지경이다. 그렇게나 똑똑해서 현정부를 뽑았고, 자식들은 공부지옥에 빠뜨린단 얘기잖아!) 사실, 외국인이 배우기에 어려운 언어로 한국어, 러시아어 등이 유명하기는 하다. 한국어는 그 지독한 경어체 문법이 사람을 잡는다고 하고, 러시아어는 격변화가 많아서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비슷한 종목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언어가 있다. 바로 체코어다. 체코어는 세계에서 발음하기 가장 어려운 언어로 기..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프라하…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특히 나에겐 제임스 본드가 007로 승격된 곳이다.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는 드라이든과 연락책을 사살하고 007로 승격) 쓸데 없는 소린 집어치우고… 드레스덴에서 멋진 성을 보고서 그 느낌을 간직한 채로 프라하를 향했다. 프라하에 도착했을 땐 밤 10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원래 계획은 드레스덴과 프라하 모두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다 걸어다니며 관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프라하에 와보니 뭘 어떻게 봐야할 지도 모르겠는데다 체력도 많이 저하. OTL 다행히 민박집 사장님과 사전에 시간 약속이 되어 있어 트램을 타고 무사히 야간 관광을 할 수 있었다...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독일에서의 두번째 주말. 드레스덴을 향했다. 기차에서 웬 아저씨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부탁드려 찰칵. 엔제나 아이폰은 뽀대가 난다. 드레스덴은 작센 왕조의 수도여서 사치스러운 건물들이 많이 있다. 2차대전때 연합군에게 거덜났고, 전후엔 동독에 속해 복구를 제대로 못 했지만, 통일 이후엔 맹렬히 복구중인 곳이다. 특히 중앙역이 건물들이 그득한 구도시 쪽에 있어 기차로 이동해서 내리면 바로 성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중앙역 정면에 있는 프라거 거리(Prager Strasse)를 지나면 성십자가 교회가 있다. 여기가 드레스덴 관광의 엔트리 포인트. 성십자가 교회를 지나면 바로 알트마르크트 광장..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독일에 온지 거의 10일째 되는 날. 같이 온 사람들 및 독일측 회사 사람들(중 극히 일부)과 함께 가든 파티를 열었다. 역시 파티는 어떤 형태든 친목을 다지는데 최고다. 웃고 떠들고 마시고 얘기하는 가운데 거리가 많이들 줄어들었다. 메뉴는 한국식으로 화덕에다 구운 소고기 양념 불고기 및 삼겹살 구이. 일단, 건배까진 한국식이다. 다들 모여 앉아서 뭔가를 얘기하고는 건배를 했다. 독일어로 건배가 뭔지 물으니 "Prost!"란다. 독일 사람들은 굉장히 유쾌하고, 다른 문화에 대한 불필요한 거부감이 없다. 많은 분들이 젓가락을 써보려 노력하고, 어떤 분들은 나름 능숙하게 젓가락을 쓰신다. 물론, 이런 파..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독일쪽 회사의 배려로 브레멘 가이드 투어를 함. 브레멘에 온 지 열흘쯤 되어, 다니는 곳들은 대략 알긴 하지만, 제대로 아는 곳은 없으니… 여기 중심가는 Domsheide라고 하는데, Domsheide에서도 시청앞 광장이 사람들 모이기도 딱 좋음. 따라서 당근 시청 건물 앞에서 시작. 정확히는 구 시청건물이지만, 따지지 말고 패스. 브레멘 하면 누구나 딱 떠올리는 것이 브레멘 음악대. 그림 형제가 를 쓴 이후 언제나 브레멘은 동경의 도시다. 당근 브레멘 음악대 동상에서 사진은 찍어줘야 한다. 시청에 들어감. 수백년 전부터 브레멘은 자유의 도시. 교회로부터의 간섭을 결코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의지가 시청..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숙소에 위성 TV 셋탑박스가 있다. 덕분에 100개가 넘는 채널을 선택해서 볼 수가 있다. 문제는 대부분 독일어 방송이란 거. 영어는 BBC랑 NHK 월드가 전부다. OTL. 그래도 없는 거보단 낫단 생각으로 돌려보면 가끔 추억의 티비방송을 해주더라. 이 때의 드라마들은 구성이 단순해서그런지, 못 알아들어도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어 좋다. ㅎㅎ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전날 못 본 곳을 돌아다니려고 출발. 우선 호스텔 주변에 있는 빌헬름 카이저 교회로 향함. 부서진 것은 물론 전쟁의 상흔이며 전쟁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복원 안함. 다음 향한 곳은 베를린 공대. 막상 가보니 멀리에 큰 건물이 있지만, 학교 본관 건물 같아 보이는 건 무슨 3류 전문대 수준이라 급실망. 그런데… 그런데… 좀 더 가보니 이 동네 전체가 베를린 대학교라는 것을 깨달음. 밖에 울타리를 쳐두어야만 대학이라는 쥐새퀴 이하의 편견을 버리고, 엄청나게 넓은 대학교 부지와 학교 건물들 사이로 대로가 뚫리는 개방형 구조가 얼마나 멋진지를 볼 수 있었음. 나름 입구를 표시하는 듯한 건축물도..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일에서의 첫 주말. 베를린을 여행함. 유레일 패스도, 저먼레일 패스도 끊어오지 않았는데, 일단 저먼레일을 끊기로 함. 문제는 저먼레일도 브레멘에선 못 끊고 하노버까지 가야 된다는 거. 독일 아니, 유럽의 기차는 재미있더라. 기차에 자전거도 실을 수 있고, 개도 태울 수 있다. 또, 금연역이라 되어있지만, 재떨이도 구비되어 있다. 일단 하노버 역으로 가서 저먼레일 패스를 끊고 역 밖으로 나와 역 주변을 아주 잠시 둘러봄. 웬 아저씨(?) 하나가 말을 타고 있는데, 누군지 확인하지 않고 패스. 기차는 ICE지만,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았다. 최대 200 km/h를 유지하며 천천히(?) 운행함. 하노버에서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독일 출장의 실질적인 첫날인 월욜. 전날 아니, 새벽에 피곤해서 어찌어찌 잠은 들었지만, 결국 시차 적응이 도저히 안 돼 새벽에 일어남. 일어나서 티비를 켜니 [럭키 넘버 슬레븐]을 한다. 웬 횡재냐 싶어 봤는데 됙일어 더빙. OTL 일어났다 다시 자느니 차라리 몸이라도 움직이려 브레멘 시내를 돌아다님. 결국 길을 전혀 몰라 호텔 주변만 서성이다 돌아옴. 독일은 새벽에 쓰레기차가 시내를 돌아다니며 바닥의 쓰레기들을 주어담음. 아저씨들이 위험하게 반짝이 옷 입고 청소하시는 것보단 훨 안전해보임. 저녁(이라고 썼지만, 몸은 새벽)에 시내 잠깐 구경하고 식사하러 나감. 휴대폰이나 시계를 파는 가게에 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