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2007년 10월 2일~16일의 14박 15일간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를 위주로 전국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방향은 시계방향 ^^;;;) 차에다 라면, 버너, 즉석밥, 김치 등 의ㆍ식을 해결할 수단을 가득 싣고 돌아다닌 우리나라의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바다들의 특색이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가 더욱 슬픕니다. 그 바다가 더 이상 그 바다가 아니기에…) 어린 린이랑 짱이가 잘 버텨줄까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출발하고 나니 바퀴가 굴러가면 자고, 바퀴가 서면 벌떡벌떡 일어나는 여행형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드디어 2주에 걸친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단 설악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간 뒤에 봉화대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애가 둘이나 있습니다 ^^;; 특히, 2살박이가 진짜 등산을 할 수는 없으니…) 그리고, 아침은 바나나와 찐빵으로 가볍게 때우면서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가서는 표를 산 뒤에 인증샷을 찍어대면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탑승시간까지는 여유가 약간 있더군요. 탑승 시간이 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보니 아래와는 또 다른 설악산의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역시 가을..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13일차인 10월 14일(일)은 웅이네 집에서 뒹굴뒹굴 쉬다가 서울에 있는 마눌님 친구 집에 갔습니다. 아파트에 차를 대놓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또 뒹굴뒹굴한 관계로 아무런 기록이 없습니다. ^^;;; 15일(월)은 마눌님 친구와 함께 청계천을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인증샷 먼저 찍고 시작 점심시간에 맞춰 가니 주차도 어렵고, 사람들도 많더군요.뒤에 보이는 저 청계천의 물은 바로 그 유명한 "식수"입니다. 식수원에서 청계천으로 물을 끌어들일 생각을 하는 것 보면 당시 서울시장, 정말 제대로 무식합니다. 뒤에 보이는 저 조형물이 그 유명한 칼라똥입니다. 한복에서 착안했다고 짖어댑니다만…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전날 계획한 대로 이 날은 두 집이 같이 에버랜드를 갔습니다. 역시 규모 면에서는 국내 최대라는 말에 걸맞는 규모였습니다. 애들은 마냥 즐거워했습니다. 덕분에 몸은 좀 힘들어도 '애들을 즐겁게 해줘야된다'는 압박을 다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친구네 아이(웅이)나 린이, 짱이 모두 너무 어려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는 돌아다니고 사진찍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특히 린이는 조금만 높은 곳에 가도 엉엉 우시기 때문에 더욱… 실내 식물원(+약간 동물원)인 "숲속의 작은 음악회"(정확한 이름이 맞나 몰겠네용…)에 갔습니다. 새와 나비가 날아다니고, 식물들도 있는 환경을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어쩌..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오랜만에 친구의 집에서 편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모텔이 시설이 좋아도 역시 모텔은 모텔일 뿐입니다. 고맙다 친구야!) 친구네와는 다음날(토요일)에 에버랜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금요일이라는 거… 친구는 출근을 하고, 친구 마눌님과 저희 가족은 집에서 뒹굴뒹굴 놀면서 여독을 풀고서 짜장면 먹고서 오후에 집을 나섰습니다. 코스는 한국민속촌으로 잡았습니다. 매번 TV에서만 보고 한번도 와보지 못했고, 애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실망으로 변하더군요.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것은 입장료가 너무 비싸..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전날 저녁에 보령 바닷가를 돌아다녔지만, 아침에 또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바닷가와는 달리 진흙(머드)이라 발에 흙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고, 혹시나 말이 오면 하는 기대가… (응?) 보령 바닷가를 더 돌아다니고 나서 숙소에서 삼각김밥, 빵, 우유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나서 안면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 날 스케쥴은 안면도를 보고나서 저녁에 용인에 있는 친구집에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안면도에 들어가는 길이 외길이었는데, 길의 좌우가 탁 트여있어서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안면도에서는 대하축제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 비싼 값에 비해서 별로 먹을 것은 없었습니다. (동해와 포항에서..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전날 밤에 제대로 보지 못한 심포항을 아침에 나가서 봤습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너무나 상쾌한 아침이었습니다. 심포항의 바닷공기를 마시고나서 모텔로 들어와서 아침으로 컵라면과 쵸코파이를 먹고 다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날의 여행은 보령까지로 계획했습니다. 일단 방향을 잡은 곳은 새만금 간척지(군산)였습니다. (새만금 간척지에 대해서 뉴스보도를 간혹 보기는 하지만, 정작 그곳이 어딘지도 몰랐습니다) 한참 공사를 하고 있고,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왜 환경 문제가 심각한지 등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새만금 간척지를 벗어나서 보령으로 향하기..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북항 근처의 모텔에서 1박을 하고 나서 잡은 목표는 김제 부근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목포는 전날 밤에 와서 북항만 갔기 때문에 목포를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목포 외곽을 돌다보니까 목포 해양대학교에서는 행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이 정복을 입고 있더군요. (설마 저 하얀 정복을 계속 입지는 않겠죠?) 이리저리 돌면서 유달산과 목포항을 눈으로만 구경하고 복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유달산을 보면서 올라가고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짱이의 나이를 고려해서 생각을 접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영광군에 "백수해안도로"라는 곳이 있더군요. 해안도로라는 이름에 혹해서 당장 코스를 백수해안도로로 잡았습..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밤새 태풍에 동반된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침이 되니 거짓말처럼 개더군요. (하긴, 밤새 비를 다 쏟아부었으니…) 비 때문에 전날 가지 못한 강진의 명소인 다산초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는데, 전날 비가 와서 땅이 상당히 질퍽질퍽했습니다. 한참을 가니까 약도가 나오더군요. 약도의 그림을 보면 상당히 가까워보입니다만… 가도가도 끝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산길이라 애들 둘은 안고 가야 하는 처지라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면서 생각해보니, 과연 유배지는 유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산초당을 맛만 보고 내려와서는 완도를 일주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밖으로 나와 노량에 정박중인 군함 거북선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태풍이 올 것이라고 하는데, 역시 벌써부터 하늘은 약간 흐릿합니다… 일단 순천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로 갔습니다. 굳이 국도로 가지 않은 이유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많이 비치되어 있는 지역별 관광 가이드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넷으로 볼 곳을 찾아보기는 했지만, 각 지역별로 제작한 가이드를 보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섬진강(하) 휴게소로 가서 잠시 한 커트 찍으면서 바람을 쐬었습니다. 하늘은 점점 더 우중충해져가는군요… 순천 지역 가이드북을 보..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을 집에서 먹고 드디어 진짜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차로 달려간 곳은 남해였습니다. 남해에는 마눌님의 친구가 설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계신 관계로 일단 학교로 갔습니다. 이 날 학교에는 모 육군 장성 아저씨가 학생들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러 오셨더군요. 친구분 퇴근 후에 모여서 가기로 한 곳은 상주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습니까… 가는 길에 고모마을이라는 곳을 지나가는데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식사하기 좋은 곳 : 햇빛 가릴 수 있고, 벤치와 식기를 씻을 수 있는 수돗물이 나오는 곳) 그래서, 가스 버너를 꺼내서 라면을 끓이고, 일회용 밥을 뎁혀서 맛있게 식..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을 집에서 먹고 나서 일단 향한 곳은 달아공원이었습니다. 하늘은 맑고, 공기도 엄청나게 좋고 너무나 여행 다니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저희 집은 포스코 근처라 공기가 엄청나게 나쁩니다 ㅠ.ㅠ) 그리고, 이 날 처음으로 야외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달아공원에서는 거제도와 남해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섬들을 엄청나게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 외지도 못할 만큼 말이죠. 달아공원에서 옆으로 통영수산과학관이 보였습니다. 과학관을 가다가 옆으로 빠지니 마을이 하나 있었는데, 마을 가기 전에 몽돌해변이 있었습니다. (마을 이름은 나중에 확인해보니 '마동'이더군요) 점심시간도 되었고, 배도 고프로 해서 해변..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을 창원에서 먹고나서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에는 부모님께서 계시기 때문에 오랜만에 1박을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지난번에 가봤던 바람의 언덕을 한번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부친께서 쉬시는 날이라 같이 갔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하는데, 제목을 아는 드라마가 없더군요. (원래 TV를 가까이 하지 않는지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많은 흑염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들어갈 때는 있더니 나올 때는 없는 것을 보니 퇴근시간이 되어 칼퇴근 한 것 같습니다. 바람의 언덕을 오면 근처에 있는 신선대를 가는 것이 순서라고 하셨습니다. 지난번에 우리가족끼리만 왔을 때는 몰라서 안 갔던..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은 처남댁에서 잘 챙겨먹고나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에는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공부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조만간 학위를 딸 예정인 친구에게 미리 축하를 보냅니다. 최박사 홧팅~) 바람을 쐴 겸해서 간 곳은 UN 기념공원 입니다. UN 기념묘지로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2001년 3월 30일부로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여러분께 묵념) 공원에서는 가을답게 웨딩사진을 많이들 찍고 있었습니다. 4커플이나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더군요. 모두 행복하세요~ 예비 최박사 가족이 준비한 김밥과 우리 가족이 준비..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2007년 10월 2일부터 16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온가족 전국여행을 다녔습니다. 코스는 포항→경주→울산→부산→남해안→서해안→용인→서울→미시령→설악산→낙산사→동해안→포항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외곽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일정 되겠습니다. ^^;;; 아침을 집에서 챙겨먹고 근처에서 가장 맛있는 x마트에서 점심용 김밥을 사고서 출발했습니다. 경주에 가니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가 한창이더군요. 사람들도 너무 많아, 아이 둘 데리고 인파 속을 헤치고 다니려니 그냥 패스~ 보문호수에서 오리배를 타고 노는 것으로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누나(린이)는 원래 겁이 아주 많은데, 처음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