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처남댁에서 잘 챙겨먹고나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에는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공부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조만간 학위를 딸 예정인 친구에게 미리 축하를 보냅니다. 최박사 홧팅~)
바람을 쐴 겸해서 간 곳은 UN 기념공원 입니다. UN 기념묘지로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2001년 3월 30일부로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여러분께 묵념)
공원에서는 가을답게 웨딩사진을 많이들 찍고 있었습니다. 4커플이나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더군요. 모두 행복하세요~
예비 최박사 가족이 준비한 김밥과 우리 가족이 준비한 빵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작별 인사를 하고서 향한 곳은 광안리였습니다. 여기저기 바닷가에 많이 가봤지만, 광안리는 처음이었습니다. 린이는 물보다는 모래 장난을 좋아하는데비해 짱이는 물을 너무나 좋아해서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몇 번이나 잡았습니다. (이 괴물같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