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일주도로가 있어 차량으로 일주관광을 쉽게 할 수 있다.
패키지 투어에 포함된 일주관광으로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었다.
처음 간 곳은 관음도.
이 곳은 울릉도와 연육교가 만들어져있어 쉽게 가볼 수 있다.
패키지 여행 특성상 시간이 좀 짧아 뛰어다녔다는 게 흠이긴 했지만...
일단 건너편의 삼선암 쪽을 보면서 한 컷 찍고...
반대쪽에 있는 죽도를 배경으로 한 컷 찍고...
이제 연육교 너머에 있는 관음도로 고고씽.
열심히 관음도를 뛰어다니다 멋진 풍경이 있어 한 컷.
저 섬이 방송에서도 몇 번 보여준 죽도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나리분지.
바로 울릉도 화산 폭발의 시발점인 곳이다.
여기서 울릉도라는 섬이 만들어졌다는 뜻.
전망대에선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 거라 배웠으니 한 컷.
나리분지에서 가이드가 원하는 건 산마을식당에서 씨껍데기술을 한 잔 마시는 것이었겠지만...
우린 근처에 있는 투막집을 보기로 했다.
1945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민속문화재.
나리분지에서 위쪽을 보면 이런 배경이 나온다.
전신주가 지중화되었으면 좀 더 깔끔했을텐데...
다음으로 향한 곳엔 울릉도의 수호신(?) 고릴라(응??) 울라가 있다.
외로운 섬 하나에 혼자 사는 킹콩 마냥 울릉도를 수호한다는 믿거나 말거나가 있다.
다음으로 차를 세운 곳은 현포항 근처의 한 지점.
저 멀리에 코끼리 바위도 보이고, 사람 얼굴 모양이라고 좀 우길 수 있는 바위도 보인다.
이 지점은 건너편 해넘이도 장관이다.
바다로 해가 저무는 것과는 좀 다른 멋진 풍경이 나온다.
다음으로 간 만물상전망대에선 바다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다.
역시 해넘이는 울릉도에서 봐줘야지...
다음으로 향한 곳은 거북바위.
여러 종류의 거북이의 모양을 볼 수 있다는데 난 단 하나도 보지 못했다[...]
여긴 수산물을 나름 싸게 파는 트럭도 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게나 싸진 않았다.
올해는 이상 수온으로 오징어가 너무 풍년이라 죄다 냉동창고에 들어가있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울릉도는 해가 빨리 저문다.
그래서 여기 거북바위 쯤 왔을 땐 저녁 5시 반쯤밖에 안 됐지만, 상당히 어두웠다...
하지만, 최신 전화기의 카메라는 어둠 정도는 가볍게 씹어먹는다... ㄷㄷㄷ
이렇게 울릉도 일주관광을 끝내고 우리가 선택한 저녁은 홍합밥.
[1박2일]에서도 언급된 나름 이 동에 유명 메뉴인데, 좀 실망했다...
이 정도 메뉴가 이 가격인 것도 이해가 안 가고, 평범 이하의 맛인데 왜 유명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