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조식도 둘째날과 동일하게 숙소인 이사부 호텔의 조식을 먹었다.
전날과 동일한 셀프에 전날과 동일하게 만족함.
오전은 자유관광인데, 굳이 성인봉을 올라가거나 죽도를 배편으로 가거나 하진 않고,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 독도박물관이 있어 찾아가다보니 가는 길에 해도사라는 절이 있다.
아기자기하게 볼 게 있는 절이다.
해수관음입상 앞에서 비슷한 포즈로 한 컷.
독도박물관을 잠시 둘러본 뒤 독도 일출 전망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내리자 마자 한 컷 찍고...
올라가보니 보이는 건 독도 조형물과 독도를 보기 위한 쌍안경 그리고 술 한 잔 드시는 많은 관광객들...
투호가 보여 자신있게 도전!
...하였으나 결과는 냉정...
전망대에 올라와보니 독도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 숙소가 있는 도동항은 한 눈에 들어온다.
내려오다 보니 어제 먹은 다와 호떡집이 보여서 또 사먹고...
도동 여객선 터미널 뒤에 있는 데크 산책로로 향했다.
별 거 없을 거라 생각해서 데크 산책로에선 1시간 미만만 쓰기로 했는데, 막상 와보니 절경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서 시간을 더 보낼 건데 싶었다...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따개비칼국수.
전날 먹은 따개비밥과 또다른 맛이 있다.
울릉도에서 가본 식당들은 친절과는 거리가 좀 있었는데, 여기는 친절하면서도 아주 맛있었다.
맛은 짱이의 얼굴로 보여주는 것...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모든 스케줄을 마무리한 뒤에 짐을 싸들고 저동항에서 다시 배에 승선.
세 시간 넘게 가다 보니 해가 넘어가고 있다.
멀리 보이는 해넘이를 배경으로 막샷 한 컷.
강릉에서 마지막 식사는 커피 거리에서 커피빵과 커피 같은 조합을 생각했다...
그런데, 커피 거리를 돌다보니 수제버거 가게가 보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우린 수제버거 가게에 들어와 있었고...
수제버거 저녁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울릉도 여행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