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숙소에 위성 TV 셋탑박스가 있다. 덕분에 100개가 넘는 채널을 선택해서 볼 수가 있다. 문제는 대부분 독일어 방송이란 거. 영어는 BBC랑 NHK 월드가 전부다. OTL. 그래도 없는 거보단 낫단 생각으로 돌려보면 가끔 추억의 티비방송을 해주더라. 이 때의 드라마들은 구성이 단순해서그런지, 못 알아들어도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어 좋다. ㅎㅎ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전날 못 본 곳을 돌아다니려고 출발. 우선 호스텔 주변에 있는 빌헬름 카이저 교회로 향함. 부서진 것은 물론 전쟁의 상흔이며 전쟁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복원 안함. 다음 향한 곳은 베를린 공대. 막상 가보니 멀리에 큰 건물이 있지만, 학교 본관 건물 같아 보이는 건 무슨 3류 전문대 수준이라 급실망. 그런데… 그런데… 좀 더 가보니 이 동네 전체가 베를린 대학교라는 것을 깨달음. 밖에 울타리를 쳐두어야만 대학이라는 쥐새퀴 이하의 편견을 버리고, 엄청나게 넓은 대학교 부지와 학교 건물들 사이로 대로가 뚫리는 개방형 구조가 얼마나 멋진지를 볼 수 있었음. 나름 입구를 표시하는 듯한 건축물도..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일에서의 첫 주말. 베를린을 여행함. 유레일 패스도, 저먼레일 패스도 끊어오지 않았는데, 일단 저먼레일을 끊기로 함. 문제는 저먼레일도 브레멘에선 못 끊고 하노버까지 가야 된다는 거. 독일 아니, 유럽의 기차는 재미있더라. 기차에 자전거도 실을 수 있고, 개도 태울 수 있다. 또, 금연역이라 되어있지만, 재떨이도 구비되어 있다. 일단 하노버 역으로 가서 저먼레일 패스를 끊고 역 밖으로 나와 역 주변을 아주 잠시 둘러봄. 웬 아저씨(?) 하나가 말을 타고 있는데, 누군지 확인하지 않고 패스. 기차는 ICE지만,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았다. 최대 200 km/h를 유지하며 천천히(?) 운행함. 하노버에서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독일 출장의 실질적인 첫날인 월욜. 전날 아니, 새벽에 피곤해서 어찌어찌 잠은 들었지만, 결국 시차 적응이 도저히 안 돼 새벽에 일어남. 일어나서 티비를 켜니 [럭키 넘버 슬레븐]을 한다. 웬 횡재냐 싶어 봤는데 됙일어 더빙. OTL 일어났다 다시 자느니 차라리 몸이라도 움직이려 브레멘 시내를 돌아다님. 결국 길을 전혀 몰라 호텔 주변만 서성이다 돌아옴. 독일은 새벽에 쓰레기차가 시내를 돌아다니며 바닥의 쓰레기들을 주어담음. 아저씨들이 위험하게 반짝이 옷 입고 청소하시는 것보단 훨 안전해보임. 저녁(이라고 썼지만, 몸은 새벽)에 시내 잠깐 구경하고 식사하러 나감. 휴대폰이나 시계를 파는 가게에 가니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생일이 8월 15일이라 다행히 미역국은 먹고 다음날 출국. 난생 처음 하는 국제선 탑승이라 여러모로 어리버리. (그런다고 독일까지 배를 타고 갈 수도 없고. OTL) 1. 공항 버스 인천공항에서 13:15에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지연을 고려해서 08:30 버스 탑승. 예정시간이 10:10 도착이라 지연을 고려해서 탔는데, 오히려 10:00에 도착. 3시간을 공항에서 멍때리고 보냄. 2. 비행기 인천 → 프랑크프루트는 KAL(13:15~17:35)로 이동. 4시간 20분밖에 안 걸리는 게 아님. 7시간 시차가 있어 11시간 20분. 가능 동안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 히치콕 다큐, [더블 스파이](..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2007년 10월 2일~16일의 14박 15일간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를 위주로 전국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방향은 시계방향 ^^;;;) 차에다 라면, 버너, 즉석밥, 김치 등 의ㆍ식을 해결할 수단을 가득 싣고 돌아다닌 우리나라의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바다들의 특색이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가 더욱 슬픕니다. 그 바다가 더 이상 그 바다가 아니기에…) 어린 린이랑 짱이가 잘 버텨줄까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출발하고 나니 바퀴가 굴러가면 자고, 바퀴가 서면 벌떡벌떡 일어나는 여행형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드디어 2주에 걸친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단 설악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간 뒤에 봉화대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애가 둘이나 있습니다 ^^;; 특히, 2살박이가 진짜 등산을 할 수는 없으니…) 그리고, 아침은 바나나와 찐빵으로 가볍게 때우면서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가서는 표를 산 뒤에 인증샷을 찍어대면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탑승시간까지는 여유가 약간 있더군요. 탑승 시간이 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보니 아래와는 또 다른 설악산의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역시 가을..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13일차인 10월 14일(일)은 웅이네 집에서 뒹굴뒹굴 쉬다가 서울에 있는 마눌님 친구 집에 갔습니다. 아파트에 차를 대놓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또 뒹굴뒹굴한 관계로 아무런 기록이 없습니다. ^^;;; 15일(월)은 마눌님 친구와 함께 청계천을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인증샷 먼저 찍고 시작 점심시간에 맞춰 가니 주차도 어렵고, 사람들도 많더군요.뒤에 보이는 저 청계천의 물은 바로 그 유명한 "식수"입니다. 식수원에서 청계천으로 물을 끌어들일 생각을 하는 것 보면 당시 서울시장, 정말 제대로 무식합니다. 뒤에 보이는 저 조형물이 그 유명한 칼라똥입니다. 한복에서 착안했다고 짖어댑니다만… ..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전날 계획한 대로 이 날은 두 집이 같이 에버랜드를 갔습니다. 역시 규모 면에서는 국내 최대라는 말에 걸맞는 규모였습니다. 애들은 마냥 즐거워했습니다. 덕분에 몸은 좀 힘들어도 '애들을 즐겁게 해줘야된다'는 압박을 다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친구네 아이(웅이)나 린이, 짱이 모두 너무 어려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는 돌아다니고 사진찍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특히 린이는 조금만 높은 곳에 가도 엉엉 우시기 때문에 더욱… 실내 식물원(+약간 동물원)인 "숲속의 작은 음악회"(정확한 이름이 맞나 몰겠네용…)에 갔습니다. 새와 나비가 날아다니고, 식물들도 있는 환경을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어쩌..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오랜만에 친구의 집에서 편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모텔이 시설이 좋아도 역시 모텔은 모텔일 뿐입니다. 고맙다 친구야!) 친구네와는 다음날(토요일)에 에버랜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금요일이라는 거… 친구는 출근을 하고, 친구 마눌님과 저희 가족은 집에서 뒹굴뒹굴 놀면서 여독을 풀고서 짜장면 먹고서 오후에 집을 나섰습니다. 코스는 한국민속촌으로 잡았습니다. 매번 TV에서만 보고 한번도 와보지 못했고, 애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실망으로 변하더군요.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것은 입장료가 너무 비싸..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전날 저녁에 보령 바닷가를 돌아다녔지만, 아침에 또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바닷가와는 달리 진흙(머드)이라 발에 흙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고, 혹시나 말이 오면 하는 기대가… (응?) 보령 바닷가를 더 돌아다니고 나서 숙소에서 삼각김밥, 빵, 우유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나서 안면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 날 스케쥴은 안면도를 보고나서 저녁에 용인에 있는 친구집에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안면도에 들어가는 길이 외길이었는데, 길의 좌우가 탁 트여있어서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안면도에서는 대하축제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 비싼 값에 비해서 별로 먹을 것은 없었습니다. (동해와 포항에서..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전날 밤에 제대로 보지 못한 심포항을 아침에 나가서 봤습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너무나 상쾌한 아침이었습니다. 심포항의 바닷공기를 마시고나서 모텔로 들어와서 아침으로 컵라면과 쵸코파이를 먹고 다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날의 여행은 보령까지로 계획했습니다. 일단 방향을 잡은 곳은 새만금 간척지(군산)였습니다. (새만금 간척지에 대해서 뉴스보도를 간혹 보기는 하지만, 정작 그곳이 어딘지도 몰랐습니다) 한참 공사를 하고 있고,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왜 환경 문제가 심각한지 등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새만금 간척지를 벗어나서 보령으로 향하기..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북항 근처의 모텔에서 1박을 하고 나서 잡은 목표는 김제 부근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목포는 전날 밤에 와서 북항만 갔기 때문에 목포를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목포 외곽을 돌다보니까 목포 해양대학교에서는 행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이 정복을 입고 있더군요. (설마 저 하얀 정복을 계속 입지는 않겠죠?) 이리저리 돌면서 유달산과 목포항을 눈으로만 구경하고 복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유달산을 보면서 올라가고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짱이의 나이를 고려해서 생각을 접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영광군에 "백수해안도로"라는 곳이 있더군요. 해안도로라는 이름에 혹해서 당장 코스를 백수해안도로로 잡았습..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밤새 태풍에 동반된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침이 되니 거짓말처럼 개더군요. (하긴, 밤새 비를 다 쏟아부었으니…) 비 때문에 전날 가지 못한 강진의 명소인 다산초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는데, 전날 비가 와서 땅이 상당히 질퍽질퍽했습니다. 한참을 가니까 약도가 나오더군요. 약도의 그림을 보면 상당히 가까워보입니다만… 가도가도 끝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산길이라 애들 둘은 안고 가야 하는 처지라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면서 생각해보니, 과연 유배지는 유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산초당을 맛만 보고 내려와서는 완도를 일주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밖으로 나와 노량에 정박중인 군함 거북선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태풍이 올 것이라고 하는데, 역시 벌써부터 하늘은 약간 흐릿합니다… 일단 순천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로 갔습니다. 굳이 국도로 가지 않은 이유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많이 비치되어 있는 지역별 관광 가이드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넷으로 볼 곳을 찾아보기는 했지만, 각 지역별로 제작한 가이드를 보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섬진강(하) 휴게소로 가서 잠시 한 커트 찍으면서 바람을 쐬었습니다. 하늘은 점점 더 우중충해져가는군요… 순천 지역 가이드북을 보..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을 집에서 먹고 드디어 진짜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차로 달려간 곳은 남해였습니다. 남해에는 마눌님의 친구가 설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계신 관계로 일단 학교로 갔습니다. 이 날 학교에는 모 육군 장성 아저씨가 학생들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러 오셨더군요. 친구분 퇴근 후에 모여서 가기로 한 곳은 상주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습니까… 가는 길에 고모마을이라는 곳을 지나가는데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식사하기 좋은 곳 : 햇빛 가릴 수 있고, 벤치와 식기를 씻을 수 있는 수돗물이 나오는 곳) 그래서, 가스 버너를 꺼내서 라면을 끓이고, 일회용 밥을 뎁혀서 맛있게 식..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을 집에서 먹고 나서 일단 향한 곳은 달아공원이었습니다. 하늘은 맑고, 공기도 엄청나게 좋고 너무나 여행 다니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저희 집은 포스코 근처라 공기가 엄청나게 나쁩니다 ㅠ.ㅠ) 그리고, 이 날 처음으로 야외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달아공원에서는 거제도와 남해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섬들을 엄청나게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 외지도 못할 만큼 말이죠. 달아공원에서 옆으로 통영수산과학관이 보였습니다. 과학관을 가다가 옆으로 빠지니 마을이 하나 있었는데, 마을 가기 전에 몽돌해변이 있었습니다. (마을 이름은 나중에 확인해보니 '마동'이더군요) 점심시간도 되었고, 배도 고프로 해서 해변..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을 창원에서 먹고나서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에는 부모님께서 계시기 때문에 오랜만에 1박을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지난번에 가봤던 바람의 언덕을 한번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부친께서 쉬시는 날이라 같이 갔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하는데, 제목을 아는 드라마가 없더군요. (원래 TV를 가까이 하지 않는지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많은 흑염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들어갈 때는 있더니 나올 때는 없는 것을 보니 퇴근시간이 되어 칼퇴근 한 것 같습니다. 바람의 언덕을 오면 근처에 있는 신선대를 가는 것이 순서라고 하셨습니다. 지난번에 우리가족끼리만 왔을 때는 몰라서 안 갔던..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아침은 처남댁에서 잘 챙겨먹고나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에는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공부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조만간 학위를 딸 예정인 친구에게 미리 축하를 보냅니다. 최박사 홧팅~) 바람을 쐴 겸해서 간 곳은 UN 기념공원 입니다. UN 기념묘지로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2001년 3월 30일부로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여러분께 묵념) 공원에서는 가을답게 웨딩사진을 많이들 찍고 있었습니다. 4커플이나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더군요. 모두 행복하세요~ 예비 최박사 가족이 준비한 김밥과 우리 가족이 준비..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2007년 10월 2일부터 16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온가족 전국여행을 다녔습니다. 코스는 포항→경주→울산→부산→남해안→서해안→용인→서울→미시령→설악산→낙산사→동해안→포항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외곽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일정 되겠습니다. ^^;;; 아침을 집에서 챙겨먹고 근처에서 가장 맛있는 x마트에서 점심용 김밥을 사고서 출발했습니다. 경주에 가니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가 한창이더군요. 사람들도 너무 많아, 아이 둘 데리고 인파 속을 헤치고 다니려니 그냥 패스~ 보문호수에서 오리배를 타고 노는 것으로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누나(린이)는 원래 겁이 아주 많은데, 처음엔 실..
예전에 살던 집에 갈 일이 있어 용인에 올라갔다.낮에 여러 일들을 마친 뒤, 지인들이랑 모여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푹 잠을 잔 뒤 다음날 세종대왕릉을 향했다. [1박2일]에서도 얘기했던 내용인데, 입장권 하나만 끊으면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다 볼 수 있다.우리는 그냥 세종대왕릉만 가기로 함. 입구에서 일단 한 컷 찍고… 입구를 지나가면 야외전시장이 있다.전시된 물품들은 복제품이지만, 크기가 오히려 진품보다 관람 및 촬영에 더욱 적합한 수준… 만원짜리 지폐의 모델(?)인 혼천의도 있다.아무래도 인기 독차지… 천상열차분야도의 복제품도 있다.조선시대의 별자리 기록인데, 이것은 복사본의 복사본의 복사본 정도. 전시장을 좀 둘러본 뒤 왕릉으로 향했다.세종대왕릉을 가기 위해선 거쳐야 하는 곳이 홍살문.신성한..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린 맥주축제에 가족과 함께 갔다.올라가면서 제일 처음 눈에 띈 건 베를린의 상징 곰탱이. 올라가는 길에 깔린 보도블럭은 독일 국기를 연상하게 하고… 조금 올라가니 독일마을의 안내도가 나온다.맨 위쪽에 보이는 도이치플라츠가 바로 축제 행사장. 독일마을 표지석에서 일단 인증샷 하나 찍은 뒤… 옆을 보니 안내문이 보인다. 이 마을의 집들은 낮은 층으로만 되어있어 마치 유럽에 온 느낌을 느끼게 한다.아마도 이 마을이 이루어진 목적 자체가 위와 같았기 때문이었을 것 같다. 조금 걷다보니 애들이 힘들어한다.힘들 때는 그저 충전이다. 아이스크림 충전! 옆을 보니 이상한 식당이 눈에 띈다.독일과 fish & chips의 만남이라니! 이윽고 행사장인 도이치플라츠 근처로 오니 축제의 핵심인 먹거리가 있..
2014년에 가족과 함께 유럽을 여행한지 1년밖에 안 됐는데, 따느님과 함께 런던을 또 갔다.관련된 포스팅을 간단하게 링크를 걸어 정리한다. 출국 (6.5-6)여행 1일차 (6.6): 마담 투소 피카딜리와 하이드파크 마담 투소 런던(1/2)마담 투소 런던(2/2) 여행 2일차 (6.7): 해리 포터 투어 애비로드와 대영박물관워너 브라더스 해리 포터 투어여행 3일차 (6.8): 그리니치 그리니치 천문대내셔널 갤러리와 런던아이빅벤과 런던아이 part2여행 4일차 (6.9): 근위병 교대식 근위병 교대식타워 브릿지와 야경 투어여행 5일차 (6.10): BOND in MOTION 버거 앤 랍스터밀레니엄 브릿지와 세인트 브라이즈 성당BOND in MOTIONBlack Prince (킹스맨)여행 6일차 (6.11)..
엿새간의 여행을 뒤로 하고 출국해야 할 날.비행기 이륙이 9시 5분이기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런던에 올 때와는 달리 저렴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그런데, 택시 안에서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 명배우 크리스토퍼 리 경이 돌아가셨다는 것.택시 기사님께 물어보니 전날 돌아가신 거라고… R.I.P. 각설하고, 시간이 굉장히 애매한 상황에선 버스나 기차보다는 역시 택시다. 히드로 공항에서 남은 동전을 다 소모하기 위해 먹을 거 좀 사 주시고… 먹으면서 기다렸다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 간식으로 나온 것은 요거트+시리얼… 이윽고 뮌헨 공항에 도착…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뮌헨 공항에서는 Three의 유심이 동작하지 않는다.아쉬움을 뒤로 하고 원래의 유심으로 교체… 환승 대기시간이 무려 4시간 가까이..
옥코비 투어를 마치고 시내로 이동하면서 바로 숙소로 들어가지 않고 시내 야경을 보다가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버스를 환승하는 곳에 아킬레스 동상이 있어 한 컷 걸어가다가 멋진 클래식 차가 눈에 띄어 또 한 컷. 이윽고 버스를 환승해서 처칠 동상이 있는 팔리아먼트 스퀘어에 도착.마지막 야경 투어에는 옥코비 투어를 같이 갔던 자매분들도 함께 하기로 했다. 팔리아먼트 스퀘어 주변에서 괜찮은 뷰포인트를 하나 발견했다.빅벤과 런던아이가 모두 중심에 들어오는 위치라니! 빅벤 앞에서 멀리 런던아이를 넣고 찍어보니 이것도 나름 그럴싸하다… 마지막으로 빅벤을 멋지게 찍는 것으로 야경 투어를 정리… 그리고, 함께 야경 투어를 한 자매분들과도 작별… 이번 여행의 마지막 버스를 타고 마지막 정류소에 내렸다.이제 돌아가는 일만 남..
옥코비 투어는 옥스포드-코츠월드-비스터 빌리지를 돌아보는 패키지 투어 코스이다.코츠월드를 떠난 우리가 향한 곳은 비스터 빌리지.이곳은 그냥 명품들 아웃렛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동하면서 린이가 틴트를 사달라고 하길래 단호하게 말했다. 아빤 고를 줄 모르니 언니들에게 물어봐 결국 옥코비 투어를 같이 가는 언니들이 달리는 차 안에서 립글로스를 발라주며 색깔을 고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이윽고 비스터 빌리지에 도착한 우리는 물건들의 가격을 보고는 우리가 물건을 살 곳이 아니란 판단을 했다가… 캐스키드슨(Cath Kidston)을 가보니 뭔가를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지른 것이 린이의 여권 케이스. 다음은 린이와 약속한 틴트를 사기 위해 코스메틱으로 이동.그런데, 틴트는 없는 것 같아 립글로스를 골..
Sofí de France에서 산 음식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바게트 빵 사이에 고기 등을 끼워넣은 것이다. 이렇게 차를 타고 온 곳은 코츠월드 중 하나인 버포드(Burford)라는 곳.코츠월드(Cotswolds)는 영국에서 자연경관를 보존하기 위해 설정된 꽤 넓은 지역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버튼 온 더 워터(Bourton on the Water). 이 곳은 코츠월드의 베니스라고 불린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를 흐르는 물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게 전부다. 베니스같지는 않다.물론, 굉장히 아름답고, 시원한 곳임에는 분명하지만. 앞의 사진에도 잠시 보였는데, 여기서 조그마한 콘을 하나씩 돌렸다.린이가 아이스크림 타령(?)을 하는데, 우리끼리만 먹긴 좀 어색해서 다들 같이 먹기로 했다. 다음으로 이동..
여행 마지막 날인 6일차.물론, 출국은 다음날이지만, 새벽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이 날이 사실상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마지막 날은 패키지 투어인 빨간바지의 옥코비 투어를 가기로 했다.버스를 타고 일단 집합장소로 이동… 이후, 차를 타고 두 시간 정도 이동해서 옥스포드에 도착했다.차를 세운 곳 바로 앞에는 오래 된 펍이 하나 있는데, 이 곳이 톨킨느님께서 자주 들르며 작품에 대해 토의한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부터 도보로 이동 시작.제일 처음 간 곳은 옥스포드 순교자 기념탑(Oxford Martyrs' Memorial).블러디 메리(메리 튜더 여왕)가 성공회를 탄압하기 위해 주교 세 명을 화형시킨 것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그리고, 결국 현재 영국의 국교는 성공회… 여기는 트리니티 대학의 ..
여행 초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묵었던 런던도토리민박의 근처에는 Black Prince라는 펍이 있다. 바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Manners Maketh Man"의 배경이 됐던 그 곳. 그런데, 이 곳은 영화와는 사실 굉장히 다르다. 우산, 영화에서 에그시가 차를 훔쳐타고 가다가 경찰차와 마주 친 그 곳은 실제로는 갈 수가 없다. 하지만, 영화와 동일하게 기네스 맥주는 압권이다. 난 흑맥주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여기서 먹은 기네스의 구수함은 잊을 수가 없는 수준이다. 민박집 일행분이 한 모금 마시는 샷을 고맙게 찍어주셨다… 역시 에어드랍 만세인 것이다! 민박집 단체샷도 한 컷. 비록, 내외부 구성은 영화와 꽤 다르지만, 문고리는 그대로다. 당장 잠궈보고 싶었지만, 잡혀가기 ..
코벤트 가든으로 가면 런던 영화 박물관(London Film Museum)이 있다. 아침에 이 근처를 지나가는데, BOND in MOTION을 하고 있다며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일단 계획한 것(버거 앤 랍스터…)이 있어 식사 먼저 한 후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 다시 복귀… 런던 영화 박물관은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윗층은 영화 제작에 사용된 콘티 등이, 아랫층은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단 윗층 먼저 간단히 본 후 아랫층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윗층부터 감상.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다름 아닌 007 영화 중 최고의 걸작 [스카이폴]의 클래퍼보드(슬레이트). 클래퍼보드 옆에는 [스카이폴]의 스토리보드와 대본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007 시리즈에 새생명을 불어넣었던 [골든아이]의 세컨 유닛 클래퍼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