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틀은 날씨가 상당히 더워 반팔로 잘 다녔지만, 이후 계속 날씨가 춥다.이 날도 마찬가지.결국 점심을 맛있게 먹긴 했지만,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숙소에서 쉬었다 나가기로 했다. 핫초코를 따뜻하게 한 잔 하고 몸은 충분히 덥힌 후… 테이트 모던 갤러리 쪽으로 나갔다.멀리 세이트폴 대성당과 밀레니엄 브릿지가 보인다.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 도착을 했다.하지만, 린이가 미술작품을 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해서 미술작품 감상은 생략하고… 바로 밀레니엄 브릿지로 이동.멀리 세인트 폴 대성당이 보인다. 반대쪽으로도 한 컷. 이윽고 세인트 폴 대성당 바로 아래에 도착.이 성당은 크리스토퍼 렌이라는 건축가의 걸작이다.1666년 런던 대화재가 발생하고 렌은 런던 많은 건물들을 재건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그 중 하..
여행 5일차.일단 이 날은 맛있는 걸 먹기 위해 소호 지구로 이동했다.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우선 한 컷 찍은 뒤… 차이나타운을 간단히 돌아보고 나서 다른 입구 쪽에서 한 컷…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런던 아니, 영국에는 맛있게 먹을 만한 전통적인 음식이라는 게 없다.하지만, 그렇다고 맛집 자체가 없는 건 아니다. 차이나타운을 좀 돌아본 우리는 시내를 좀 배회하다가 버거 앤 랍스터(Burger & Lobster) 소호 점으로 향했다.여기는 낮 12시 정각이 되면 문을 여는데, 저녁 시간에는 1시간 기다리는 건 예사인 곳이지만, 낮엔 그렇지는 않다.개점 시간에 맞춰 11시 50분 경 도착한 우리… 여기 메뉴는 딱 3가지밖에 없다.랍스터(The whole lobster), 랍스터와 버거, 랍스터 롤.버거나 롤은 ..
린이가 오전의 추위에서 체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오후는 간단하게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우선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가서 한 컷 찍은 뒤, 성당 내부를 잠시 구경하고… 타워 브릿지로 이동… 타워 브릿지 중간쯤에서도 한 컷… 이윽고 반대편 끝에 도착.여기는 1년 전에 와서 가족 사진을 찍은 바로 그 곳이다. Queen's Walk를 따라 걷다가 조형물 앞에서 장난샷 한 컷.오른 쪽에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런던 시청. 이 정도만 천천히 둘러보고 바로 숙소로 귀가함.체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억지로 더 돌아다니는 게 무리라고 판단… 그리고, 좀 쉬었다가 미리 계획된 빨간바지 나이트투어를 위해 피카딜리 서커스 앞으로 이동하였으나… 초반 15분 듣고 바로 귀가. 최악의 수준이었음.지루하고 무의미한 설명, 런던..
여행 4일차. 목적지는 버킹엄 궁 근위병 교대식.작년에 근위병 교대식을 갔을 때엔 왕궁 가까이 가지 못했었다.이번에는 조금 빨리 가서 왕궁에 달라붙어보기로 했다.일찌기 아침을 먹고 바로 출격… 관광객들은 변함없이 들이닥쳤지만, 그 와중에 린이는 자리를 잘 잡음… 왕궁 앞에 자리를 잘 잡은 린이와 달리 나는 바깥쪽에서 하늘을 쳐다볼 뿐… 그런데, 마침 교대 병력이 들어오고 있다…이게 웬 떡이냐는 심정으로 촬영… 군악대에 뒤이어 들어오는 근위대 병력… 이 무렵 왕궁에 붙어있던 린이도 매달리다 지쳐서 밖으로 나옴… 린이랑 함께 다시 버킹엄 궁에 가까이 가는데, 린이가 "007 음악은 안 나올까요?"라고 말하자마자 가 연주된다… 이 날 따라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린이가 못 견딘다.더불어 많인 인파의 ..
앞에서도 적었듯이 우리가 구입한 런던아이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탈 수 있는 티켓이다.주간 라이드를 끝낸 이후 저녁에 다시 올 수 있는데, 9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8시 30분까지는 돌아와야 탈 수 있다.그래서, 빅벤 주변을 가볍게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런던아이에서 빅벤 쪽을 보면서 한 컷. 벤치에서 좀 쉬었다가 빅벤 아래로 와서 또 한 컷. 여기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뛰어올라오던 웨스트민스터 역이 나온다.당연히 또 한 컷. 주변을 좀 돌아보다가 다시 런던아이로 갔다.먼발치에서 한 컷 찍고 런던아이로 이동.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입장. 그런데, 시간이 8시를 넘겼는데, 여전히 밝다… ㅡ.ㅡ;그래서 아까 찍은 거랑 별 차이가 없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ㄷㄷㄷ 옆 관람..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런던 중심으로 나온 우리는 일단 트라팔가 광장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했다.메뉴는 민박집에서 만들어 온 샌드위치. 일단 내셔널 갤러리로 들어가기로 했다.들어가는 코스는 물론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들어가는 바로 그 입구. 우리가 향한 곳은 34번 방. 윌리엄 터너의 를 보러 간 것이다. 작품들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오자 각국 국기를 그리는 거리 미술가가 있어 남은 동전을 모두 내기로 했다. 내셔널 갤러리 앞에는 작품들을 돌아가며 전시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뼈다귀(?)를 전시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문에서 막샷 찍고… 다음 장소인 런던아이로 이동.우리가 구매한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탑승할 수 있는 티켓. 티케팅을 마치고, 줄을 좀 선 뒤에… 런던아이 입장. 린이는 바닐라 콜라를..
여행 3일차.아침부터 목표로 잡은 곳은 그리니치 천문대.그렇다. 바로 그 그리니치 천문대에 가기로 한 것이다. 버스를 타고 나오는데, 갑자기 한글이 눈에 띈다. 뭔가 좀 웃겨서 한장 찰칵. 이윽고 그리니치 공원 도착.남쪽의 공원(Greenwich Park)에서 올라가는 방법과 북쪽의 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서 내려가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전자를 선택.입구에 들어서서 북쪽을 향해 한 컷. 쭉 뻗는 공원이고, 벤치도 많이 있다.벤치에 앉아 셀카를 찍는 린이… 그리고, 셀카를 찍는 린이를 찍는 나… 천천히 걸어서 그리니치 천문대 도착. 입구 밖에는 유료 망원경이 있다… 이윽고 입장. 무료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유료.여튼, 지구본에서 우리집(응?)도 잠시 가리켜..
3번이나 연속해서 끊어진 버스를 포기한 뒤 택시를 타고 냅다 달린 곳은 빅토리아 역. 미리 예약해놓은 워너 브라더스의 해리 포터 투어(The Making of Harry Potter)에 가기 위해서였다. 많은 투어 버스들이 빅토리아 역에서 출발하는데, 이 날도 역시 많은 버스들이 있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워너 브라더스에 도착! 건물에 들어가자 일단 해리 포터가 살았던 계단 아래 골방이 우리를 맞이한다. 입장하면 제일 처음 들어가는 곳은 다름 아닌 호그와트 대강당. 기숙사별로 잘 정리돼있다. 대강당의 끝에는 물론 교수님들의 자리… 이 투어는 단순히 해리 포터를 소재로 한 투어가 아니다.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한 소품들을 모두 모아두고 투어 형식으로 정리한, 그야말로 해리 포터의 박물관이다. 호그와트 복..
본격적인 여행 둘째 날.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가 향하려는 곳은 애비로드…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며 한 쪽을 보니 웃기는(?) 문구가 보인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반가운 곳이 보여서 한 컷. 바로 마법의 유심카드인 All in One £15 상품을 제대로 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이윽고 1년만에 애비 로드에 돌아옴. 재미있는 샷을 찍었는데, 횡단보도에 있는 세 명이 모두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뭔가 그럴싸하다는 점…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은 뒤 우리가 향한 곳은 대영박물관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뭔가 '대영박물관'스러운데, 실제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3]은 여기서 촬영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UCL에서 버스로 한 구간 거리에 있는 진짜 대영박물관. 여기..
다음으로 우리가 만난 분들은 그냥 막 대단하신 분들… 그러다 눈에 띈 분이 계셨으니 다름 아닌… 마담 투소 본인…바로 이 마담 투소 런던 자체를 처음 만드신 분이시다… 계속 만나는 예술가들… 또, 예술가들… (헥헥) 그러다 눈에 띈 분이 바로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퀀텀 오브 솔러스] 주제곡을 맡을 뻔도 했으나 2011년 급사한 바로 그 분이시다…[스카이폴]의 주제곡을 부른 아델과 가까이 있어 뭔가 더욱 씁쓸했다… 다음 만난 분들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2차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다음으로 향한 곳인 공포 섹션을 간단히(?) 즐긴 뒤에… 영국의 자랑, 위대한 문화유산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잠시 만나고… 린이를 잠시 거꾸로 매달아 둔 뒤… 마블 히어로들을 만나고 나서… 4D 애니메이션 [Marvel S..
공원 산책을 마치고, 사소한 난항(?)을 겪은 뒤 우리가 향한 곳은 마담 투소 런던.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유명한 바로 그 곳이다. 입장하면 일단 션 코너리 경께서 맞이해주신다. 린이는 훈남 배우들을 찾아가 일일이 촬영을 하시고… 브란젤리나와 조지 클루니하고도 한 컷씩 찍으시며… 마릴린 먼로 언니의 치마 속도 잠시 보신 뒤… 터미네이터와도 한 컷 찍으셨다. 그러다 우리 눈에 띈 캐릭들이 있었으니… 바로!!! 마지막으로 로빈 윌리엄스와 알프레드 히치콕과 한 컷 씩 찍은 뒤… 이동한 다음 섹션은 스포츠 스타 섹션…알리도 보고, 볼트도 보고… 호날두도 본 뒤… 영국의 장미 고 다이애너 비를 알현하고,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응?) 안에서(응? 응?) 사진을 찍은 뒤에… (계속)
여행 첫날. 아침은 일단 민박집 주변부터 탐색하기로 했다.특히 집 주변과 버스 터미널의 경로는 대단히 중요하다.지도는 지도일 뿐이라, 잘못하면 국제미아 크리… ㄷㄷㄷ 런던도토리민박의 가장 큰 장점은 식사다.아침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먹을 수 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는 일단 밖으로 나왔다.민박집이 있는 Penmayne House를 한컷 찍고 시작. 다음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Black Prince라는 펍을 한 컷 촬영.이 펍은 바로 그 유명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Manners Maketh Man" 씬의 배경이 된 곳이다. 첫날은 첫날인지라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교통카드(Oyster card)를 충전하고, 유심칩을 구입하는 등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그런..
따느님과 한 주간 런던을 여행하기로 했다.조만간 사춘기가 올 것이고, 그 전에 나와 둘만의 추억을 쌓기 위해서다. 여차저차 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프랑크프루트까지 가는 비행기는 무려 A380이다. 가는 동안 점심, 간식, 저녁 식사가 나와서 처묵처묵… 이전 여행에선 볼 수 없었던 건데, 모든 자리에 USB 충전 포트가 달려있었다. 이윽고,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도착.공항에서도 충전은 필수다. 충전을 위해서라면 바닥에 주저앉는 것도 마다한다. 얼마 기다린 뒤 다시 런던행 비행기 탑승.비행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인데,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준다. 역시 처묵처묵… 히드로 공항 도착 직전에 런던 상공을 지나가는데, 멀리 템즈강과 런던아이가 보인다. 긴 비행을 마치고 히드로 공항에 도착.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2010년에 가족과 함께 독일에 출장간지 4년만에 다시 유럽에 가족여행을 갔다.관련된 포스팅을 간단하게 링크를 걸어 정리한다. 영국 런던 (4.26-30) 런던 여행 1일차: 타워 브릿지런던 여행 2일차: 트라팔가 광장 및 MI6런던 여행 3일차: 테이트 모던 갤러리와 대영박물관런던 여행 3일차 부록: 린이와 야간데이트런던 여행 4일차 1부: 셜록 홈즈 박물관런던 여행 4일차 2부: 리젠트 파크, 애비 로드, 내셔널 갤러리런던 여행 4일차 부록: 아내님과 야간데이트 런던 여행 5일차: 뮌헨으로 복귀런던 여행의 세 파트너: 오이스터 카드, LONDON BUSMAPPER, 데이터 로밍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5.1)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방문스위스 (5.2-3) 루체른 호수 유람브리엔츠, 툰 ..
2007년에 가족들과 함께 전국 여행을 다녔었는데, 이후 3년만에 독일 출장을 가면서 가족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이전 블로그에 적었던 기록을 본 블로그에 간단하게 링크를 건다. 브레멘브레멘의 멋진 공원 로도덴드론파크(Rhododendronpark) 드레스덴 (4.2) 가족들과 첫 유럽 여행은 드레스덴으로체코 프라하 (4.2-4) 가족과 함께 간 프라하 #1가족과 함께 간 프라하 #2가족과 함께 간 프라하 #3베를린 (4.10) 짧게 돌아본 베를린함부르크 (4.10) 아이들과 함께 간 함부르크 미니어투어(Miniatur Wunderland)뤼데스하임 (4.24) 라인강과 와인이 있는 뤼데스하임(Rudesheim)프랑스 파리 (4.30-5.2) 파리 #1: 가족들과 함께 간 파리 시내여행 파리 #2: 우리의..
드디어 출국일… 아침에 간단히 살 것들이 좀 있어서 애들을 숙소에 남기고 나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S-Bahn이 오지를 않는다. 전광판엔 뭔가 적혀있고, 모두들 멍때리며 그걸 보고만 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포기하고 이동해서 U-Bahn을 타고 이동했다. 모 매장에 가서 물어보니, S-Bahn이 이 역에 오지 않고 지나간다는 뜻 즉, U-Bahn을 타란 뜻이라고… 근데, 모두가 독일어를 모르는 관광객인 듯 다들 한 마음으로 멍때리고 있었던 거고… lllorz 일단 모 트친님께서 부탁한 연필을 좀 산 뒤… 아내님의 기념품을 P모 매장에서 구입하고 숙소로 복귀… 그동안 아주 아주 잘 쓴 숙소를 칼같이(?) 정리한 뒤… 앞의 여기인들의 편지를 참고해서… 린이가 쓴 편지와 함께 약간의 식재료 등을 남겨..
원래 계획은 마지막 저녁식사는 여기, München 주인장님과 함께 하기로 했었다.하지만, 주인장님 스케줄이 좀 바빠진 관계로 우리끼리 먹는 걸로 변경하고, 식당을 추천 받았다. 처음 주인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은 뢰벤브로이(Löwenbräukeller).근데, 막상 사보니 그 날은 바바리아인의 날 행사가 있는 날이라 입장 불가… lllorz 다음으로 추천받은 곳이 아우구스티너(Augustiner-Bräu). 열심히 구글맵을 뒤져 찾아갔다… 이윽고 도착했는데, 가보니 위치는 호프브로이(Hofbräuhaus) 바로 옆… ㅎㅎ우린 일단 치킨과… 소시지와… 학센을 주문했다. 맛도 있고 다 좋은데, 우리가 간 시간 자체가 좀 늦어 너무 시끄러웠다.역시 이런 곳은 좀 일찍 오든가 야외쪽 자리를 잡아야 한다… lllo..
이번 가족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신데렐라]의 성으로 로고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 유레일 패스는 전날 드레스덴 왕복에서 다 썼기 때문에, 바이에른 티켓을 구매해서 가기로 했다. 기차 시간을 확인한 뒤 5인 가족용 2등석 티켓을 사서 이동. 기차를 후다닥 타서 일단 자리부터 잡았다. 이윽고 시간이 되어 기차는 출발… 여전히 멋진 창밖의 경치를 보다 보니… 금방 퓌센 역에 도착했다가… 관광객들 뒤만 졸졸 잘 따라다니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이윽고 슈방가우 성 부근에 도착… 조금만 걸어가면 슈방가우 성이 보인다. 일단 여기부터 가보기로 함. 입구에서 일단 인증샷부터 찍은 뒤… 건너편을 보니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이를 놓칠 사람들이 아닌지라 또 인증샷… 슈방가우 성 안에는 멋진 장식이 있는 분수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박을 하지 않은 덕분에 유레일을 하루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늘어난(?) 하루동안 가기로 한 곳은 작센 왕국의 수도였던 드레스덴. 뮌헨에서 거리가 좀 있어 6시간 정도 걸린다. 즉, 왕복에만 12시간이 소요되니 일찍 출발해야 된다.시간표를 뽑아보니 좀 빡빡하다. 그런데… 뭔가 찝찝한 문구가 있었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차를 탔다. 하지만… 일부 구간 철로 공사로 시간이 70분이나 지연된 것이다!!린이는 지쳐서 잠들어버리고… 돌아가는 길을 확인해보니 지연 구간은 없는 것 같다.물론, 공사구간은 지나가지 않는 경로(뉘른베르크 환승)… 어쨌거나, 드레스덴에 도착했고, 아이들을 분수대로 뛰어가서… 인증샷 촬영! 4년 전 바로 그 곳이다! 뭔가 멋지구리한 조형물이 있어 사진도 찍고…..
스위스 루체른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았다…목적지는 이탈리아 밀라노… 카펠교 앞에서 마지막 샷을 찍은 우리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기 위해 기차에 올랐다… 밀라노도 식후경이니 밥 좀 먹고… 밖을 보니 경치는 여기나… 저기나… 아름답다… 근데, 여기서 우리의 계획을 좀 수정하기로 했다.원래 계획은 밀라노에서 1박을 하고 뮌헨으로 돌아가는 건데, 두오모 대성당 주변만 보고 돌아가는 걸로 바꿨다.조금만 빡빡하게 움직이면 유레일 패스를 하루 덜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윽고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도착하자마자 두오모 대성당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뭉크의 의 입체판도 만나고… 커다란 재봉틀(…)도 만나고… 이윽고 피아자 광장(Piazza della Scala)에 도착… 바로 옆이 비토..
이렇게 린이와의 야간데이트를 마치고 루체른 벨파크에서의 하루는 저물어갔다…
툰 호수 유람을 마친 우리는 루체른 숙소로 돌아오기로 했다. 기차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날은 비오지만 어쨌거나 즐거운 린이는 행복하기만 하고… 루체른 역에 도착해보니 역시 아직도 비는 내리고… 선착장 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카펠교로 이동했다. 여긴 뭐 4년 전에도 열심히 돌아본 곳이니 적절히 보고 패스… 빈사의 사자상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가는 길에 보니, 루체른 호수에서 본 것과 또 다른 해시계도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첨탑 두 개짜리 교회 앞에서 좌회전하면 곧 나옴… 조금 올라가서 도착. 일단 오리들이 우릴 반겨주고… 빈사의 사자상을 이윽고 만났다. 4년만의 쾌거다. 정말… ㅠㅠ 마침 한국인 자매 관광객을 만나 가족 사진도 성공적으로 찍고 숙소로 향하면서… 사자상 앞에서도 한..
루체른 호수를 유람한 다음날은 브리엔츠, 툰 호수를 유람하기로 했다.기차시간을 확인하니 브리엔츠 → 툰 순서가 더 나을 것 같다. 숙소인 벨파크 호스텔은 아침을 준다. 잇힝! 우걱우걱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ㅠㅠ 버스를 타고 루체른 역에 도착… 브리엔츠 가는 길도 계속 비는 주룩주룩… 이윽고, 브리엔츠 역에 도착.오늘의 유람선 코스는 대략 이러함… 유람선에 타서 일단 인증샷 좀 찍고… 이윽고 유람선 출발! 선수에 나오니 바람이 뙇!!!! 브리엔츠 호수엔 자그마한 폭포(응?)가 하나 있는데, 이거 짱 예쁘다. 예쁘면 인증샷. 이건 호텔인 것 같은데, 은근 멋지구리 함… 여긴 이젤트발트(Iseltwald)란 곳인데, 올 때마다 저 산양 동상이 눈에 띈다… 이윽고 마지막 다리를 통과하고..
잘츠부르크를 간단히 다녀온 다음날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스위스 루체른. 기차 시간표를 뽑으니 아래와 같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대충 찍기만 하면 [아바타]가 되는 그런 환상적인 배경을 기대하였으나… 출발 부터 날씨가 엄청나게 구림… 일단 열차표 커피를 한 잔 따라놓고 기청제를 드렸으나… 하늘은 여전히 구리고, 우리는 일단 먹어야 사는 사람들이라 챙겨온 도시락 까먹고… 루체른 역 하차. 뒤에 보이는 카펠교도 걍 먼발치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유람선 탑승. 루체른→피츠나우를 유람선으로 이동, 베기스까지 하이킹, 루체른까지 유람선으로 복귀가 스케줄이라 시간이 없… 유레일 패스 있으면 그냥 유람선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맘편하게 걍 타고, 유람선은 출발… 비록 물 속은 저렇게 비쳐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하지만… ..
영국을 갔다 온 우리는 간단하게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것으로 대륙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잘츠부르크는 조그마한 도시라서 반나절이면 다 볼 수 있어 뮌헨에선 당일로 갔다올 수 있다. 일단 조카가 사온 별다방 커피를 먹으면서 기차에 탑승하고… 기차가 출발하자 가족사진 찍고 노는 사이에… 기차는 어느덧 옆나라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중앙역에서 1km 정도만 걸어가면 공원이 하나 나오고… 오르막을 조금만 올라가면 미라벨 정원 입구가 나타난다.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도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도 나왔던 작고 아름다운 정원이다. 입구 옆에는 이렇게 유니콘 동상이 있는데, 상당히 멋지다. 정원을 좀 돌아다니려는데, 어디선가 음악 연주하는 소리가 들린다.역시, 모차르트의 고향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연주가 끝난..
런던에서 현지조달한 식재료를 모두 소비하고 출국해야 하는 관계로…냉장고에 담아놓은 모든 식재료를 아침식사(!)에 사용했다. 식사와 설거지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 인증샷을 찍은 후… 스텐스테드 공항 행 버스를 타기 위해 리버풀 역으로 돌아왔다.여기서도 인증샷 좀 찍으며 버스를 기다렸다 탑승… 공항에서는 처음 왔을 때의 역순으로 이동하여 비행기 탑승… 그리고, 이륙… 한 시간 정도를 비행하니 저 아래에 유럽 땅덩어리가 보인다… 약 두 시간의 짧은 비행을 마치고 뮌헨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또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 조카를 맞았다.이후의 코스는 조카까지 다섯 명이 몰려다니는 걸로… ㅎㅎㅎ S-Bahn을 타고 이동해서… 뮌헨 중앙역 쪽으로 나온 우리는, 뮌헨에서 우리가 묵을 숙소인 여기, München의 주인장님..
전날 따느님과의 야간 데이트에 이어 아내님과 야간 데이트를 나오기로 했다.코스도 전날과 비슷하게 타워 브릿지 부근… 버스를 타고 타워 오브 런던으로 나와서 인증샷 좀 찍고… 타워 브릿지로 향했다.일단, 멀리서 야경샷 하나 찍고… 전날과는 다른 곳으로 내려왔다.반대방향에서도 이런 멋진 샷을 찍을 수 있다니… 캬캬캬 타워 브릿지 부근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이동한 곳은 트라팔가 광장.이 곳 역시 야경이 멋지다.가운데 덩그러니 있던 분수가 좀 밋밋하다 생각했는데, 밤에 보니 킹왕짱… 다음으로 향한 곳은 빅벤.빅벤은 의외로 야경샷은 2% 부족하다… 아쉽… 웨스트민트터 역 앞에서 막샷을 찍은 뒤 야간 데이트를 마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셜록 홈즈 박물관을 나와서 이동한 곳은 리젠트 파크.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이며, 특히 이너 써클(Inner Circle) 주변은 아주 아름답게 가꿔져있다. 그런데, 우리 목표는 애비 로드라 이걸 다 돌면 시간이 부족해 그냥 패스…여튼 남쪽은 이렇게 뭔가 칼같이 가꿔져있고… 이 쪽을 벗어나면 칼같은 맛은 없지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원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개 7마리를 끌고 나온 가족을 만난 짱이…개만 보면 그저 좋아 죽는 짱이는 당장 개떼 쪽에 달려간다… 개들이랑 신나게 놀고 천천히 공원을 빠져나간 우리는 드디어 애비 로드를 향했다… 한 시간을 굳이 걸어서 이동해서 비틀즈로 유명한 애비 로드 도착…애비 로드 자체는 좀 긴 편인데, 관광객이 모여있는 곳만 찾으면 되니 의외로 쉽게 발견… 우선 애비 로드 ..
전날 제임스 본드의 MI6에 이어 이 날 선택한 건 셜록 홈즈.일단 버스를 타고 베이커 가로 향했다.셜덕에 입문한 린이는 BAKER STREET 글자에 흥분하고… 버스 내려서 둘러보니 일단 많이 보던 아이스케키 가게가 보인다. 이런 건 안 사먹고, 바로 목표지점으로 이동…조금만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 곳이 나온다. 그 주소도 찬란한 영광의 베이커 가 221B이다! 여긴 박물관(Museum)이라고 부르기엔 좀 미흡하긴 하지만, 홈즈 관련된 다양한 옛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일단 1층에는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이렇게 찍고 시작… 웬 의자가 뜬금없이 있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삽화 그릴 때 실제로 사용했던 의자… ㄷㄷㄷㄷㄷ 그 외에도 많은 유명작품들과 관련된 밀랍인형들이 있고… 이런 식으로..
런던을 여행할 때는 버스와 튜브(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기본이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버스.밖을 보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지하철 파업기간과 겹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런던에서 버스를 타려면 오이스터 카드나 트래블 카드를 사는 것이 보통인데, 이 중 오이스터 카드를 선택했다. 오이스터 카드는 선불식 충전카드인데, 일일 과금에 상한선이 있다. (참조 사이트) 즉, 조금만 계획해서 충전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시내 곳곳을 다닐 수 있다.조금은 어렵지만, 좀 더 상세한 설명은 이 사이트 참조… 그런데, 문제는 버스 지도. 뭘 타고 갈 건진 알아야 버스를 타니… 5년 전에 왔을 때도 느꼈던 건데, 노선도가 있는 종이 지도를 잘 배포하지 않는다.그래서 두 가지 타입의 PDF 지도를 아이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