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느님과 한 주간 런던을 여행하기로 했다.
조만간 사춘기가 올 것이고, 그 전에 나와 둘만의 추억을 쌓기 위해서다.
갈 때 우리의 마음
여차저차 해서 인천공항에 도착.
프랑크프루트까지 가는 비행기는 무려 A380이다.
가는 동안 점심, 간식, 저녁 식사가 나와서 처묵처묵…
이전 여행에선 볼 수 없었던 건데, 모든 자리에 USB 충전 포트가 달려있었다.
이윽고,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도 충전은 필수다. 충전을 위해서라면 바닥에 주저앉는 것도 마다한다.
얼마 기다린 뒤 다시 런던행 비행기 탑승.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인데,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준다. 역시 처묵처묵…
히드로 공항 도착 직전에 런던 상공을 지나가는데, 멀리 템즈강과 런던아이가 보인다.
맨 왼쪽 가운데 쯤 보이는 것이 런던아이…
긴 비행을 마치고 히드로 공항에 도착.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 비행기의 수화물 전체가 1시간 30분 정도 늦게 나온 것.
덕분에 버스와 기차 등이 모두 끊어지고, 오로지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
125파운드의 위엄… ㄷㄷㄷㄷ
우여곡절 끝에 새벽 3시가 좀 안 되는 시간에 숙소인 런던도토리민박 도착.
우리 숙소인 2인실에서 밖을 찍은 야경이라능
이렇게 우리는 20시간이 넘는 이동을 해서 숙소에 도착했고, 첫 잠을 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