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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으로 가면 런던 영화 박물관(London Film Museum)이 있다.

아침에 이 근처를 지나가는데, BOND in MOTION을 하고 있다며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일단 계획한 것(버거 앤 랍스터…)이 있어 식사 먼저 한 후[각주:1]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 다시 복귀…


런던 영화 박물관은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윗층은 영화 제작에 사용된 콘티 등이, 아랫층은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단 윗층 먼저 간단히 본 후 아랫층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윗층부터 감상.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다름 아닌 007 영화 중 최고의 걸작 [스카이폴]의 클래퍼보드(슬레이트).


샘 멘데스… 로저 디킨스… ㄷㄷㄷㄷ


클래퍼보드 옆에는 [스카이폴]의 스토리보드와 대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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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007 시리즈에 새생명을 불어넣었던 [골든아이]의 세컨 유닛 클래퍼보드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는 [골든아이]에서 DB5 vs 페라리 카체이스의 스토리보드.

퍼스트와 세컨 유닛의 역할까지 표시되어 있다.



옆으로 가니 [위기일발] 보트 체이싱 장면의 스토리보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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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면허]의 트럭 vs 스팅어 미사일 스토리보드도 있고…


[살인면허] 스토리보드. 왼쪽 아래에는 원래 제목이었던 [License Revoked]라 적혀있음.


그 외에, MI6 건물 모형 등의 소품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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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폴]에서 실바가 타던 헬기 모형 아래로 골드핑거의 황금 롤스로이스가 보인다.

이 정도로 둘러보고 내려가기로 함…



내려가는 길에 [골드핑거] DB5의 구상도가 그려져있다… 두근두근…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각종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선, 션 코너리 시절의 본드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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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는 [썬더볼] 오프닝에서 본드가 사용한 수직추진장치가 보인다…



조지 라젠비 시절(?)에 본드 부인이 탔던 머큐리 쿠거…



로저 무어 시절의 본드카들…

이 때부터 황당한 차량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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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달튼의 애스턴 마틴은 기능이 [골드핑거]의 현대 버전 수준…

그러나, 이거 한 대 밖에 없다능…



피어스 브로스넌의 본드카들은 기능이 기상천외를 넘어 황당무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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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데이]의 서프보드엔 무려 C4가 들어있다… ㄷㄷㄷ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카들은 깔끔하고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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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카 사이로 자그마한 소품들이 모여있다.

정말로 알찬 소품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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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 본드 배우들의 여권들도 전시되어 있다는 것.

우선, 달튼 본드의 여권…



브로스넌부터는 여권의 형태가 똑같은데, 달튼 때엔 좀 달랐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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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퍼 린드의 명함도 보인다.

위조 여권과는 달리, 명함은 실명…



마지막으로 [스카이폴]에서 본드의 평가 결과서…

과연 불합격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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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여를 즐겁게 둘러본 우리는 폐장 시간쯤 밖으로 나왔다…




  1. 금강산도 식후경인 거임… 언제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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