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아 광양에 있는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잡았다.휴양림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우리를 맞이한 것은 뱀 주의 문구. 백운산 휴양림은 부지가 넓은 편인데,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족구장 표시가 있다.그런데, 막상 와보니 이렇… 산책로에선 이런 광경도 볼 수 있다. 뭔가 멋지구리하다. 여기저기에 1인용 의자 같은 게 있는데, 이거 볼 수록 장식용 같다. 그런데, 웃긴 게 하나 보인다… 여기는 우리가 묵은 오두막도 있고… 오두막 옆에는 이렇게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도 있다.숙소 주변에는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히 자라고 있어 모기 등의 벌레가 거의 없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숙소에서 아주 조금만 내려오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는데, 세 군데로 나뉘어져있다.규모나 깊이는 사실상 동일..
[스펙터] 트레일러에 위와 같은 장면이 나왔다. 아마도 폭발한 MI6 벽에 적힌 희생자 명단 같고, 누군가가 빨간 스프레이로 James Bond라고 적어뒀다. 그런데, 유난히 눈에 띈 이름 하나, 엠마 필(Emma Pill). 영국 드라마에 [어벤저스]라는 작품이 있었다. 우마 서먼 등이 연기한 동명의 영화로도 알려진, 1970년대 초반의 드라마이다. 여기서 무려 미시즈 본드 다이애나 리그가 맡았던 배역이 엠마 필(Emma Peel)이었다. 철자가 좀 다른 건 그러려니 하면서 이것 또한 또 하나의 오마주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잠시 뒤로 미루고… 여기 적힌 이름들을 좀 뒤져봤다. Simon Bennett-Leyh : 특수효과 스탭 Ben(Benjamin) Rackley : 스턴트 Jennifer Le..
[스펙터]의 2차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2차 트레일러는 영화의 내용을 흘리기보다는 전작들에 대한 오마주에 포커스를 맞춘 느낌이다. 전작들을 연상시키는 트레일러의 장면들은 대략 아래와 같다. 첫 화면의 축제 장면은 당연히 [썬더볼]. 그리고, [썬더볼]을 오마주패러디했던 [문레이커] 그리고, 이 해골은 당연하게도 [죽느냐 사느냐]. 창문을 저격한 뒤 폭발하는 장면은 [살인면허]의 오마주다. [살인면허]는 폭파시킨 뒤 저격을 시도하는데, 순서를 바꿨다. 이 장면의 대사는 본인이 사라지려고 한다는, [스카이폴]을 연상시키는 내용이다. 그런데, 트레일러에서는 애스턴 마틴 씬 바로 다음에 나오는데, 은근히 [어나더데이]를 디스하는 느낌. 프로펠러 단엽기의 날개가 날아간 장면은 당연히 [죽느냐 사느냐]. 카메라를 ..
C/C++에서 memset()은 종종 최적화에 대한 얘기가 종종 나오는 테마이다.이론적으로는 내용들에 동감은 하는데, 과연 실제로 영향이 있는지 확인해봤다. 비교 대상은 memset(), 단순무식, 8바이트 정렬 고려한 최적화, 버클리 구현 소스 등. - memset() : 그냥 Visual C++에 내장된 함수- 단순무식 : 루프 돌리는, 일반상식에 기반한 코딩- 8바이트 단위 쓰기 : 루프를 8바이트 단위로 돌리면서 uint64_t 단위로 쓰기 (참조 사이트) - 8바이트 단위 정렬 최적화 : 메모리에 쓸 때 주소가 8바이트 단위면 CPU가 조금 더 최적화한다는 점을 고려한 쓰기- 버클리 구현 : 8바이트 단위 정렬 최적화의 버클리 버전 (참조 사이트) 이 코드를 디버그 모드에서 돌렸을 때의 결과는 ..
깃허브의 메모장2-mod Issue에 이상한 내용이 올라왔다.몇몇 글자가 제대로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 좀 더 정확히는 현재 지정된 폰트에 포함되지 않은 글자가 화면에 나오지 않는다.예를 들면, 메모장2를 유니코드 모드로 실행한 상태에서 다음 내용을 붙여넣으면 제대로 화면에 출력되지 않는다. ∈ ∘ ⌀∈ ○ ∘ ○ ⌀ ○∈ ⊥ ∘ ⊥ ⌀ ⊥ℕ ℤ ℚ ℝ ℂ ℍ 원작자인 Florian Balmer 님께 여쭤본 결과, 윈도우 자체가 GDI 모드에서 그런 문제가 있고, DirectDraw 모드에선 잘 동작한다는 답을 들었다.더불어 앤티에일리어싱이 좀 더 멋지게 지원된다는 얘기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r956을 공개한다.이 내용을 포함한 수정 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언제나 그렇듯이 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T5)는 [T3], [T4]의 뒤를 잇는 속편이지만, 사실상 이 두 편을 뒤엎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오직 [T1], [T2]만을 이어받으려는 노력을 곳곳에서 한다. 이 영화는 사실상 두 편의 짧은 영화(이하 T5-1, T5-2)가 둘로 합쳐진 형태인데, 이 두 편 사이에 묘한 괴리감 같은 게 느껴진다. [T5-1]은 [T1]과 [T2]를 뒤섞은 형태로 진행된다. 주축은 [T1]이고, 여기에 [T2]를 끼얹은 형태인데, 그러다보니 전작들의 긴장감은 꽤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전작의 장면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미묘한 업그레이드를 했다. [T1]에서 이렇게 과거로 온 전직 주지사는… [T2]에서 올 때는 이렇게 땅을 좀 파는 것으로 화면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프로그램을 만들 때 아이콘은 대부분 자작하는 편이다.그러다 삽질한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해 기록. 내가 아이콘을 만드는 과정은 대략 아래와 같았다. 1. 적절한 이미지 선택2. 프로그램을 써서 주변을 적당히 잘라냄3. paint.net의 아이콘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저장 문제는 2, 3번에서 모두 발생했는데…2번: 잘라낸 뒤에 투명한 영역의 색을 (0, 0, 0)으로 변경 → 나름 파일의 크기를 조금 줄이겠다는 심산이었는데, 리사이징에 심각한 악영향3번: 플러그인의 리사이징 품질 자체가 좋지 않음 결국, 투명 영역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직접 리사이징 한 뒤, ImageMagick을 사용해서 아이콘을 생성하는 것으로 변경. 오늘의 교훈: 불투명도가 0이라고 그 색이 무의미한 게 결코 아님. 특히 리사이징 ..
2014년에 가족과 함께 유럽을 여행한지 1년밖에 안 됐는데, 따느님과 함께 런던을 또 갔다.관련된 포스팅을 간단하게 링크를 걸어 정리한다. 출국 (6.5-6)여행 1일차 (6.6): 마담 투소 피카딜리와 하이드파크 마담 투소 런던(1/2)마담 투소 런던(2/2) 여행 2일차 (6.7): 해리 포터 투어 애비로드와 대영박물관워너 브라더스 해리 포터 투어여행 3일차 (6.8): 그리니치 그리니치 천문대내셔널 갤러리와 런던아이빅벤과 런던아이 part2여행 4일차 (6.9): 근위병 교대식 근위병 교대식타워 브릿지와 야경 투어여행 5일차 (6.10): BOND in MOTION 버거 앤 랍스터밀레니엄 브릿지와 세인트 브라이즈 성당BOND in MOTIONBlack Prince (킹스맨)여행 6일차 (6.11)..
엿새간의 여행을 뒤로 하고 출국해야 할 날.비행기 이륙이 9시 5분이기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런던에 올 때와는 달리 저렴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그런데, 택시 안에서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 명배우 크리스토퍼 리 경이 돌아가셨다는 것.택시 기사님께 물어보니 전날 돌아가신 거라고… R.I.P. 각설하고, 시간이 굉장히 애매한 상황에선 버스나 기차보다는 역시 택시다. 히드로 공항에서 남은 동전을 다 소모하기 위해 먹을 거 좀 사 주시고… 먹으면서 기다렸다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 간식으로 나온 것은 요거트+시리얼… 이윽고 뮌헨 공항에 도착…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뮌헨 공항에서는 Three의 유심이 동작하지 않는다.아쉬움을 뒤로 하고 원래의 유심으로 교체… 환승 대기시간이 무려 4시간 가까이..
옥코비 투어를 마치고 시내로 이동하면서 바로 숙소로 들어가지 않고 시내 야경을 보다가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버스를 환승하는 곳에 아킬레스 동상이 있어 한 컷 걸어가다가 멋진 클래식 차가 눈에 띄어 또 한 컷. 이윽고 버스를 환승해서 처칠 동상이 있는 팔리아먼트 스퀘어에 도착.마지막 야경 투어에는 옥코비 투어를 같이 갔던 자매분들도 함께 하기로 했다. 팔리아먼트 스퀘어 주변에서 괜찮은 뷰포인트를 하나 발견했다.빅벤과 런던아이가 모두 중심에 들어오는 위치라니! 빅벤 앞에서 멀리 런던아이를 넣고 찍어보니 이것도 나름 그럴싸하다… 마지막으로 빅벤을 멋지게 찍는 것으로 야경 투어를 정리… 그리고, 함께 야경 투어를 한 자매분들과도 작별… 이번 여행의 마지막 버스를 타고 마지막 정류소에 내렸다.이제 돌아가는 일만 남..
옥코비 투어는 옥스포드-코츠월드-비스터 빌리지를 돌아보는 패키지 투어 코스이다.코츠월드를 떠난 우리가 향한 곳은 비스터 빌리지.이곳은 그냥 명품들 아웃렛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동하면서 린이가 틴트를 사달라고 하길래 단호하게 말했다. 아빤 고를 줄 모르니 언니들에게 물어봐 결국 옥코비 투어를 같이 가는 언니들이 달리는 차 안에서 립글로스를 발라주며 색깔을 고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이윽고 비스터 빌리지에 도착한 우리는 물건들의 가격을 보고는 우리가 물건을 살 곳이 아니란 판단을 했다가… 캐스키드슨(Cath Kidston)을 가보니 뭔가를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지른 것이 린이의 여권 케이스. 다음은 린이와 약속한 틴트를 사기 위해 코스메틱으로 이동.그런데, 틴트는 없는 것 같아 립글로스를 골..
Sofí de France에서 산 음식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바게트 빵 사이에 고기 등을 끼워넣은 것이다. 이렇게 차를 타고 온 곳은 코츠월드 중 하나인 버포드(Burford)라는 곳.코츠월드(Cotswolds)는 영국에서 자연경관를 보존하기 위해 설정된 꽤 넓은 지역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버튼 온 더 워터(Bourton on the Water). 이 곳은 코츠월드의 베니스라고 불린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를 흐르는 물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게 전부다. 베니스같지는 않다.물론, 굉장히 아름답고, 시원한 곳임에는 분명하지만. 앞의 사진에도 잠시 보였는데, 여기서 조그마한 콘을 하나씩 돌렸다.린이가 아이스크림 타령(?)을 하는데, 우리끼리만 먹긴 좀 어색해서 다들 같이 먹기로 했다. 다음으로 이동..
여행 마지막 날인 6일차.물론, 출국은 다음날이지만, 새벽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이 날이 사실상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마지막 날은 패키지 투어인 빨간바지의 옥코비 투어를 가기로 했다.버스를 타고 일단 집합장소로 이동… 이후, 차를 타고 두 시간 정도 이동해서 옥스포드에 도착했다.차를 세운 곳 바로 앞에는 오래 된 펍이 하나 있는데, 이 곳이 톨킨느님께서 자주 들르며 작품에 대해 토의한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부터 도보로 이동 시작.제일 처음 간 곳은 옥스포드 순교자 기념탑(Oxford Martyrs' Memorial).블러디 메리(메리 튜더 여왕)가 성공회를 탄압하기 위해 주교 세 명을 화형시킨 것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그리고, 결국 현재 영국의 국교는 성공회… 여기는 트리니티 대학의 ..
여행 초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묵었던 런던도토리민박의 근처에는 Black Prince라는 펍이 있다. 바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Manners Maketh Man"의 배경이 됐던 그 곳. 그런데, 이 곳은 영화와는 사실 굉장히 다르다. 우산, 영화에서 에그시가 차를 훔쳐타고 가다가 경찰차와 마주 친 그 곳은 실제로는 갈 수가 없다. 하지만, 영화와 동일하게 기네스 맥주는 압권이다. 난 흑맥주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여기서 먹은 기네스의 구수함은 잊을 수가 없는 수준이다. 민박집 일행분이 한 모금 마시는 샷을 고맙게 찍어주셨다… 역시 에어드랍 만세인 것이다! 민박집 단체샷도 한 컷. 비록, 내외부 구성은 영화와 꽤 다르지만, 문고리는 그대로다. 당장 잠궈보고 싶었지만, 잡혀가기 ..
코벤트 가든으로 가면 런던 영화 박물관(London Film Museum)이 있다. 아침에 이 근처를 지나가는데, BOND in MOTION을 하고 있다며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일단 계획한 것(버거 앤 랍스터…)이 있어 식사 먼저 한 후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 다시 복귀… 런던 영화 박물관은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윗층은 영화 제작에 사용된 콘티 등이, 아랫층은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단 윗층 먼저 간단히 본 후 아랫층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윗층부터 감상.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다름 아닌 007 영화 중 최고의 걸작 [스카이폴]의 클래퍼보드(슬레이트). 클래퍼보드 옆에는 [스카이폴]의 스토리보드와 대본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007 시리즈에 새생명을 불어넣었던 [골든아이]의 세컨 유닛 클래퍼보드가..
첫 이틀은 날씨가 상당히 더워 반팔로 잘 다녔지만, 이후 계속 날씨가 춥다.이 날도 마찬가지.결국 점심을 맛있게 먹긴 했지만,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숙소에서 쉬었다 나가기로 했다. 핫초코를 따뜻하게 한 잔 하고 몸은 충분히 덥힌 후… 테이트 모던 갤러리 쪽으로 나갔다.멀리 세이트폴 대성당과 밀레니엄 브릿지가 보인다.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 도착을 했다.하지만, 린이가 미술작품을 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해서 미술작품 감상은 생략하고… 바로 밀레니엄 브릿지로 이동.멀리 세인트 폴 대성당이 보인다. 반대쪽으로도 한 컷. 이윽고 세인트 폴 대성당 바로 아래에 도착.이 성당은 크리스토퍼 렌이라는 건축가의 걸작이다.1666년 런던 대화재가 발생하고 렌은 런던 많은 건물들을 재건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그 중 하..
여행 5일차.일단 이 날은 맛있는 걸 먹기 위해 소호 지구로 이동했다.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우선 한 컷 찍은 뒤… 차이나타운을 간단히 돌아보고 나서 다른 입구 쪽에서 한 컷…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런던 아니, 영국에는 맛있게 먹을 만한 전통적인 음식이라는 게 없다.하지만, 그렇다고 맛집 자체가 없는 건 아니다. 차이나타운을 좀 돌아본 우리는 시내를 좀 배회하다가 버거 앤 랍스터(Burger & Lobster) 소호 점으로 향했다.여기는 낮 12시 정각이 되면 문을 여는데, 저녁 시간에는 1시간 기다리는 건 예사인 곳이지만, 낮엔 그렇지는 않다.개점 시간에 맞춰 11시 50분 경 도착한 우리… 여기 메뉴는 딱 3가지밖에 없다.랍스터(The whole lobster), 랍스터와 버거, 랍스터 롤.버거나 롤은 ..
린이가 오전의 추위에서 체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오후는 간단하게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우선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가서 한 컷 찍은 뒤, 성당 내부를 잠시 구경하고… 타워 브릿지로 이동… 타워 브릿지 중간쯤에서도 한 컷… 이윽고 반대편 끝에 도착.여기는 1년 전에 와서 가족 사진을 찍은 바로 그 곳이다. Queen's Walk를 따라 걷다가 조형물 앞에서 장난샷 한 컷.오른 쪽에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런던 시청. 이 정도만 천천히 둘러보고 바로 숙소로 귀가함.체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억지로 더 돌아다니는 게 무리라고 판단… 그리고, 좀 쉬었다가 미리 계획된 빨간바지 나이트투어를 위해 피카딜리 서커스 앞으로 이동하였으나… 초반 15분 듣고 바로 귀가. 최악의 수준이었음.지루하고 무의미한 설명, 런던..
여행 4일차. 목적지는 버킹엄 궁 근위병 교대식.작년에 근위병 교대식을 갔을 때엔 왕궁 가까이 가지 못했었다.이번에는 조금 빨리 가서 왕궁에 달라붙어보기로 했다.일찌기 아침을 먹고 바로 출격… 관광객들은 변함없이 들이닥쳤지만, 그 와중에 린이는 자리를 잘 잡음… 왕궁 앞에 자리를 잘 잡은 린이와 달리 나는 바깥쪽에서 하늘을 쳐다볼 뿐… 그런데, 마침 교대 병력이 들어오고 있다…이게 웬 떡이냐는 심정으로 촬영… 군악대에 뒤이어 들어오는 근위대 병력… 이 무렵 왕궁에 붙어있던 린이도 매달리다 지쳐서 밖으로 나옴… 린이랑 함께 다시 버킹엄 궁에 가까이 가는데, 린이가 "007 음악은 안 나올까요?"라고 말하자마자 가 연주된다… 이 날 따라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린이가 못 견딘다.더불어 많인 인파의 ..
앞에서도 적었듯이 우리가 구입한 런던아이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탈 수 있는 티켓이다.주간 라이드를 끝낸 이후 저녁에 다시 올 수 있는데, 9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8시 30분까지는 돌아와야 탈 수 있다.그래서, 빅벤 주변을 가볍게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런던아이에서 빅벤 쪽을 보면서 한 컷. 벤치에서 좀 쉬었다가 빅벤 아래로 와서 또 한 컷. 여기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뛰어올라오던 웨스트민스터 역이 나온다.당연히 또 한 컷. 주변을 좀 돌아보다가 다시 런던아이로 갔다.먼발치에서 한 컷 찍고 런던아이로 이동.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입장. 그런데, 시간이 8시를 넘겼는데, 여전히 밝다… ㅡ.ㅡ;그래서 아까 찍은 거랑 별 차이가 없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ㄷㄷㄷ 옆 관람..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런던 중심으로 나온 우리는 일단 트라팔가 광장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했다.메뉴는 민박집에서 만들어 온 샌드위치. 일단 내셔널 갤러리로 들어가기로 했다.들어가는 코스는 물론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들어가는 바로 그 입구. 우리가 향한 곳은 34번 방. 윌리엄 터너의 를 보러 간 것이다. 작품들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오자 각국 국기를 그리는 거리 미술가가 있어 남은 동전을 모두 내기로 했다. 내셔널 갤러리 앞에는 작품들을 돌아가며 전시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뼈다귀(?)를 전시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문에서 막샷 찍고… 다음 장소인 런던아이로 이동.우리가 구매한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탑승할 수 있는 티켓. 티케팅을 마치고, 줄을 좀 선 뒤에… 런던아이 입장. 린이는 바닐라 콜라를..
여행 3일차.아침부터 목표로 잡은 곳은 그리니치 천문대.그렇다. 바로 그 그리니치 천문대에 가기로 한 것이다. 버스를 타고 나오는데, 갑자기 한글이 눈에 띈다. 뭔가 좀 웃겨서 한장 찰칵. 이윽고 그리니치 공원 도착.남쪽의 공원(Greenwich Park)에서 올라가는 방법과 북쪽의 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서 내려가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전자를 선택.입구에 들어서서 북쪽을 향해 한 컷. 쭉 뻗는 공원이고, 벤치도 많이 있다.벤치에 앉아 셀카를 찍는 린이… 그리고, 셀카를 찍는 린이를 찍는 나… 천천히 걸어서 그리니치 천문대 도착. 입구 밖에는 유료 망원경이 있다… 이윽고 입장. 무료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유료.여튼, 지구본에서 우리집(응?)도 잠시 가리켜..
3번이나 연속해서 끊어진 버스를 포기한 뒤 택시를 타고 냅다 달린 곳은 빅토리아 역. 미리 예약해놓은 워너 브라더스의 해리 포터 투어(The Making of Harry Potter)에 가기 위해서였다. 많은 투어 버스들이 빅토리아 역에서 출발하는데, 이 날도 역시 많은 버스들이 있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워너 브라더스에 도착! 건물에 들어가자 일단 해리 포터가 살았던 계단 아래 골방이 우리를 맞이한다. 입장하면 제일 처음 들어가는 곳은 다름 아닌 호그와트 대강당. 기숙사별로 잘 정리돼있다. 대강당의 끝에는 물론 교수님들의 자리… 이 투어는 단순히 해리 포터를 소재로 한 투어가 아니다.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한 소품들을 모두 모아두고 투어 형식으로 정리한, 그야말로 해리 포터의 박물관이다. 호그와트 복..
본격적인 여행 둘째 날.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가 향하려는 곳은 애비로드…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며 한 쪽을 보니 웃기는(?) 문구가 보인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반가운 곳이 보여서 한 컷. 바로 마법의 유심카드인 All in One £15 상품을 제대로 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이윽고 1년만에 애비 로드에 돌아옴. 재미있는 샷을 찍었는데, 횡단보도에 있는 세 명이 모두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뭔가 그럴싸하다는 점…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은 뒤 우리가 향한 곳은 대영박물관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뭔가 '대영박물관'스러운데, 실제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3]은 여기서 촬영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UCL에서 버스로 한 구간 거리에 있는 진짜 대영박물관. 여기..
다음으로 우리가 만난 분들은 그냥 막 대단하신 분들… 그러다 눈에 띈 분이 계셨으니 다름 아닌… 마담 투소 본인…바로 이 마담 투소 런던 자체를 처음 만드신 분이시다… 계속 만나는 예술가들… 또, 예술가들… (헥헥) 그러다 눈에 띈 분이 바로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퀀텀 오브 솔러스] 주제곡을 맡을 뻔도 했으나 2011년 급사한 바로 그 분이시다…[스카이폴]의 주제곡을 부른 아델과 가까이 있어 뭔가 더욱 씁쓸했다… 다음 만난 분들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2차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다음으로 향한 곳인 공포 섹션을 간단히(?) 즐긴 뒤에… 영국의 자랑, 위대한 문화유산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잠시 만나고… 린이를 잠시 거꾸로 매달아 둔 뒤… 마블 히어로들을 만나고 나서… 4D 애니메이션 [Marvel S..
공원 산책을 마치고, 사소한 난항(?)을 겪은 뒤 우리가 향한 곳은 마담 투소 런던.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유명한 바로 그 곳이다. 입장하면 일단 션 코너리 경께서 맞이해주신다. 린이는 훈남 배우들을 찾아가 일일이 촬영을 하시고… 브란젤리나와 조지 클루니하고도 한 컷씩 찍으시며… 마릴린 먼로 언니의 치마 속도 잠시 보신 뒤… 터미네이터와도 한 컷 찍으셨다. 그러다 우리 눈에 띈 캐릭들이 있었으니… 바로!!! 마지막으로 로빈 윌리엄스와 알프레드 히치콕과 한 컷 씩 찍은 뒤… 이동한 다음 섹션은 스포츠 스타 섹션…알리도 보고, 볼트도 보고… 호날두도 본 뒤… 영국의 장미 고 다이애너 비를 알현하고,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응?) 안에서(응? 응?) 사진을 찍은 뒤에… (계속)
여행 첫날. 아침은 일단 민박집 주변부터 탐색하기로 했다.특히 집 주변과 버스 터미널의 경로는 대단히 중요하다.지도는 지도일 뿐이라, 잘못하면 국제미아 크리… ㄷㄷㄷ 런던도토리민박의 가장 큰 장점은 식사다.아침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먹을 수 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는 일단 밖으로 나왔다.민박집이 있는 Penmayne House를 한컷 찍고 시작. 다음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Black Prince라는 펍을 한 컷 촬영.이 펍은 바로 그 유명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Manners Maketh Man" 씬의 배경이 된 곳이다. 첫날은 첫날인지라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교통카드(Oyster card)를 충전하고, 유심칩을 구입하는 등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그런..
따느님과 한 주간 런던을 여행하기로 했다.조만간 사춘기가 올 것이고, 그 전에 나와 둘만의 추억을 쌓기 위해서다. 여차저차 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프랑크프루트까지 가는 비행기는 무려 A380이다. 가는 동안 점심, 간식, 저녁 식사가 나와서 처묵처묵… 이전 여행에선 볼 수 없었던 건데, 모든 자리에 USB 충전 포트가 달려있었다. 이윽고,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도착.공항에서도 충전은 필수다. 충전을 위해서라면 바닥에 주저앉는 것도 마다한다. 얼마 기다린 뒤 다시 런던행 비행기 탑승.비행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인데,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준다. 역시 처묵처묵… 히드로 공항 도착 직전에 런던 상공을 지나가는데, 멀리 템즈강과 런던아이가 보인다. 긴 비행을 마치고 히드로 공항에 도착.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