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삽질한 것을 잊지 않으려고 적는 포스팅 jpeg 파일에서 다양한 정보를 담는 Exif영역은 IFD로 구분되고,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이 IFD0이다. 그리고, 각 IFD와 데이터의 저장 위치는 TIFF 헤더로부터의 offset으로 위치를 표현한다. 그리고, IFD0의 offset는 당연하게도 8이다. 자작 프로그램들 중에 exif를 수정하는 프로그램들은 이 값을 8로 하드코딩해서 만들었다. 그런데, 이 값이 8이 아닌 jpeg 파일을 만나게 됐다. 당연히 프로그램은 오류를 유발하고 exif 영역이 망가졌다. 결국 8로 하드코딩한 부분을 모두 정상적으로 읽어서 처리하도록 수정해서 문제 해결.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2013/05/06 - 한/글(HwpML) 파일 압축기(HIS) 1.6 업데이트 오랜만에 한/글 파일 압축기를 업데이트했다.1년이 넘는 기간동안 JPEG 쪽은 mozjpeg가, PNG 쪽은 pngquant가 나오는 등, 많은 기술들이 나왔다.이러한 기능들을 반영하고, 그동안 사용하며 발견한 문제점들을 수정한 2.2를 공개한다. (2015.5.4에 2.6으로 업데이트) 그동안 수정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다. 1. 버그 수정: 이미지를 회전하거나 묶은 경우 이미지가 깨지는 문제 수정 2. 버그 수정: jpeg 등의 이미지가 다시 zlib로 압축된 경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 수정 3. 버그 수정: 8비트 grayscale PNG를 정상적으로 인식하..
스포일러 경고! 글 여기저기에 스포일러가 담겨있는 포스팅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저스2])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2를 사실상 정리[각주:1]하는 영화다. 그런데, 페이즈1의 캐릭터들을 총출동시키며 서로의 관계를 정리했던 [어벤저스]에 비해서 뭔가 많이 어색하다. [어벤저스]의 매력이라면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이 모여서 티격거려가며 힘을 합치는 그림 자체였다. 그런데, [어벤저스2]는 그런 거 없이 처음부터 힘을 합치고 시작하다보니 제목 자체가 뭔가 어색하다. 물론, 이미 힘을 합쳐본 인물들이 또 합치는 게 뭐가 어색하냐면 할 말은 없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잇는 영화다. [윈터 솔져]에서 정체가 드러난[각주..
올해가 끝나가는 11월 6일에 24번째 007 영화인 [스펙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스펙터란 조직은 오래된 007의 숙적이면서도 영화에 오랫동안 등장하지 못한 존재다. 007 프렌차이즈에서 스펙터가 어떤 존재였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 간략하게 정리했다. 1. 소설 속의 스펙터 원작자 이언 플레밍은 소설 을 집필할 무렵엔 냉전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냉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은 시간적 배경이 제한을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제정세(특히 소련)와 무관한 새로운 빌런을 만들기로 한다. 플레밍은 마피아, 삼합회, 야쿠자 등 동서양의 다양한 범죄집단을 모티브로 하여 스펙터라는 조직을 창조한다. 007 소설에서 이 스펙터가 주적으로 등장한 것은 세 편이다 : ..
실로 오랜만의, 두 달만의 업데이트. 그동안 Scintilla는 3.5.4에 이어 3.5.5까지 업데이트되었는데, 이를 반영한 업데이트다.Scintilla의 기능 자체가 변경된 부분은 거의 없으며, Windows에서는 언제나 유니코드만을 사용하도록 수정되었다. 그리고, 64비트 윈도우 8.x에서는 메모장 대신 사용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수정되었다. 윈도우 7까지는 레지스트리에서 Image File Execution Options을 지정해 notepad.exe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64비트 윈도우 8부터는 이 기능이 막혀버렸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였다. 이 내용들을 포함한 수정 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언제나 그렇듯이 한/영 x86/x64 버전이 모두 들어있다.
최초 단초가 됐던 트윗에 나와 앞의 테스트들에 사용됐던 이미지들의 원출처를 확인했다. hadto.net의 GENERATION LOSS란 글이다. 글의 핵심은 최고 화질에서 조금씩 낮춰가며 jpeg 포맷으로 계속 읽었다 저장했을 때의 화질 저하를 확인하는 것. 같은 방식으로 사진 하나를 저장한 뒤 그 결과를 동영상으로 만들어봤다.우선, 사진을 하나 준비… 이 사진을 Q를 100에서 0까지 줄여가며 저장하면 아래와 같은 영상을 뽑을 수 있다. 위 영상을 보면 Q가 50 이하로 줄어들면 화면이 다소 심하게 깨지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이 동영상/사진은 자칫 오독의 우려가 있다. 해당 이미지를 Q=30으로만 50번 저장한 결과를 보자. 그런데, 서서히 줄여가며 저장한 경우 Q=30으로 저장한 이미지는..
jpeg 인코더들의 화질 관련 마지막 포스팅. 이전 포스팅들에서 확인했듯이, jpeg로 수백번씩 읽었다 저장해도 심각한 수준의 화질 저하는 없었다.그런데, 바로 앞 포스팅에서 잠깐 확인해봤던 서로 다른 jpeg 인코더로 반복하는 경우를 조금 더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앞 포스팅의 그래프엔 샘플링 간격이 짝수이기 때문에 한 쪽 인코더의 결과만 나와있다는 점도 신경쓰였고. 선택한 인코더는 jpeglib-turbo와 mozjpeg.두 인코더를 번갈아가며 100회 저장한 결과의 PSNR은 아래 그래프와 같다. 뭔가 이상하다. 일정한 범위에서 계속 진동하는 결과를 보여준다.이건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묘한 부분이다. 더불어 앞의 포스팅 때 시험한 결과를 70회 반복 저장하면서, 저장 간격을 조금 다르게 출력해서 ..
Mozilla JPEG Encoder ProjectThis project's goal is to reduce the size of JPEG files without reducing quality or compatibility with the vast majority of the world's deployed decoders. 나는 jpeg 라이브러리로 mozjpeg을 사용한다.이 라이브러리는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같은 화질에서 품질의 저하 없이 파일의 크기를 줄이는 목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첫 버전이 출시되었을 때는 libjpeg-turbo에 jpegcrush 기능을 추가한 형태였는데, 이 때는 정말로 화질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제 3.0까지 업데이트되었고, 확인해보니 화질의 저하도 약..
2015/04/05 - jpeg#1 : 같은 이미지를 jpeg로 반복 저장하면 정말로 박살나는가? 지난 포스팅에 이어지는 글이자, 위 트윗들 보고 어이 없어서 쓰는 포스팅. 물론, 위의 트윗들은 아래 트윗의 답글 중 일부다. 저 트윗을 쓴 분의 얘기는 그러니까… 1. 윈도우의 jpeg encoder는 DCT 변환 테이블을 잘못 만들었다고 추정함 2. C언어는 math.h의 오류로 sin/cos 함수는 오차가 꽤 나올 수 있음 대략 이렇게 정리될 수 있고, 요약하면 MS의 프로그래머들은 등신이라 저런 오류가 실제로 발생한다는 얘기다. 정말 저런 결과를 보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앞의 포스팅과 같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을 C#으로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의 프로그램과 사실상 동일한 기능을 한다. 딱 한 ..
발단은 한 줄의 트윗이었다.jpeg로 반복 저장을 600회하면 원래 없던 붉은 점이 가득 끼며 화질이 열화되는 것을 넘어 박살이 난다는 얘기다…이 트윗에 대한 답글로 온갖 이론이 난무하고, 결국 MS의 jpeg 인코더가 범인이라는 아무런 근거 없는 결론(?)이 났다. 근데, 근본적으로 생각해봤다.jpeg는 이미지를 저장할 때 코사인을 기반으로 하는 DCT 변환을 하고, 고주파 성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손실압축을 한다.즉, jpeg에서 화질의 열화는 있는 성분이 사라지는 것이지, 없던 게 태어나는 게 아니다.좀 쉽게 표현하면 날카로움이 사라지고, 흐릿해지며, 두리뭉실해지는 것이다. 반복 저장을 하면 화질이 열화되는 건 당연한데, 결코 저런 방식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론은 이론일 뿐이고, 과연 얼마나 손상..
올해 공개될 [007 스펙터]의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제 겨우 첫번째 티저 트레일러지만, 이 트레일러를 통해 눈치챌 수 있는 내용들이 좀 있다.물론 실제 영화와 다를 수도 있지만, 일단 한번 분석해봤다. 1.영화는 [스카이폴]에서 이어짐 아직 실바가 폭파시킨 MI6 건물은 다 복구되지 않았다. 게다가, 본드의 생가인 스카이폴에서 찾아낸 물건들을 통해 영화가 시작된다. 2. 본드는 집을 구했음 무슨 이케아 광고에나 나올법한 단촐한 가구만 있고, 정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게 함정.더불어 벽에 걸어둬야 할 그림들이 대충 치워져있다. 이건, [죽느냐사느냐]에서 보여준 본드의 집과 여러모로 대조적이다.가구도 훨씬 비싸보였고, 여러 가지 물건들이 많았으며 벽에 걸린 작품들이 꽤 많다. 3. Hannes O..
얼마 전 First and Final Frames라는 동영상이 vimeo에 올라왔었다.55편의 영화들의 처음과 마지막 프레임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 동영상에서 많은 영화들의 핵심을 볼 수 있다.일부러 비슷한 장면을 넣어 비슷한 장면이 굉장히 다른 느낌을 갖도록 하는 영화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007 영화에서 비슷한 구성을 해봤다.007 영화 23편에서 비슷한 구성을 해보니 몇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 테렌스 영이 감독한 영화들은 마지막에 본드와 본드걸 단 둘이 배를 탐- 피어스 브로스넌 시절까지는 마지막에 본드걸과 키스씬으로 마무리하며 붕가붕가를 은유함-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는 마지막까지 주인공은 본드 자신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줌
키보드를 GTune MBF100 PLUNGER로 바꾸고 보니 한영/한자 키의 위치가 일반 키보드와 다르다. 레이아웃이 한국식 106키가 아니라 US-International 103키와 거의 같기 때문에 한영/한자 키의 위치가 굉장히 낯설다. 그래서 오랜만에 예전에 쓰던 트릭을 꺼내들기로 했다. Shift/Ctrl + Space로 한영/한자 키를 대신하는 것. 이 트릭을 적용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우선, 레지스트리 편집기로 아래 위치로 이동해보면 대략 아래 캡쳐화면과 같이 되어있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i8042prt\Parameters 여기서 표시된 두 부분의 값을 각각 다음과 같이 바꿔주고 재부팅하면 끝난다. 바뀐 부분..
[엑퍼클]은 엑스멘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리부트시키고,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다. 이 영화 이후 매튜 본 감독은 다시 [킹스맨]을 흥행시키며 재능을 다시 한 번 뽐낸다. 그런데, 이 감독의 영화는 굉장히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찝찝한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다름 아닌, 여성 캐릭터에 대한 접근이 너무나 평면적인 것이다. 이러한 점은 [엑퍼클]과 [엑데퓨]에서 미스틱에 대한 두 감독의 접근을 보면 뚜렷하게 볼 수 있다. You're an exquisite creature, Raven. All your life, the world has tried to tame you. It's time for you to be free. 넌 아름다운 피조물이야, 레이븐. 평생 세상이 널 길들이려고 해왔을 뿐이야. 이..
난 키보드 덕질은 안 하지만, 은근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었다. 고민 끝에, 멤브레인과 기계식의 중간쯤이라고 얘기되는 플런저 키보드를 하나 사기로 했다. 선택한 제품은 한성컴퓨터에서 나온 GTune MBF100 PLUNGER. 이 제품은 독특한 특징이 몇 있다. 1. 비용은 상당히 저렴함. 특히, 기계식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2. 당연한 얘기지만, 누르는 감이 충분히 괜찮음. 살짝 사각거리는 소리도 은근 기계식 필이 느껴짐 3. LED가 적절히 은은하며, 색과 밝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음 4. 키보드 레이아웃은 완전히 US-인터내셔널 레이아웃임. 즉, 스페이스 바 왼쪽에 3개, 오른쪽에 4개의 키만 있음 5. Scroll Lock 램프가 없고, 그 자리엔 Game Mode 램프가 위..
iOS의 훌륭한 기능 중 하나는 차단 기능을 별도로 두어 특히, 아이들의 사용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울 아이들은 아이폰4를 사용하는데, 이 기능을 잘 쓰다가 망테크를 탔다!암호를 잃어버린 것이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발생하면 대체로 답은 iBackupBot으로 백업해서 편집하는 것에 있다.차단 기능의 비번 분실도 마찬가지. 일단 백업을 한 뒤 다음 위치로 이동한다. \System Files\HomeDomain\Library\Preferences 여기서 com.apple.springboard.plist를 찾는다. 이 문제는 여기서 해결할 수 있다.이 파일을 더블클릭해서 편집을 하면 된다.핵심은 두 가지다. 1. SBParentalControlsFailedAttempts..
2014/11/16 - 가장 빠른 iDevice용 동영상 변환기 v10.7a 공개 iDevice용 동영상 변환기를 11.0으로 업데이트했다. ('15.3.15에 11.4로 업데이트) 10.x대의 마지막 버전인 10.7a 이후 한달만의 업데이트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이폰에서 재생되지 않는) Full HD 이상의 H.264 동영상을 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더불어, 기존의 기능들을 안정화하고, 코드를 전체적으로 정비했다. 변환기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여전히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따위는 없다. iTrans_20150314_11_4.rar 관심 있는 분들의 수많은 지적과 질타 부탁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분 덕에 완성되어 갑니다. ▲ iTrans의 상세한 기능 및 특징 #일반 1. 대..
오랫동안 써왔던 PENTAX의 Optio P80이 수명을 다했다. 대략 2009년 말부터 써왔던 카메라니까 5년 넘게 써온 것 같다. 최근엔 딸아이가 이걸 쓰다가 또 둘째에게 넘기면서 사실상 우리 가족 모두가 써본 카메라였다. 대체 이걸로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었나 확인해보려고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서 돌려봤다. 이 카메라로 처음 찍은 건 2009년 12월 5일이었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6,653장의 가족 사진을 찍었다. 조만간 가족 사진 최다 촬영의 영예(?)는 아이폰이 차지하겠지… 그동안 고생 많았어. 덕분에 좋은 가족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어. 수고했어.
처음으로 컴퓨터를 밤새며 돌렸던 작업이 뭐였나 생각해봤다.아마도, 처음으로 그렇게 돌렸던 작업은 80년대 중반 MSX에서 Mandelbrot 프랙탈을 그려본 것 같았다. 월간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 소개된 기사를 읽고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면서) MSX Basic으로 돌려본 것이었다.굉장히 낮은 해상도임에도 화면 하나를 채우려면 몇 시간 돌려야 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좌표를 지정하고 돌린 뒤에 아침에 결과를 확인했었다. 이후 CPU가 비약적으로 향상된 MSX Turbo R에서 조금 더 빠르게 동작하는 솔루션도 나왔지만, 그래봤자 아래와 같은 수준… 결국 HW와 SW 모두 장족의 발전을 하고, Mandelbrot 그래픽은 몇 초 내에 결과를 보여주는 세상이 왔다. 다음으로 밤을 새서 돌린 건 90년대..
몇년간 묵혀뒀던 닌텐도 Wii를 꺼냈다. 원래는 지인께서 구입을 희망해서 팔려고 했는데, 아이들의 강려크한 요청으로 안 팔고 우리가 다시 하기로 했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 Wii 스포츠는 타이틀을 분실(ㅡ.ㅡ;)했고, Wii 스포츠 리조트는 디스크가 깨진 상태… 혹시나 깨진 디스크도 수리나 교환이 가능한지 닌텐도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뭔가 문구가 좀 애매하다… 그런데, 전화로 문의해보니 디스크 파손에 대한 방안은 단순ㆍ명확하다. 디스크는 소비자가 대비 60% 지불시 교환 가능 즉, Wii 스포츠 리조트의 경우 27,000원을 지불하면 교환이 가능한 것이다.현재 Wii 스포츠와 Wii 스포츠 리조트 합본팩을 36,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니, 교환할 의미가 별로 없다.Wii 스포츠도 사야 하고… 그래..
[백 투 더 비기닝]은 이제는 흔한 소재인 타임머신을 다루는 영화다.특이한 점이 있다면 제작자가 MB라는 점. 심지어는 정말로 재미있다고 강조까지 하셨다. 하지만, MB가 누구신가… 이 분은 그저 허접한 드라마를 액션으로만 때우시는 분이다. 물론, 이미 많이 써먹은 소재에 대해 독창성은 없다.그저 [레트로 액티브]에서 다룬 소재를 게으르게 재활용할 뿐이다. 시간이 이상하게 분배되어 앞부분의 타임머신을 제작하는 내용이 길고 지루하다.전문용어를 막 늘어놓아 주인공의 천재성을 보여주려는 부분의 용어들은 그저 흔한 보그병신체일 뿐이다. 게다가, 중요한 모티브로 보이는 아버지는 그저 어이 없는 떡밥일 뿐이고… 사실, 이 영화의 번역 제목부터 그 자체로 떡밥질을 넘어 사기에 가깝다.원제는 [Project Alman..
CoffeeScript 강조 기능이 추가된 것을 반영한 릴리즈. 사실, 지난번 배포 버전(r940)에서는 원본에 비해 버그 하나를 수정해서 배포했었다.Scintilla에서 Win 9x 지원 코드를 제거했지만, Notepad2-mod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Scintilla 내부적으로 폰트명을 ASCII 대신 UTF-8로 전송하도록 변경됐는데, Notepad2-mod에선 여전히 ASCII로 전송했던 것. 본 블로그의 배포판은 수정해서 문제 없었지만, 공식 배포판엔 반영되지 않았었는데, 공식적 문제제기를 통해 이 수정이 반영됐다. 이 내용들을 포함한 수정 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언제나 그렇듯이 한/영 x86/x64 버전이 모두 들어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현대 컴퓨터의 이론에 대한 근간을 쌓은 두 명의 천재 중 한 명인 앨런 튜링을 소개하는 영화다.튜링은 컴퓨터 관련 계통에 있는 분들에게야 모를 리가 없는 이름이지만, 그 바닥만 벗어나면 또 아무도 모르는 그런 분이다. 이 분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2차대전 때 독일군의 에니그마 해독에 크게 기여한 것과 범용 컴퓨터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쌓은 것이다. 이 영화는 그 두 가지 업적 중에 앞의 것에 주목한다.그는 블레츨리 파크에 소속되어 에니그마를 해독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냈고, 연합군의 승리와 전쟁 기간의 단축에 크게 기여했다.성격이 좀 특이해서 동료들과의 관계가 좀 어색했지만, 잘 극복하고 업적을 이뤄냈다… 뭐 그런 줄거리로…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내가 좀 아쉬웠던 점들이 있다.그의..
설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인듯 하다.[킹스맨]은 등급에도 불구하고, 흥행 2위를 달리고 있고… 하지만, 이 영화는 전편의 게으른 연장선에 지나지 않는다.전작과 차이가 있다면 이름이 없던 두 캐릭이 이번 작품에선 갑자기 이름이 생겼고, (당연한 얘기지만) 여캐가 바뀌었다는 것 정도… 여캐는 뭔가 빌런스러워 보이지만 빌런이 아니란 점도 전형적이고, 주인공은 탐정이라는데, 추리의 범위는 얕다.전작에서 루빅스 큐브로 대표되던 역사 파괴를 통한 잔재미는 아예 이번 작품에선 아예 본격적으로 다 해먹는 것으로 확장됐다…악당들이 그런 짓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별로 설득력이 없고, 추격을 당할 때마다 폭탄만 터뜨리면 다 해결되는 점도 긴장감을 떨어뜨린다.전체적으로 뭔가 애국심을 끌어내려..
iTrans를 업데이트하면서 이미지의 해상도를 읽어야 할 상황이 생겼다.IJG 및 libpng를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고작 해상도 정보 얻자고 라이브러리까지 쓰긴 좀 그래서 간단한 방법을 쓰기로 했다. 간단히(응?) 파일을 뒤져서 해상도 정보를 찾는 것. cplusplus.com에서 관련된 소스를 찾을 수 있었다.그런데, 이 코드에는 사소한 문제들이 있다. - GIF도 포함된 소스인데, 난 GIF는 안 쓰기 때문에 제거 가능 - 파일 크기를 얻기 위해 fseek() 등을 쓰는데, 필요 없음- JPEG 헤더를 읽을 때 EXIF가 앞에 들어있는 경우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함- 파일의 형식은 알려주지 않음 아래 코드는 이 내용이 반영된 코드이다. // itype: 1=JPEG 2=PNG bool getImag..
이번에 iTrans를 업데이트하면서 커버아트 기능에서 이상한 부분을 하나 발견했다.아이튠즈에서는 커버아트를 확인 가능하지만, iDevice에 표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한땀한땀 커버아트를 만들어 적용시켜봤다… 확인 결과 커버아트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만족할 때에만 iDevice에 표시가 된다. - 포맷은 RGB 형식의 jpeg/png만 허용. CMYK 포맷의 jpeg도 허용하지 않음- 가로 세로 비율은 1.3:1 이상일 때만 표시함. 4:1까지도 가로를 늘려봤는데, 정상적으로 표시- 파일 크기가 10MB 이하일 때만 출력 iTrans 11.3a에는 이 내용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 단, 파일 크기까지 적용하기엔 뭔가 복잡해져서 가로의 크기를 2000px로 제한하기로 했다. 덧. 찾아보..
2008/01/11 - 007 Moonraker : 거대자본이 투입된 괴작 2015/02/14 - [킹스맨] : 007 시리즈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폭력적이고 멋진 헌정작 이전 포스트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킹스맨]은 007 시리즈에 대한 거대한 헌정작이다. 우선, 프리타이틀 액션 시퀀스 - 오프닝 음악 - 본편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전형적인 007 영화의 그것이다. 또한, 빌런과 주인공이 서로의 정체를 알면서 모르는 척 간을 보는 장면은 너무나 노골적이라 반갑기까지 했다. 특히 이 영화는 007 시리즈 최악의 망작인 [문레이커]를 기본 틀로 하고 있다. 돈이 무한히 많은 범세계적인 갑부가 우성인자 인류만 선별해서 대피시키고, 나머지 인류를 말살하려고 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이 영화를 곰곰 따져보면 애초에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