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써왔던 PENTAX의 Optio P80이 수명을 다했다.
대략 2009년 말부터 써왔던 카메라니까 5년 넘게 써온 것 같다.
최근엔 딸아이가 이걸 쓰다가 또 둘째에게 넘기면서 사실상 우리 가족 모두가 써본 카메라였다.
대체 이걸로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었나 확인해보려고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서 돌려봤다.
게으르니즘은 곧 프로그램을 낳는 거임
이 카메라로 처음 찍은 건 2009년 12월 5일이었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6,653장의 가족 사진을 찍었다.
조만간 가족 사진 최다 촬영의 영예(?)는 아이폰이 차지하겠지…
그동안 고생 많았어. 덕분에 좋은 가족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어.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