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간단하다. 100!을 계산해서 각 자리수의 합을 구하는 것.이게 대체 몇 자리나 되는지를 간단히 알아보기 위해 계산기를 돌려봤다. 9.3326....E+157이니까 158자리 숫자다.당연한 얘기지만, long long int 같은 건 아이고 의미 없다… 앞으로도 계속 써먹기 위해 CBigInt 같은 클래스를 하나 만들어볼까 하다가 그냥 간단히 만드는 것으로 방향 전환… 팩토리얼은 승수와 피승수가 모두 큰 정수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히 만들어봤다. #include #include #include // 각 자리에 0~9999를 저장하는 것으로... // 즉 10000진수 개념을 적용 const unsigned nDigit = 10000; unsigned *assign(int data, in..
영화 [노벰버 맨]은 [어나더데이]를 끝으로 스파이 영화계를 떠난 브로스넌이 복귀(?)하는 영화다. 포스터 문구가 A spy is never out of the game인데, 이건 사실상 007을 떠날 수 없다는 얘기이다. 영화 자체는 그리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왠지 시대에 좀 뒤쳐졌다는 느낌은 버릴 수 없다. 물론, 영화에서 다루는 내용은 지금도 진행되는 얘기겠지만, 영화계에선 이미 많이 다룬 얘기들이다. 액션과 플롯의 배합이나 전체적인 구성은 무난한 편이지만, 그 이상의 한 방이 없는 게 아쉽다. 킬링타임 용으로는 무난하다는 느낌.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이 영화는 007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1. 주인공 이름이 피터 데브로인데,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의 밀수업자 이름이 피터 프랭..
뭔 이런 문제가 프로젝트 오일러에 나오나 모르겠다…1부터 1000까지를 영어로 읽은 것의 알파벳 수를 세라니… ㅋㅋㅋ 곰곰 생각해보면 짚어야 할 포인트가 몇 개 있다. 1. 단어를 그대로 쓸 필요는 없다. 단지 알파벳 개수만 세면 된다. 2. 1~20은 그냥 대입하는 거다. 3. 30, 40, 50 ~ 90은 13~19에서 teen을 ty로 바꾼 것이니 2를 빼면 된다. 단, forty와 fourteen은 이 규칙에서 예외 4. 100이 넘으면 100자리 뒤에 and가 붙는다. 5. 필요한 함수들을 별도로 짜면 더 복잡해지고, 하나를 재귀적으로 짜는 게 더 깔끔하다. 대략 이 정도로 짜면 괜찮은 거 아닐까 생각된다… #include int getWordCount(int num) { // 1~20의 글자수..
요즘 프로젝트 오일러에 필이 꽂혀 하나씩 풀어보고 있다.역시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문제들이 많다. 13번 문제는 50자리 숫자 100개를 더하는 문제다.이건 unsigned long long int 같은 데 때려박아봤자 답이 없고, 별도의 자료형을 만들거나 문자열 자체에서 연산을 해야 된다. 그런데,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BCD로 코딩해보고 싶어졌다.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는 것 같은데, MSX 시절에는 연산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BIOS 내에서도 사용됐던 인코딩이다.16진수 값을 그대로 10진수로 적용해서 비트의 낭비가 있다는 게 단점… #include #include #include // 50자리 숫자 100개. ㄷㄷㄷ const static char * nums[] = { "371072875..
동생에게 라즈베리 파이를 사주기로 하면서, 내 파이도 새 버전을 지르기로 했다.얼마 전(2014년 7월)에 B+ 모델이 출시됐는데, 이걸 케이스를 포함해서 두 조를 샀다.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크기는 압도적이다. 정말 작다! 그리고, OpenELEC 최신 버전인 4.2.1을 클린설치 했다. OpenELEC은 6개월 전에 설치했을 때와 비교하면 미묘한 변화들이 있었다. 1. 자막 폰트 저장 위치의 변경 이전 버전에서의 사용자 자막 저장 위치는 /storage/.xbmc/userdata/media/Fonts 였다.이것이 /storage/.xbmc/media/Fonts 로 바뀌었다. 2. 하지만, 재생목록/비밀번호 저장 위치는 그대로임 sources.xml, passwords,xml의 저장 위..
6. IEEE 부동소수점에서 유효숫자 추출 이 문제에 대해선 아예 설명을 추가해달라고 했던데, 설명해줘도 못 알아먹는다는 데 한 표. 그리고, 이 문제는 사실 검증이 좀 어렵다. Visual Studio에서는 IEEE 16비트 부동 소수점은 아예 구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IEEE에서는 부동소수점을 \(1.nn \cdot 2^m\) 형태로 표현한 뒤 유효숫자(mantissa)에서 1을 뺀 부분을 저장한다. 이 유효숫자를 추출하는 것이 문제의 요구사항이다. 그런데, 문제에는 함정이 하나 있다. 리턴값은 unsigned int형이며, 최대값이 \(2^{23}-1\), \(2^{10}-1\) 이라는 점이다. 즉, 유효숫자 부분을 추출한 뒤 값의 변화 없이 unsigned int로 강제 형변환을 해서 읽은..
4. 연산자 끼워맞추기 연산자 7개를 일일이 끼워맞춰보는 문제다.루프 7개를 중첩시켜서 돌려서 풀어도 되고, 트리를 구성해서 DFS 등으로 푸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루프를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연산자가 +/- 둘 밖에 없으니 그냥 각 연산자를 비트 단위로 놓고 단일 루프를 돌려도 된다. #include #include int main(int argc, char* argv[]) { printf("-= plus or minus =-\n"); int nums[] = { 1, 6, 7, 6, 1, 4, 5 }; int count = 0; for (int i = 0; i < 0x80; i++) { int sum = 0; int digit = 1; for (int j = 0; j..
3. 삼각수의 약수의 개수 문제 중에 처음 호기심을 자극한 문제가 이것이다. 이 문제는 언뜻 보면 기초적인 문제 같지만, 동작 성능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난이도 문제다. 물론, 단순무식하게 아래와 같이 만들어도 동작은 한다… #include #include int countOfDivisors(int num) { if (num = 2; i--) { if (num % i == 0) ret++; } return ret; } int main(int argc, char* argv[]) { printf("-= count of divisors of triangular numbe..
어떤 정신 나간 녀석이 네이버 지식인에 코딩 질문을 올렸다. 문제 수준이 좀 애매했다 싶더니 역시 모 회사 입사 테스트 문제라고 한다. 이제 시간도 좀 지났으니 데드라인도 지났을 것이라 판단해서, 그간 작성해본 풀이를 공개함… 1. 파스칼의 삼각형의 합 사실, 파스칼의 삼각형의 합은 간단한 일반식이 나와있다. \(sum = 2^n-1\) 그런데, 이런 식으로 만들라는 얘긴 아닌 것 같다. ㅋ #include #include int *makeNewRaw(int *oldRaw, int oldLen) { int *ret; if (oldLen < 1) { ret = new int[1]; ret[0] = 1; return ret; } ret = new int[oldLen + 1]; for (int i = 1; i..
페북에 재미있는 질문이 올라왔다.아래와 같이 16개의 데이터를 정렬한 뒤 지그재그 형태로 출력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가 골자였다. 사실 이 문제는 멀티미디어 쪽 종사자라면 굉장히 자주 접하는 문제다.정석적인 풀이는 지그재그 테이블을 생성하고 그 테이블에 따라 값을 출력하는 것이다. 4행부터 시작되는 MakeZigzagTable() 함수가 그 테이블을 생성해주는 함수이다. #include #include int *MakeZigzagTable(int nWidth) { int *table = new int[nWidth*nWidth]; bool directionIsUp = true; int x = 0, y = 0; int val = 0; while (true) { table[y*nWidth + x] = val..
난 일찌기 007 덕후였고, 내 관심은 영화를 너머 소설과 게임으로 뻗어가고싶었갔다.그러던 어느날 동네 컴퓨터 가게에서 복사할 게임을 뒤지는데,007 게임이 눈에 띄었다. 얼씨구나하고 복사를 해왔고, 마침 그 달의 모 컴퓨터 잡지에선 이 게임 공략법이 올라오기도 했다.액션보다는 어드벤처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었고, 화면의 아이템을 선택해서 명령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도난당한 F-19 스텔스기를 찾기 위해 본드가 투입되고, 결국 고무밴드[…]를 사용해 F-19를 폭파시키는 줄거리였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게임이 원래는 007 게임이 아니었다.본래는 Operation Stealth라는, John Glames가 주인공인 게임이었는데, 미국에서 출시할 때 007로 창씨개명해서 출시한 것이다..
연휴를 맞이해서 우리 가족이 가기로 한 곳은 그 유명한 소매물도.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아침 일찍 충무김밥을 사서 저구항으로 향했다. 이윽고 티케팅을 마치고 배에 승선…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 소매물도 쪽이 기상이 불량해서 결국 출항이 취소되었다. 아쉬움에 막샷을 찍고… 환불을 한 뒤에 향한 곳은 청마기념관. 기념관을 좀 둘러본 뒤에 인근에서 자리를 펴고 아침에 사온 충무김밥을 먹었다. 기념관 조금 아래에는 넓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밭이 펼쳐져있다. 이 코스모스 밭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 많이 있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띈 것은… 파란 말이다. 유치환 선생님의 호가 청마(靑馬)라고 이걸 배치한 것 같은데, 센스가 참… 이런 꽃밭에 와서 뽀뽀씬이 빠질 수 없다… 고 애들이 강요해서 한 컷. 바람의 언..
Doo Be Doo 스킨을 반년 정도 사용했다.큰 불만 없이 사용해왔는데, 알고 보니 댓글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 디버깅을 하려다 포기하고 스킨 자체를 바꾸기로 했다.선택한 스킨은 반응형 스킨의 대세 FastBoot 1.6.1. 데스크탑에서는 대략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모바일에서는 대략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스킨은 구글 크롬에서는 각주가 밀려 나오고, Syntax Highlighter에선 뭔가 좀 어색한 등의 사소한 버그가 있다.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려면 style.css 하단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추가하면 된다. .mathquill-rendered-math sup { font-size: 0.6em!important;} div.syntaxhighlighter { o..
iOS8의 큰 변화 중 하나는 건강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헬스킷을 제공하는 것이다.즉, 다양한 앱을 통해 별도로 관리할 수 있던 건강 정보를 아이폰 자체에서 관리하는 것이다.평소 체중, 혈압 정보 등을 몇몇 앱을 통해 관리하던 나에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다. (당연히) 지원 HW는 없기 때문에, 기존 앱들을 통해 관리하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하나씩 입력했다. 그런데, 아직 사소한 오류들이 눈에 띈다. 우선, 시간을 지정할 때 입력 컨트롤의 값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아래와 같이 제대로 시간이 맞지 않게 되면 결국 해당 항목을 지우고 다시 입력해야 된다… ㄷㄷㄷ 그리고, 모든 데이터 보기를 통해 전체 데이터를 보면 날짜/시간 표시가 뭔가 수습이 안 된다.날짜가 너무 길 때는 알아서 정리하는데..
iTrans나 Any to MP3 등은 내부적으로 배치파일을 만들어 돌린 결과를 리다이렉트해서 화면에 출력하도록 만들었다.배치파일은 오로지 ANSI 포맷으로만 만들 수 있었기때문에 8.3 이름을 추출해서 배치파일을 생성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제약은 XP까지만 존재했고, 비스타 이후는 UTF-8 포맷의 배치파일도 인식하도록 수정되었다.무려 8년이나 지난 얘기를 이제야 알았다니… 그래서 두 프로그램 모두 이 내용을 반영해서 수정 중이다.이제 윈도우 비스타 이상에서는 어떠한 파일명의 미디어 파일라도 정상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거시다!!
영화 [루시]는 참으로 흥미로운 포인트가 많은 영화다. 빌런으로 최민식이 출연하여 한국인 악당을 열연(?)하고, 부하들까지 모두 한국인으로 정상적인 한국어를 사용한다. 뇌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 어떻게 될까하는 오래된 문제도 열심히 다룬다. 오랜만에 [택시] 느낌의 도심 카체이싱도 보여준다. 또, 인간 세상이 동물계와 얼마나 유사한지도 뻔뻔한(?) 편집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영화가 진행될 수록 이러한 포인트는 죄다 희석되고 앞뒤 없는 진행과 유치찬란한 액션을 보이다 끝나버린다. 뭔가 그럴싸하게 시작한 주제의식은 결국 중2병 수준의 수박 겉핥기만 하다 끝나버린다. 심지어 마지막 액션(?)은 영화 전개상 왜 그런 짓을 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천장에 악당들을 매달아놓고서 과학자들과 일을 해도 충분한 능..
어렸을 때, (NTSC 방식의) VTR이라는 신기한 기계가 홈비디오 시장을 장악했었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영화를 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두 대를 연결하면 복사도 할 수 있었다. 고딩때인가 이소룡 영화에 푹 빠졌고, 급기야는 대여점에서 테이프를 사서 닳도록 봤다.그러다가 결국은 [용쟁호투] 등에서 액션 시퀀스만 공테이프에 복사해서 이걸 또 마르고 닳도록 봤다. 어느덧 20여년이 훌쩍 지났고, 세상은 DVD를 넘어 BluRay의 시대가 됐다.더불어 간편하게 잘라서 붙일 수 있는 세상은 지나가버렸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나는 동영상 편집을 할 일이 생기면 프리웨어로 다 처리한다.비디오는 AviSynth로 잘라붙이고 효과를 추가한 뒤에 MeGUI로 인코딩한다. 오디오는 delaycut으로 길이를 조절하거나 ..
앞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Scintilla 3.5.0에서는 드디어 한글 입력기 부분이 패치되었다. 그리고, 코드를 확인해보니, 내가 예전에 쓴 코드를 상당부분 참고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내 대화명이 명시된 것도 함께… 그런데, 이 패치에는 사실 심각한 문제가 있다.이 패치는 오직 메모장2-mod에서만 완벽하게 동작한다. 메모장2가 Scintilla의 기능을 모두 사용한 것도 아니고, undo 메커니즘이 좀 복잡해서 맞춤형 패치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예컨데, Scintilla에는 사각형 선택을 한 뒤에 글을 입력하면 동시에 입력되는 멋진 기능이 있다.하지만, 메모장2에서 사각형 선택을 한 뒤에 글을 입력하면 마지막 칸에만 입력된다. 더 심각한 것은 Scintilla.dll의 레퍼런스 어플..
Scintilla가 3.5.0으로 업데이트 된 것을 반영한 버전을 전격 공개함. 공식적인 수정은 Scintilla의 업데이트 하나다.그런데, 이 업데이트에 엄청난 것이 들어있다. 다름아닌, 기존에 이 블로그에서만 공개하던 한글 입력 코드가 거의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제 이 블로그에서 배포하는 버전이 아니라도 한글은 정상적으로 입력이 가능하다.또한, 이 버전 역시 공식 배포 버전과 같은 입력기를 사용한다. 그런데, 사실 이 버전의 Scintilla는 엄청난 문제를 갖고 있다.오로지 메모장2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도록 패치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Scintilla 홈페이지에서 SciTE.exe를 다운받아 실행해보면 한글 입력이 제대로 안 된다. 메모장2의 undo-redo 구조가 좀 복잡해서 이 ..
Scintilla가 3.4.4로 업데이트된 것 등을 반영한 버전을 공개함. 수정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Scintilla가 3.4.4로 업데이트- Edit.c에서 리소스가 새는 버그 수정- Powershell, Inno setup 키워드 추가- 컴파일러를 Visual Studio 2013 Update 3으로 변경 - 기타 소소한 코드 수정 이 내용들을 포함한 수정 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언제나 그렇듯이 한/영 x86/x64 버전이 모두 들어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즌2를 정리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분명히 세계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공유하는데, 이 영화는 기존 영화들과 뭔가 많이 다르다.기존 시리즈들은, 기본적으로 원톱 히어로물이었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처음부터 팀 전체가 주인공이다.게다가, 주무대가 지구였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우주가 주무대인 스페이스 오페라다. 각각의 팀원들이 어떤 과거와 어떤 상처를 갖고 있는지를 매우 빠르고 간략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발군이다.이 부분이 간략하게 진행된 덕분에 본문에 해당되는 내용을 충실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기존 세계관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존재론적인 진지한 고민은 덜하다.반면에 조금 더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또한, 영화의 전체적 코드가..
[명량]은 참으로 묘한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의 한계는 여전히 보이지만, 많은 장점들이 그 한계를 덮는 영화다. 김한민 감독의 장점은 액션이다. [명량]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아예 후반부 액션에 한 시간 가량을 할애한다. 또한, 이 세계 해전사에 보기 드문 처절한 학살전인 명량해전을 꽤 잘 묘사했다. 드라마는 영화 전반 한 시간동안에 대부분 집중되어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쪽에서는 단점들이 여러모로 보인다. 사실상 메인 빌런에 해당하는 구루지마(류승룡 분)의 캐릭터 설명은 뭔가 부족하고, 배설의 행동은 불필요하게 과장되었다. 가장 소극적인 전투의 주인공 김억추의 캐릭터는 배역보다 배우가 더 눈에 들어와서 신경쓰이기도 했다. 전투 씬에서도 드라마가 개입되는 부분에선 비슷한 어색함이 느껴졌다. ..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모로 [다크 나이트]의 잔향을 느꼈다. [배트맨 비긴즈](심리물) [다크 나이트](범죄 느와르)로 넘어가는 그림과 겹쳐보이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범죄 느와르가 주된 줄기인 영화다. 이 영화는 범죄자 집단 내부에서의 1인자와 2인자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 영화는 시저파를 만들고 10년간 키운 시저가 인간파와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2인자인 코바가 시저의 등에 칼을 꽂고 인간파와의 전면전을 일으키려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저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는 감금을 하거나, 시저를 속이기 위해 시저의 아들까지 이용하는 등등 범죄 느와르물로서의 정공법을 사용한다. 전작과 다른 노선을 ..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스카이폴]이 박스 오피스를 뒤흔든 게 2년이 지났다. 그런데, 조금만 뜯어보면 이 두 영화의 구조는 사실 굉장히 닮아있다.두 작품 모두 전형적인 영웅담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영웅담의 전형이라면 무엇보다도 율리시즈일 것이다. We are not now that strength which in old daysMoved earth and heaven, that which we are, we are;One equal temper of heroic hearts,Made weak by time and fate, but strong in willTo strive, to seek, to find, and not to yield. 비록 우리의 힘이 옛날처럼 하늘과 ..
2010년에 가족과 함께 독일에 출장간지 4년만에 다시 유럽에 가족여행을 갔다.관련된 포스팅을 간단하게 링크를 걸어 정리한다. 영국 런던 (4.26-30) 런던 여행 1일차: 타워 브릿지런던 여행 2일차: 트라팔가 광장 및 MI6런던 여행 3일차: 테이트 모던 갤러리와 대영박물관런던 여행 3일차 부록: 린이와 야간데이트런던 여행 4일차 1부: 셜록 홈즈 박물관런던 여행 4일차 2부: 리젠트 파크, 애비 로드, 내셔널 갤러리런던 여행 4일차 부록: 아내님과 야간데이트 런던 여행 5일차: 뮌헨으로 복귀런던 여행의 세 파트너: 오이스터 카드, LONDON BUSMAPPER, 데이터 로밍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5.1)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방문스위스 (5.2-3) 루체른 호수 유람브리엔츠, 툰 ..
2007년에 가족들과 함께 전국 여행을 다녔었는데, 이후 3년만에 독일 출장을 가면서 가족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이전 블로그에 적었던 기록을 본 블로그에 간단하게 링크를 건다. 브레멘브레멘의 멋진 공원 로도덴드론파크(Rhododendronpark) 드레스덴 (4.2) 가족들과 첫 유럽 여행은 드레스덴으로체코 프라하 (4.2-4) 가족과 함께 간 프라하 #1가족과 함께 간 프라하 #2가족과 함께 간 프라하 #3베를린 (4.10) 짧게 돌아본 베를린함부르크 (4.10) 아이들과 함께 간 함부르크 미니어투어(Miniatur Wunderland)뤼데스하임 (4.24) 라인강과 와인이 있는 뤼데스하임(Rudesheim)프랑스 파리 (4.30-5.2) 파리 #1: 가족들과 함께 간 파리 시내여행 파리 #2: 우리의..
드디어 출국일… 아침에 간단히 살 것들이 좀 있어서 애들을 숙소에 남기고 나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S-Bahn이 오지를 않는다. 전광판엔 뭔가 적혀있고, 모두들 멍때리며 그걸 보고만 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포기하고 이동해서 U-Bahn을 타고 이동했다. 모 매장에 가서 물어보니, S-Bahn이 이 역에 오지 않고 지나간다는 뜻 즉, U-Bahn을 타란 뜻이라고… 근데, 모두가 독일어를 모르는 관광객인 듯 다들 한 마음으로 멍때리고 있었던 거고… lllorz 일단 모 트친님께서 부탁한 연필을 좀 산 뒤… 아내님의 기념품을 P모 매장에서 구입하고 숙소로 복귀… 그동안 아주 아주 잘 쓴 숙소를 칼같이(?) 정리한 뒤… 앞의 여기인들의 편지를 참고해서… 린이가 쓴 편지와 함께 약간의 식재료 등을 남겨..
원래 계획은 마지막 저녁식사는 여기, München 주인장님과 함께 하기로 했었다.하지만, 주인장님 스케줄이 좀 바빠진 관계로 우리끼리 먹는 걸로 변경하고, 식당을 추천 받았다. 처음 주인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은 뢰벤브로이(Löwenbräukeller).근데, 막상 사보니 그 날은 바바리아인의 날 행사가 있는 날이라 입장 불가… lllorz 다음으로 추천받은 곳이 아우구스티너(Augustiner-Bräu). 열심히 구글맵을 뒤져 찾아갔다… 이윽고 도착했는데, 가보니 위치는 호프브로이(Hofbräuhaus) 바로 옆… ㅎㅎ우린 일단 치킨과… 소시지와… 학센을 주문했다. 맛도 있고 다 좋은데, 우리가 간 시간 자체가 좀 늦어 너무 시끄러웠다.역시 이런 곳은 좀 일찍 오든가 야외쪽 자리를 잡아야 한다… lllo..
이번 가족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신데렐라]의 성으로 로고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 유레일 패스는 전날 드레스덴 왕복에서 다 썼기 때문에, 바이에른 티켓을 구매해서 가기로 했다. 기차 시간을 확인한 뒤 5인 가족용 2등석 티켓을 사서 이동. 기차를 후다닥 타서 일단 자리부터 잡았다. 이윽고 시간이 되어 기차는 출발… 여전히 멋진 창밖의 경치를 보다 보니… 금방 퓌센 역에 도착했다가… 관광객들 뒤만 졸졸 잘 따라다니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이윽고 슈방가우 성 부근에 도착… 조금만 걸어가면 슈방가우 성이 보인다. 일단 여기부터 가보기로 함. 입구에서 일단 인증샷부터 찍은 뒤… 건너편을 보니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이를 놓칠 사람들이 아닌지라 또 인증샷… 슈방가우 성 안에는 멋진 장식이 있는 분수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박을 하지 않은 덕분에 유레일을 하루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늘어난(?) 하루동안 가기로 한 곳은 작센 왕국의 수도였던 드레스덴. 뮌헨에서 거리가 좀 있어 6시간 정도 걸린다. 즉, 왕복에만 12시간이 소요되니 일찍 출발해야 된다.시간표를 뽑아보니 좀 빡빡하다. 그런데… 뭔가 찝찝한 문구가 있었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차를 탔다. 하지만… 일부 구간 철로 공사로 시간이 70분이나 지연된 것이다!!린이는 지쳐서 잠들어버리고… 돌아가는 길을 확인해보니 지연 구간은 없는 것 같다.물론, 공사구간은 지나가지 않는 경로(뉘른베르크 환승)… 어쨌거나, 드레스덴에 도착했고, 아이들을 분수대로 뛰어가서… 인증샷 촬영! 4년 전 바로 그 곳이다! 뭔가 멋지구리한 조형물이 있어 사진도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