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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즌2정리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분명히 세계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공유하는데, 이 영화는 기존 영화들과 뭔가 많이 다르다.

기존 시리즈들은, 기본적으로 원톱 히어로물[각주:1]이었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처음부터 팀 전체가 주인공이다.

게다가, 주무대가 지구였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우주가 주무대인 스페이스 오페라다.


각각의 팀원들이 어떤 과거와 어떤 상처를 갖고 있는지를 매우 빠르고 간략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발군이다.

이 부분이 간략하게 진행된 덕분에 본문에 해당되는 내용을 충실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기존 세계관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존재론적인 진지한 고민은 덜하다.

반면에 조금 더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또한, 영화의 전체적 코드가 1980년대에 맞춰져있고 단순해서 이해하기에 복잡하지 않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이 영화는 80년대 코드를 여러 군데에서 느낄 수 있는 유쾌한 우주 활극이다!



기타 단상 및 잡생각들…


1. 다른 시리즈물들은 연도 표기를 명확히 하지 않았는데, 이 작품은 대단히 명확하게 표시한다.

과거는 1988년, 주무대는 2014년.


2. 영화 [풋루즈] 언급은 특히 재미있다.

이 영화는 비록 2011년에 리메이크 되긴 했지만, 이 영화는 명확히 1984년이다. "히어로" 케빈 베이컨도 언급되고.


3. 80년대의 또 하나의 상징 Awesome Mix Vol. 1카세트 테이프[각주:2] 음악 역시 발군이다.

확인해보니,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음…


4. 타농부 타노스가 아예 제대로 나온다… ㄷㄷㄷ

[어벤저스] 쪽에서 조만간 메인 빌런으로 나온다는 건가… ㄷㄷㄷㄷ


5. 컬렉터 안습… 조금만 착하게 살 것이지… ㅋ


6. 그루트 성우는 무려 빈 디젤… 대체 개런티로 얼마를 받은 걸까?[각주:3] ㅋㅋㅋ


7. 쿠키에 그 분이 나오신다.

그 분이 나오신단 얘기만 듣고 본편에서 못 봐서 "놓쳤구나…" 했는데, 쿠키에서 나오는 거 보고 겁나 반가웠음.


근데, 뒤쪽 관객중 한 분은 "뭐야? 저거 보려고 기다린 거야? 에이!" 하셨음.

하긴, 그 분 캐릭을 지금 아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1. 비록 [어벤저스]가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건 올스타전 느낌임 [본문으로]
  2. 음악 자체도 좋았지만, 카세트 테이프라는 점이 더욱 반가웠음 [본문으로]
  3. 웃자고 한 소리임. 모션 캡쳐도 빈 디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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