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도 32비트는 지원하지 않고 64비트 환경만 지원하더니, 드디어 비주얼 스튜디오도 64비트로 넘어갔다. 16비트에서 32비트로 넘어갈 때도 눈 깜박할 사이에 넘어갔는데 64비트로의 전환 역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전에 VS2019에서 돌리던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VS2022로 이관했는데, 이 과정에서 묘한 컴파일 실패가 발생했다. 아래의 코드를 32비트 릴리즈 모드에서 컴파일하면 환경을 어떻게 설정해도 컴파일이 중단된다. 64비트나 디버그 모드에선 이상 없이 잘 되지만, 딱 32비트 릴리즈 모드에서만 컴파일러 자체가 멈춘다. 식을 좀 더 단순하게 써보라는 조언만 남기고 그냥 중단된다. #pragma loop(hint_parallel(0)) #pragma loop(ivdep) for (int..
Visual Studio 2022의 Preview 버전이 4.1까지 나왔다. 이제 충분히 안정화되었을 것이라 보고 VS2019로 만들었던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이관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듯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별 문제 없이 잘 이관되었고, 몇 개만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런 프로젝트들은 해결책 찾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그중 가장 고갱님 당황하셨어요? 시추에이션은 Paint.NET 프로젝트. C/C++ 프로젝트와 달리 별다른 마이그레이션도 필요없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언제나 시궁창... 그렇지 않아도 무슨 얘긴지 모르겠는데, 기계번역된 결과는 너무나 읽기 어렵다... 좌우지간 버전 간의 충돌이란 얘긴데... 1. 안일한 불의의 길 Paint.NET 포럼을 뒤져보니, 이미 많이 벌어..
실망으로 가득 찼던 지난 포스팅 이후 다시 한 번 NOTHING ear(1) 구매에 도전했다. 당시는 무x사에서 한정판매하는 것이었고,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거기서 구매에 성공했다는 글은 여전히 볼 수 없다... 며칠 뒤 본진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메일을 받고 다시 한 번 도전했다. 이번엔 그 때처럼 시간에 맞춰 대기하지도 았았고, 그냥 생각날 때 접속하여 구매에 성공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 상자에는 한자가 잔뜩 적혀있었지만, 인천에서 발송됐다. 박스를 뜯으니 거대한 에어캡으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다. 에어캡을 벗기니 다시 한번 스티로폼에 쌓인 물건이 나온다. 그리고, 짜잔! 바로 이것이 NOTHING ear(1)의 상자이다!!! 상자 뒷면에는 충전 관련 정보..
투명한 디자인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더해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NOTHING ear(1)이 한달전 영국에서 출시됐다. 가격이 무려 99달러로 책정돼 업계 끝판왕 에어팟 프로의 ⅓ 수준인데다 디자인이 훌륭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었다. 리뷰들을 보면 어떤 리뷰어는 과장광고일 뿐이라 하고, 어떤 리뷰어는 가성비 끝판왕이라고도 한다. 어쨌거나, 디자인이 예쁜 건 맞고, 가격 대비해서 부족한 제품은 아닌 것 같다. 국내 발매를 기다리던 중에 무x사에서 선발매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런데, 무x사의 기사는 처음부터 뭔가 쎄했다. 낫싱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구글을 떠나 처음으로 론칭한 이라니... 앤디 루빈이 구글을 떠나 처음으로 설립한 회사는 에센셜이다. 참고로, 구글에서의 그의 부적절..
0. 윈도우 어플에서의 아이콘 크기 윈도우용 아이콘은 파일 하나에 여러 종류의 크기를 담을 수 있으며, 상황에 맞춰 윈도우가 선택한다. 이게 상식이고, 모든 얘기의 시발점이다. 윈도우 98/2000 까지는 4bpp 아이콘을 주로 사용했지만, XP 이후로는 8bpp/32bpp를 기본으로 한다. 현재 4bpp 아이콘은 단순히 하위 호환성을 위해 존재할 뿐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봐도 무방. 아이콘 파일의 스펙을 보면 가로/세로 크기는 256이 최대이고, 32bpp 까지만 적용이 가능하다. XP 까진 비트맵 포맷만 지원했지만, 비스타 이후는 PNG 포맷도 적용이 가능하다. 1. 실제로 만들어야 하는 아이콘의 크기들 실제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들어야 하는 아이콘의 크기는 스택오버플로우에 잘 정리되어있..
집 인터넷으로 유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계약 속도는 500Mbps인데, 실제론 100Mbps밖에 못 쓴다는 것. 유명 유튜버 ITSub의 바로 그 사태와 같은 문제는 전혀 아니고... 아파트 구조가 좀 구려서 통신단자함에 전원도, 여유공간도 없는데, 여기로 방마다 연결을 해야 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은 8가닥 대신 4가닥으로 연결해서 집안 유선의 속도를 100Mbps로 떨어뜨리는 것. 내부망은 TP-Link의 Deco Mesh로 연결해서 모두가 무선을 빠방하게 쓸 수 있었지만 본질적인 한계는 명확했다. 이번에 시간이 좀 생겨서, 이를 대폭 개선해봤다. 일단, 통신단자함에 전원이 없는 문제는, 분전반에서 전력을 직접 따오기로 했다. 그리고 단자함 내에 기가..
SK하이닉스 SSD 구매 세간에 평이 상당히 좋은 SK하이닉스 SSD를 구매했다. NVMe, SATA 각각 하나씩. 그런데, 문제는 기존에 사용하던 M.2에 설치된 윈도우를 어떻게 복원하는가 하는 것. SATA 인터페이스만 쓸 때엔 Macrium Reflect Free가 극강의 솔루션이었지만, M.2에선 얘기가 좀 다르다. 내 PC에는 NVMe M.2 인터페이스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새로 설치하는 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NVMe M.2 SSD 복제 장치를 구매하는 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구글링을 해보니 현재 본 블로그 스킨을 만들어주신 친절한효자손님께서 솔루션을 친절하게 적어두셨다. 아래에 적은 절차는 친효님 블로그 내용과 별 차이가 없으며, 실제 작업한 절차를 정리해둔 내용...
이전 포스팅에서 간략히 얘기했듯이, BIG INTEGER WITH C++를 클래스 형식으로 포팅하기로 했다. 이 코드는 벡터를 사용해서 BigInt를 구현했는데, 전체적으로 코드가 간략하다는 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단점이 몇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음수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 외에도 로그 함수에 오류가 있었고, sqrt 함수는 성능이 너무 느렸다... 포팅을 진행하며 손을 댄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include 원본 코드는 stdc++.h를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이 헤더는 잡다한(?) 헤더를 몽땅 포함시키는 코드인데, 실제 상황에선 그닥 쓸모가 없다. 찾아보니 대회 같은 데 나가면 쓸만하다는데, 글쎄... 잘 모르겠다... 간략하게 쓸 내용만 추가하는 것으로 변경. #include #..
최근 공유기 2대를 사용해오면서 모두 DD-WRT를 설치해서 사용해왔다. 이로써 순정 펌웨어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기능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 DD-WRT에는 Mesh 기능도 갖춰져있고, 공유기가 두 대라 이를 적용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적용을 해보려니 무엇부터 시작해야될지 알 수 없었다. 내친 김에 많이들 추천하는 Mesh 구성을 나도 해보고 싶었다. 요즘은 심지어 ipTIME에서도 Mesh를 지원하는 공유기들이 많이 나와서 선택의 여지도 많은 편이다. 내가 선택한 것은 tp-link의 Deco X20. 이 시리즈는 아예 Home Mesh 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서 무진장 편한 Mesh 설정을 제공해준다. 박스를 벗기면 이렇게 두 대가 나란히 들어있다. 이 제품은 일단 심플하고 작다...
역률(Power Factor)이란 부하가 사용하는 유효전력과 부하에 공급되는 피상전력에 대한 비율을 의미한다. 간단하게 적으면 \( 역률 cos \phi = \frac {유효전력 P}{피상전력 Pa} \)으로 나타낼 수 있다. 발전기/인버터 단위에서 유효전력이 양수인 경우만 다루기 때문에 \(cos\phi\)는 항상 양수라 볼 수 있다. IEC 61850-7-520 국제전기협회(IEC)에서 사용하는 역률의 부호는 위에서 말한 설명과 수학적 이론에 부합한다. 그런데, 실제 인버터를 역률로 제어하려면 이것으론 부족하다. 지상(lagging, inductive) 또는 진상(leading, capacitive)을 구분해서 발전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IEC 표기법으로는 무효전력에서는 역률을 계산할 수 있지만, ..
MFC의 CDialogEx는 CDialog에서 파생된 클래스로 기능은 거의 비슷하며, 배경을 지정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상속관계는 아래와 같고... CObject CCmdTarget CWnd CDialog CDialogEx CDialogEx에 추가된 메소드들은 아래와 같다. void SetBackgroundColor( COLORREF color, BOOL bRepaint=TRUE); void SetBackgroundImage( HBITMAP hBitmap, BackgroundLocation location=BACKGR_TILE, BOOL bAutoDestroy=TRUE, BOOL bRepaint=TRUE); BOOL SetBackgroundImage( UINT uiBmpResId, Backgr..
여차저차 해서 T-Mobile의 TM-AC1900 한 대가 손에 들어왔다. 그런데, 사실 TM-AC1900 유무선 공유기는 다름 아닌 ASUS RT-AC68U를 리브랜딩한 제품이다. 다시 말해 잘만 하면 DD-WRT를 설치할 수도 있는 공유기가 한대 생긴 것이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다. 리브랜딩 제품이라 그런지 순정 펌웨어나 써드파티 펌웨어로 교체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다 막아두었다. 펌웨어 버전 2827 이후부터 이런 작업을 철저하게 차단한다. 이건 비단 펌웨어 단 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CFE에서도 이를 철저히 차단한다. 즉, 펌웨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펌웨어를 구버전으로 교체한 뒤, 다시 CFE를 구버전으로 교체해야 되는 것이다. 펌웨어는 1703, CFE는 1.0.2.0을 사용하는 것이 대..
어째저째 여차저차 해서 지인의 집을 정리할 일이 있었다. 옛날 물건들 몇 점이 추억을 떠오르게 해서 그것들만 따로 간략히 포스팅 플로피 디스켓 지금은 저장 아이콘모양으로만 겨우들 알고 있는 3.5" 플로피 디스켓을 몇 장 찾았다. HD니까 1.44MB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매체이다. 왼쪽 아래의 네모난 부분이 쓰기 방지 장치... 난 이 이전 규격인 5.25" 부터 사용했었고, 전산실 정리하면서 8" 디스켓을 실제로 보기도 했다. ZIP 디스켓 이제 완전히 사멸해버렸지만,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아이오메가의 ZIP 디스켓이다. 난 병렬 포트를 사용하는 100MB 버전을 사용했는데, 그 때 250MB 버전은 저 높은 하늘 같은 존재였다. 750MB 버전이나 그 이후에 나온 1GB/2GB 짜리 재즈 드..
깃헙에서 북극에 오픈소스를 아카이빙하는 Arctic Vault program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소스코드를 특수한 필름에 QR 코드로 인쇄해서 북극의 노르웨이령 지역에 보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혹시나 깃헙 저장소 전체가 소실되더라도 다음 세대에 이를 넘겨주는 게 목표라고 한다. 근데, 엊그제 보니 내가 참여한 소스도 여기 아카이빙 되어 나도 Arctic Code Vault Contributor 배지를 받았었다. 내가 참여한 코드도 다음 세대에 확실히 넘어가게 된 것이다. 근데, 대체 이 배지를 받은 걸 왜 지금까지 못 봤지? ※ 참고글: GitHub Archive Program: the journey of the world’s open source code to the Arctic Every..
트위터 계정이 완전히 사라졌다. 상황 진행은 단순했다. 1. 웬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ㅅㄲ)가 종군 위안부 피해자는 미군도 동의한 성매매 였고, 일본은 배상했고... 같은 장문의 멘션 몇 개를 사진들과 함께 보냄 2. 꺼져, 쪽빠리야 멘션 보내고 신고함 3. 내가 인종차별로 계정 정지 당함 4. 트위터에 나를 신고한 놈이 비윤리적 멘션을 보낸 것이며, 그가 역사적 죄를 지은 것이라 장문의 답변 보냄 5. 인종차별 맞다고 다시 경고 메일 받음 6. 더러워서 더 이상 대응하지 않음 트위터는 대체 누가 인간을 차별하고, 인간성을 말살하는지 판단할 능력도 없는 쓰레기 회사이다. 깨끗한 척 사용자를 평가한다 오만방자를 떨어대지만, 조금만 들춰도 썩은내가 진동하는, 최악의 윤리 회사이며, 오히려 전쟁범죄국 일본의 ..
윈도우 10은 이전 버전의 윈도우들에 비해 사용자 편이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UI는 기존 스타일을 대체로 따라가지만, 들여다보면 편리하게 추가된 기능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중 하나는 시작 프로그램 관리. 검색창에서 시작 프로그램 또는 시작 앱을 검색해서 실행하면 시작 프로그램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쉽게 실행할 수 있는 URI도 공개했다. ms-settings:startupapps 이를 프로그램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도 대단히 쉽다. 대략 아래와 같은 한 줄이면 가능하다. ShellExecute(NULL, NULL, _T("ms-settings:startupapps"), NULL, NULL, SW_SHOWDEFAULT); 그런데, 이를 프로그램에서 직접 사용하려면 생각을 좀 해야 한다...
2013/10/29 - Windows 8.1에서 GetVersionEx() 함수가 버전을 제대로 인식하게 하려면… 전통적으로(?) Visual C++에서 윈도우의 버전 번호를 읽는 함수는 GetVersion() / GetVersionEx() 였다. 그런데, MS는 윈도우 8.1을 출시하면서 이 함수의 기능을 OS의 버전 대신 manifest 정보를 리턴하도록 변경했다. MS의 입장은 알겠지만, 많은 개발자들에게 이 수정은 커다란 혼란을 가져왔고, 여전히 이해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다양한 버전 번호를 읽는 방식들과 동작 결과 등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아래의 실행 환경은 모두 윈도우 10 Pro (x64)임을 미리 얘기해둔다. 1. GetVersionEx() OS의 버전을 읽는 방식은 앞에서 기술한 ..
최근 많은 사람들이 집이나 차량에 IoT 기능이 탑재된 장치들을 설치하고 있다. 필립스 휴(Hue) 라인업의 경우 단순한 밝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까지도 줄 수도 있고, 샤오미 만능 리모콘은 IR 신호들을 학습시켜 에어컨 등을 다양하게 제어할 수도 있다고 한다. 돈이 없어서이러한 장비들을 설치하기에 앞서, 일단 워밍업 하는 기분으로 IoT 전원 스위치를 달아보기로 했다. 선택한 스위치는 Somgoms 사의 2로 스위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약 2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었다. 알리 답지 않게(?) 주문한지 8일밖에 안 됐는데 도착했다. 포장을 벗기니 찬란한 박스가 눈에 들어온다... 상자 속에는 대략 이렇게 생긴 전원 스위치가 들어있다. 그리고, 대망의 뒷부분.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
요즘 일이 너무 바빠 변변하게 블로그 포스팅을 못 하고 있었다. 이러다 개점휴업 상태가 되어버릴까봐 하루 바짝 시간을 끌어모아 프로그램들도 업데이트 하고 근황도 정리해본다. 1. LG 노트북에 탑재될뻔한 구라 제거기 한달 하고도 두어주 전에 LG전자에서 구라 제거기를 탑재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처음엔 스팸을 의심했다가, 레이더를 돌려 스팸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컨퍼런스 콜도 진행했다. 그런데, 비용없이 탑재할 의향이 있는지 황당한 질문을 하길래 개인 무료, 기업 유료라는 상식 수준의 답변을 해줬다. 그러자 무려 한달 하고도 두주만에 돌아온 대답은 이런 것... 그 회사 지인을 통해 살짝 조언을 구해보니, 등골만 빼먹고 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란 권고를 들었었는데, 과연... 틀리지 않은 듯. ..
약 1년여 전에 한 회사의 업무 환경에 시놀로지를 전면 적용했고, 계속 사용해오고 있다. 시놀로지 NAS 장비 한 대에 다양한 업무들을 안정적으로 통합했는데, 결과는 물론 통합하는 과정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0. 배경 회사는 직원이 50명이 조금 넘는 중소기업이라 대규모의 전산 시스템을 구축할 여유는 없었다. 업종은 아웃바운드 콜과 이에 연계하여 강의를 하는 곳이고, 관련 자료들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창업 이후 모든 데이터는 엑셀 파일들로 관리하고 있었으며, 실무자는 몇년치 엑셀 자료들을 검색해서 업무를 진행했다. 부서별로 공유해야 할 자료들은 윈도우 폴더 공유를 통해 공유하였고, 업무상 필요한 일부 자료들은 드롭박스로 공유했다. 엑셀 자료들은 파일의 크기가 너무 커져서 관리가 힘들어지..
회사에서 뫄뫄 온도 센서의 입력값(온도)과 출력 저항값을 볼 일이 생겼다. 이 센서는 온도에 따른 출력 저항값을 한 장의 시트로 제공하는데,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이렇게 장황한 표로 뭔가를 해야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역셈을 해보기로 했다. 일단, 그래프를 그려보니 아래와 같다. 언뜻 보기에도 흔한 \(log ()\) 기반 그래프. 그래서 출력 저항값(R)에 로그를 취했다. 입력 온도와의 그래프는 아래와 같은데, 이제 뭔가 분석이란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위해 추세선을 2차 함수로 그려보니 결정계수(\(R ^ 2\))가 0.9999가 나왔다. 즉, 이 추세선은 원본 데이터와 상당히 비슷하지만, 그대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추세선 식을 보면 계수가 0.0001로 유효숫자가..
이번에 ASUS의 D712DA-AU071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옵션은 최대한 올려서 NVME SSD는 512GB로 하고, HDD 1TB를 추가하고, 메모리도 12GB 추가했다. 요즘 핫한 라이젠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로, 전체적인 성능은 높고, 가격은 적절한 편이라 가성비는 상당히 높다. 일단 외관은 은색 케이스로 깔끔한 편이다. 요즘 노트북이 으레 그러하듯이, ASUS 로고만 박혀있다. 하단은 아래와 같다. 고무 받침은, 상단에는 길게 배치되어 있고, 하단은 조그마한 2개가 배치되어있다. 통풍구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발열이 큰 편이 아니라 무리는 없는 것 같다.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풀 사이즈 키보드. 숫자 키패드가 달려있어 '작고 아름다운' 노트북들에 비해 훨씬 좋은 입력 환경을 제공한다..
내가 사용하는 PC 케이스는 Nanoxia의 Deep Silence 2 라는 모델이다. 나름 무소음 케이스를 지향하고 나온 케이스로, 튼튼하고 소음도 잘 잡아준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전원 버튼이 맛이 가기 시작했다. 깊이 눌러야 전원이 켜지는데, 이게 또 완전히 고장난 건 아니라 켜지기는 하는 뭐 그런 상태. 메일을 뒤져보니 약 3년 전부터 살짝 맛이 가고 있었으니, 3년간 graceful degration 상태였던 건가… 그동안 제작사에 해결책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고, 답변으로 부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 연락처도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해서, 그 연락처 중에 쓸만한 연락처가 없었다. 그 홈페이지들에서는 해당 부품을 구매할 수도 없었고, 그나마도 죄다 중국어/일본어로만 표시되어 읽을 ..
소형 LCD에 글자와 그림을 찍어야 할 상황이 생겼다. 사용하게 된 모델은 ILI9341. 2.2인치 TFT LCD로, SPI 통신으로 동작하는 모델이다. 뒤져보니 6x8 영문 폰트도 있고, 8x16 ASCII 폰트, 16x16 한글 폰트 등이 있었다. 이 폰트 파일들은 모두 한 픽셀을 한 비트(!!!)에 저장해서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인 코드들이다. 6x8 폰트는 너무 작아서 2~3배로 확대해야 볼만 하고, 16x16은 그나마 볼 수는 있는 크기이다. 일단 둘 다 적용. 막상 적용하고 보니, 슬슬 글자 모양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 나쁜 폰트는 아닌데, 워낙 오래된 느낌이 많이 나는 폰트이다. 또, 영문 폰트 아래에 1~2 픽셀의 공간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글자가 좀 떠있는 느낌도 난다. 그래서..
집에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한 쪽의 색감은 깔끔한데, 나머지 한 쪽은 뭔가 좀 흐리멍텅(?) 했다. 밝기랑 색감 조금 조절하다가 대충 포기하고 쓰던 중에 지인에게 툭 던져봤더니… 그거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하면 됨 빌려드림? 이라고 너무나 쉽게 얘기했다. 뭔지는 알았지만, 주변에서 이런 장비 가진 사람 본 적이 없는 나로썬 뭥미[…]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그리고는 빌려옴. 박스는 이렇게 생겼고… 박스를 열면 이렇게 영롱한 자태가 나타난다. 그런데, 좀 알아보니, 저 제품은 라인업이 몇 가지 단계로 나뉘고, 가격에 따라 캘리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진다. 하지만, 사람들의 의지는 무한하여, 아예 저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드라이버와 어플을 직접 만들었으니 이름 하여… DisplayCAL 이 드라..
영혼을 갈아넣어 모은 약간의 자금으로 드디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1. CPU/메인보드 그동안 사용하던 시스템은 i7-3770 기반이었다. 여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연식이 연식인지라 고심 끝에 라이젠으로 갈아탔다. 몇 년만에 써보는 AMD CPU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마지막에 썼던 게 바톤이었나…? 자본의 한계로 올해 출시될 신형은 꿈도 못 꾸고 가성비의 황제 라이젠 5 2600을 선택했다. 우선 CPU부터 조립하고 기쁜 마음에 인증샷. 실로 오랜만에 윈도우도 완전히 새로 갈아엎고 띄워본 시스템 정보는 아래와 같다. 설치 과정에서 실수로 메인보드 팬 전원을 꽂지 않고 잠시 썼는데, 스로틀링 및 속도 저하 외엔 별 일이 없었다. CPU 타버린 AMD는 옛날 얘기고, 전..
집에서 사용하는 유무선 공유기는 TP-LINK의 Archer C3200이다.이전에 사용하던 Archer C7에 이어 계속 TP-LINK 제품을 사용중인 이유는 당연히 신뢰성 높은 HW 성능이다. 지금까지 공유기가 다운된 적 없는 높은 신뢰성은 물론이고, 기가비트의 속도에 3개 무선대역, 빔포밍 등등 속도와 품질도 훌륭하다.또한, 일반 USB 프린터를 연결하면 모든 내부망에서 프린터를 편하게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데… 프린터 공유에 문제가 발생했다.윈도우 10에서 프린터 공유 어플을 실행하면 가끔 BSOD를 내뱉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펌웨어는 및 공유 프로그램 모두 최신 버전을 확인해 업데이트 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좀 유심히 보다 보니 충격적인 사실을..
꿀뷰, 반디집 등으로 유명한 Kippler님이 클리앙에서 구라제거기를 디펜스 쳐주시며 전자서명을 언급하신 적이 있었다.하지만, 공인 인증서로 전자서명 하는 것은 일단 공인 인증서 발급비용이 부담스러워 선택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고심 끝에(?) 큰 효과는 없을지라도 사설 인증서를 발급해서 전자서명을 하기로 했다.구라 제거기를 포함하여 본 블로그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은 향후 이 인증서로 전자서명 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이 인증서 정보는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 속성에서 볼 수 있으며… PC에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설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증서를 설치한 뒤 구라 제거기를 실행하면 알 수 없는 게시자가 아니라 확인된 게시자: BLUEnLIVE/TEUS CA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 전자서명이 커다란 보..
지인이 사용하던 공유기를 교체하면서 겪은 삽질을 정리한 포스팅 1. 서[序] 지인이 기존 사용하던 벨킨 공유기의 성능이 한계에 봉착했다. 시놀로지 NAS를 제대로 써먹어보려니 고정된 IP주소 부여가 불가능해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어려워진 것이다. 일단 우리 집에 남아돌던 ipTIME A2004NS 모델을 공수했다.그러나 n년 경과 후 맛이 가는 ipTIME 답게 유선 포트가 작동하지 않아 인터넷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 모든 배경이 모든 작업의 서막이 되었다. 2. 파[破] 결국 현재 보유한 장비만으로 구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새로 장비를 구입하기로 했다. 자금의 압박이 크기 때문에 ASUS RT-AC56U 공유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한때 동급 최고의 성능을 내는 제품이었으며, 요즘은 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