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저째 여차저차 해서 지인의 집을 정리할 일이 있었다.
옛날 물건들 몇 점이 추억을 떠오르게 해서 그것들만 따로 간략히 포스팅
플로피 디스켓
지금은 저장 아이콘모양으로만 겨우들 알고 있는 3.5" 플로피 디스켓을 몇 장 찾았다.
HD니까 1.44MB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매체이다.
왼쪽 아래의 네모난 부분이 쓰기 방지 장치...
난 이 이전 규격인 5.25" 부터 사용했었고, 전산실 정리하면서 8" 디스켓을 실제로 보기도 했다.
ZIP 디스켓
이제 완전히 사멸해버렸지만,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아이오메가의 ZIP 디스켓이다.
난 병렬 포트를 사용하는 100MB 버전을 사용했는데, 그 때 250MB 버전은 저 높은 하늘 같은 존재였다.
750MB 버전이나 그 이후에 나온 1GB/2GB 짜리 재즈 드라이브는 그냥 꿈이었고...
100MB ZIP 디스켓도 찾았다.
반갑기가 서울역에 그지 없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 MB 단위는 그냥 아무 의미가 없고, TB 하드가 일반적인 시절이 되어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