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터넷으로 유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계약 속도는 500Mbps인데, 실제론 100Mbps밖에 못 쓴다는 것.
유명 유튜버 ITSub의 바로 그 사태와 같은 문제는 전혀 아니고[각주:1]...
아파트 구조가 좀 구려서 통신단자함에 전원도, 여유공간도 없는데, 여기로 방마다 연결을 해야 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은 8가닥 대신 4가닥으로 연결해서 집안 유선의 속도를 100Mbps로 떨어뜨리는 것.
내부망은 TP-Link의 Deco Mesh로 연결해서 모두가 무선을 빠방하게 쓸 수 있었지만 본질적인 한계는 명확했다.
이번에 시간이 좀 생겨서, 이를 대폭 개선해봤다.
일단, 통신단자함에 전원이 없는 문제는, 분전반에서 전력을 직접 따오기로[각주:2] 했다.
그리고 단자함 내에 기가비트 스위칭 허브를 구겨넣어 내부망에서 기가비트 이더넷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다음은 인터넷 속도.
유플러스의 공유기는 소위 말하는 기가 라이트[각주:3]를 지원하는 장비이다.
하지만, 메인 라인 쪽은 8가닥을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공유기를 안 쓰고, 100Mbps로 떨어뜨려 사용했었다.
이것을 계약 속도를 다 낼 수 있도록 유플러스 공유기 아래에 다시 내 공유기를 연결하는 구조로 바꿨다.
이 둘을 통해 내부 유선망은 1Gbps, 외부 인터넷은 500Mbps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었다.
덧1. 내부망으로 기가비트를 달성해서 가장 크게 변한 건 NAS 접근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점
덧2. Bosch 전동드릴 킹왕짱
덧3. Deco Mesh 킹왕짱
덧4. 유플러스는 계약 속도 제대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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