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갈아넣어 모은 약간의 자금으로 드디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1. CPU/메인보드
그동안 사용하던 시스템은 i7-3770 기반이었다.
여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연식이 연식인지라 고심 끝에 라이젠으로 갈아탔다.
몇 년만에 써보는 AMD CPU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마지막에 썼던 게 바톤이었나…?
자본의 한계로 올해 출시될 신형은 꿈도 못 꾸고 가성비의 황제 라이젠 5 2600을 선택했다.
우선 CPU부터 조립하고 기쁜 마음에 인증샷.
실로 오랜만에 윈도우도 완전히 새로 갈아엎고 띄워본 시스템 정보는 아래와 같다.
설치 과정에서 실수로 메인보드 팬 전원을 꽂지 않고 잠시 썼는데, 스로틀링 및 속도 저하 외엔 별 일이 없었다.
CPU 타버린 AMD는 옛날 얘기고, 전체적인 안정성도 상당히 개선된 듯.
2. NAS
지금까지 사용하던 NAS는 시놀로지의 DS216j였다.
역시 2베이 제품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아 4베이로 넘어가기로 했다.
DS216j의 전원을 드디어 내리고 옆으로 눕혀 재웠다.
그리고 하드 분리.
DS418은 나사를 따로 끼울 필요 없이 앞에서 밀어넣으면 된다.
하드를 장착한 뒤 전원을 켜니 정상 동작 하는 것 같다.
화면을 띄우니 바로 마이그레이션 하겠다는 화면이 보인다.
역시 편의성은 시놀갑.
자동 마이그레이션은 대략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마이그레이션을 마친 뒤 공유기에서 주소 설정 등을 조금만 수정하니 완벽하게 이전과 같은 환경을 볼 수 있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