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2년 10월 5일)은 글로벌 007 데이다.[살인번호]의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정한 것이다. 나름 007 팬을 자처하는데, 이런 날을 그냥 넘어갈 순 없어 밤새워 [Tribute to Q]의 고화질 버전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봉하는 [스카이폴]에서는 벤 위쇼가 새롭게 Q 역을 맡았다. 부디 데스몬드 르웰린이 이룩했던 품위와 위트가 있는 Q의 캐릭터를 부활시켜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덧. [Tribute to Q]비디오는 따져보니 무려 4번째 버전이다. 그동안 축적해놓은 자료들이 많은 덕분에 10시간 정도밖에 안 걸려서 만들 수 있었다.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막 파일에 주로 사용되는 형식은 SAMI이다. 그런데, 이 포맷은 치명적인 문제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HTML에 기반을 둔 포맷이라 표현하지 못하는 글자가 많다. 게다가, 쓸데없는 태그가 너무 많아 파일이 깔끔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런 등의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SRT를 더 선호했는데, 이번에 아예 SRT를 주력으로 하기로 했다. 자막 작업을 하면서 필요로 하던 기능들을 모아 SRT 자막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다. - SRT 파일 교정: SRT 파일을 읽은 뒤 오류를 수정한 뒤 다시 기록하거나 시간을 조정함 - 자막 변환: SAMI/SSA/ASS 자막을 SRT로 변환, SRT ..
2012/08/29 - [IT/Notepad2] - Notepad2-mod r770 한글화 공개 지난 버전인 r770을 공개한 지 한 달이 지났다.(언제나 그랬듯이) 그동안 많은 변화는 아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다소 있었다. r797까지 반영된 큰 변화들은 다음과 같다. - Scintilla 라이브러리를 180792ab9d89 HG로 업데이트- About 다이얼로그에 Notepad2-mod의 커밋 해쉬도 함께 출력- 마크다운 포맷 지원 추가 새로운 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언제나 그렇듯이, 한/영 x86/x64 버전이 모두 들어있다.
근 5년만에 그동안 써오던 Q6600+DDR2 6GB를 업그레이드 했다.Q6600은 당시 쿼드코어 출시시기 경쟁에서 밀린 인텔이 조급하게 만든 듀얼x2 구조의 CPU였다.비록 순수한 쿼드는 아니었으나,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며 근 5년 정도 잘 써왔다. 이제 쿼드코어 CPU를 적절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기도 하고, 메모리 역시 저렴해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 CPU: AMD A8 3870K Black Edition (쿼드코어)- M/B: Gigabyte A75M-S2V- Mem: AMD DDR3 4GB PC3-12800 (2EA) 언제나 핵심은 CPU… 대략 이렇게 생겼다.오랜만에, 아마도 근 10년만에 써보는 AMD인 것 같다. 받은 3가지만 조립한 결과는 이렇다.AMD 메모리가 은근히 눈에 띈..
윈도 7은 XP에 비해 UI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그 중에 가장 내 눈에 띈 건 태스크바에서 프로그레스를 표시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이 기능 덕분에 백그라운드로 어플을 실행할 때도 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이걸 사용하려면 Visual Studio 2008 이상에서 Windows 7 SDK를 설치하면 된다. (Code Project 참고) 그런데… 이 기능을 Visual Studio 6.0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그래서… 구글링을 해보니, 듕귁에 거주하시는 三毛라는 귀인께서 솔루션을 공개해 놓으셨다. (관련 포스트) 적용 방법은 이렇다. 1. 그 포스트 하단에 링크를 걸어둔 Win7Taskbar.rar을 다운받음2. 압축을 푼 뒤 ITaskBar.h 를 프로젝트 폴더로 ..
2012/03/04 - [일상생활들/아이폰4] - 아이폰용 동영상 변환기 v6.9 업데이트 블로그를 리뉴얼하며 VCi를 7.x대로 업데이트했다. VCi의 기능 및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대상 비디오 파일을 목록에 드롭한 뒤 변환 버튼을 클릭하면 알아서 변환함 지원 포맷:AVI,MKV,MP4(mov),MOV(qt),OGM,FLV,MPG(mpeg/dat/vob),WMV(asf),SWF,WebM 2. raw 비디오가 mpeg4/H.264인 경우는 정확한 압축 옵션 확인후, 재생 가능하면 추출하고, 재생 불가능한 옵션이거나, 그 이외의 포맷인 경우는 H.264로 재인코딩함 재생 가능 여부는 iOS 5.x에서 수정된 규칙에 따라 확인함 또한, 사용자 선택시 무조건 H.264로 재인코딩할 수 있음 3. 비디오 ..
VCi를 업데이트하면서 중요한 문제점을 두 개 발견했다.VCi 포스팅에 포함시키기엔 애매해서 별도로 포스팅. 1. Vista/W7/W8에서 drag-n-drop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UAC를 끄고 관리자 모드로만 사용했다.그런데, 이번에 PC를 포맷하면서 UAC를 켜고 써보니 관리자 권한에서는 drag-n-drop이 동작하지 않았다. 처음 발견된 새로운 버그라고 혼자 망상(?)을 잠시 했지만, 찾아보니 다 끝난 얘기다.Vista 부터는 권한이 낮은 프로세스에서 높은 프로세스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다.애초에 UAC를 끄면 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건 좀 활동적X 스타일 해결책이고… 제대로 된 해결책은 ChangeWindowMessageFilter()로 메시지를 필터에 등록하는 것. 창의..
잠시만 시계를 10년 전인 2002년으로 돌려보자. 007 영화는 매너리즘이 극에 달해 (엄청난 흥행과는 무관하게) 비판을 받고 있었다.이 때 혜성처럼 나타난 영화가 [본 아이덴티티]였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담백하고 사실감 넘치는 액션은 혁신적이었다.이후 5개월 뒤에 [어나더데이]가 나왔고 역시 엄청난 흥행을 했지만, 평가는 대단히 부정적이었다. 이에 자극을 받은 007 영화 제작진은 차기작 [카지노 로얄](2006)의 방향성을 리얼리티 액션으로 전환했다.그 결과 대대적인 호평과 더불어 전작들을 완전히 뛰어넘는 5.94억$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본 시리즈는 이후 감독을 폴 그린그래스, 스턴트 감독을 댄 브래들리로 교체하며 3부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시리즈를 완결한지 5년만에 [본 레가시..
2012/07/12 - Notepad2-mod r752 한글화 버전 대공개 지난 버전을 공개한지 한달 반이 지났다.그동안, Notepad2-mod의 기능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php 키워드가 업데이트 되었고, C#의 글로벌 클래스의 하일라이팅이 추가되었다는 정도…그리고, Scintilla 라이브러리가 3.2.1을 거쳐 3.2.2까지 업데이트되었다는 정도… 그런데, Notepad2-mod의 버전관리 환경이 크게 변했다.그동안은 Google Code를 통해 버전을 관리했는데, 이제 Github를 통해 버전을 관리한다.그러면서 버전이 r770으로 올라갔다. (Google Code에서의 마지막 버전은 r760) Github를 통해 배포되는 첫번째 Notepad2-mod인 r770을 공개한다.아래 링크에서 다운..
예전부터 쓰려던 포스팅인데, 계속 미루다 결국 토니 스콧 추모 포스팅이 되어버렸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 [크림슨 타이드]는 탄도 미사일 잠수함 내에서의 함장과 부장의 합법적 싸움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다.이 영화는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내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엄청난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파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담론 거리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1. 영화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 램지 함장은 언제나 개를 데리고 다니며 비가 오면 우산을 쓴다.이건 규정에 완전히 어긋나는 행동이며, imdb에는 이 장면이 오류라고 되어있다. (개, 우산) 하지만, 오류라기 보다는 램지 함장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해석하는 게 합당하다.한편으론 그가 틀린 판단을 할..
2012년 8월 19일 오후 12:30 경, LA에 있는 빈센트 토마스 브리지에서 토니 스콧 감독이 투신했다.수많은 특급 배우들과 함께 수많은 작품을 남긴 장인의 마지막으로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를 추모하는 뜻에서 그의 작품들 중에 내 뇌리에 박힌 영화들을 간단히 적어본다. 내가 제일 처음 본,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그의 영화는 [탑건]이다.중학교 때 친구 집에서 불법 복제판(소위 빽판이라 부르는)으로 처음 봤었다. 뒤에 해군에 입대하면서 이 영화가 공군이 아니라 해군 항공단을 소재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그의 작품은 ([트루 로맨스]가 아니라) [크림슨 타이드]다. 폐쇄된 핵잠수함에서 지휘관과 차상급 지휘관의 합법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충돌이라는 소재를 훌륭히 ..
데x소다 음료의 2012년 광고 음악은 버스커버스커가 맡았다. 잔잔하면서도 반복되는 리듬이 있는 음악이다. 잘만 하면 중독성도 노려볼 수 있겠다… 그런데, CF 음악을 듣다보니 뭔가 귀에 많이 익는다…15초 부터의 후렴구, 분명히 많이 들어봤다. 통째로. 잘 생각해보니 2002년에 남미 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Asereje의 후렴구와 사실상 똑같다.37초 정도부터 들어보면 알 수 있다. CF 내에서 쓰이는 시간이 몇 초 안 되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 부분은 뭔가 많이 찝찝하다. 과연, 정말로, 우연하게, 아주 우연하게 리듬이 똑같았던 것일까? 덧. 2002년에 칠레 갔을 때 이거 CD를 사왔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OTL
울 동네는 천주교 성지이다.조금만 내려가면 미리내 성지라는 곳도 있고, 집 근처에는 영보자애원이라는 여성 부랑인 재활시설도 있다. 영보자애원에서는 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쿰이라는 카페를 운영한다. 쿰이란 말은 아람어로 "일어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다크 나이트 쿰? 쿰에서 파는 것들은 커피, 스무디, 코코아, 팥빙수, 빵 등이다.다들 정성이 가득 들어있고, 맛있으며, 저렴하다. 카페 쿰의 위치는 영보자애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본관 1층이다.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464전화: 031)333-7390관련 정보 사이트: 서울시립 영보자애원 좋은 소비가 어떤 건진 잘 모르겠지만, 내 소비가 누구에겐가 도움이 되고,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으면 그게 좋은 소비가 아닐까…
아래 글은 DP(DVD Prime)의 회원이신 주식회사KDP 님께서 올린 글을 그대로 퍼온 것입니다.[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대본과 극장판 영화와 다른 점을 간추린 내용이며, 영화의 의문점들을 해결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원문: DP "다크 나이트 라이즈 삭제장면, 편집오류 분석(물론 스포)", 포스팅 " 삭제 장면, 대사 및 분석" 본 글은 원작자의 허락 하에 퍼온 것이며, 원문은 언제라도 수정/보완 될 수도 있습니다.또한, 원작자가 내리라고 하시면 언제라도 내립니다. 퍼가기를 허락해주신 주식회사KDP 님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 삭제장면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부분이 있네요. 초반 웨인저택에서 미란다가 등장하는 장면에 'Her accent is European' 이라고..
[토탈리콜]은 폴 버호벤 감독이 1990년 감독했던 전설적인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원작은 꿈과 기억의 조작이라는 소재를 완벽히 활용, 2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모호성이 압권이었다. 또, 엄청난 폭력성으로 인한 R등급, 사회구조에 대한 강한 비판까지 모든 면에서 큰 이슈였던 영화였다. 즉, 애초에 이 리메이크 작품은 엄청난 부담을 안고 시작한 것이다. 그럼, 원작 개봉 22년만에 리메이크된 [토탈리콜]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우선 이 작품은 모호성을 사실상 제거한 채 시작한다. 이번 영화에선 사실 퀘이드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거의 없다. 특히, 리콜 사에서 기억을 주입하는 부분은 꿈이라고 판단할만한 여지를 주지 않는다. 대신 이 영화에서 집중한 곳은 액션이다. 원작의 폭력성을 대폭 제거..
때는 바야흐로 1995년 가을께… 여차저차한 기회에 LA에 가게 되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말로만 듣던 타워 비디오를 찾아가 생각해뒀던 영화를 하나씩 사기로 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섹션에서 뭔가가 눈에 확 들어왔다. [GUY]라는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은 시리즈물인 것 같았고, 두 편이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집어들고 결재를 했는데, 제목은 [Guy - Awakening of the Devil]이었다. 그런데… 다른 영화들… 그러니까 [007] 몇 편, [스타워즈 EP4~6] 등을 지르다보니 돈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조용히 환불하고 돌아왔다. 사유는 그냥 "Customer doesn't want". 시간은 많이 흘러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웹과 P2P의 세상이 왔다. 자료를 찾아보니 대략 아래와 같은 시..
1983년 브로더번드 사는 애플-][용으로 로드런너(Lode Runnder)라는 게임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출시되자 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대략 아래와 같은 특성을 갖고 있었다. - 퍼즐형 아케이드 게임으로 분류되며, 150 레벨로 구성- 독특한 AI를 탑재한 추격자를 피해 금을 모으고 탈출하는 게 목표- 사용자가 맵을 만들 수 있는 최초의 게임- 애플-][ 용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MSX, MS-DOS, 아타리, 매킨토시 등으로 포팅됨- 다양한 후속작과 아류작이 나옴 애플-][ 버전이 인기를 끌고 이후 MSX 버전이 출시되자 나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지금 보니,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은 MSX 버전은 원작과 약간 달랐다는 것이다. - 원작은 로드런너(1983)-챔피언쉽 로드런너(19..
이전글에서 계속 2. 그런다고 압축을 제대로 하지도 않음 아래 보이는 그림을 보자. 한/글에서 추출한, 압축된 BMP의 압축을 풀었다 다시 압축한 결과이다. 압축된 원본의 크기는 96KB이고, 압축을 풀자 1,148KB의 BMP가 나왔다.이를 JPEG로 변환(Q=95)하자 88KB가 되었다.즉, JPEG로 변환하자 8% 정도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1,148KB의 BMP를 zlib로 다시 압축하자 59KB가 되었다는 것이다.(level은 기본값인 Z_DEFAULT_COMPRESSION 적용) 대체 압축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적용한 것인지 모르겠다. 한/글의 이미지 처리는 커다란 개선의 여지가 있다.무엇보다 포함된 이미지가 BMP인 경우 PNG로 자동변환해주는 기능이 필요하다.옵션으로 (..
2012/08/11 - 한/글(한컴) 파일의 크기를 줄여주는 프로그램 HIS 공개 2010년 6월 한글과 컴퓨터는 한/글의 파일 포맷을 공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 문서의 바이너리 파일(.Hwp) 형식 공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차질 없이 진행하였으며 Hwp의 XML 포맷인 HwpML의 국가표준(KS)화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개를 하고 나니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포맷 공개에 대해 비판했다.공개된 포맷만으로는 아무런 프로그램도 만들 수 없다는 내용이 주였다. 수년의 세월을 걸쳐 개발한 것을 기껏 공개했더니 반응이 그런 식이라니… 1. 압축 파일의 이유 모를 왜곡 그런데, 이전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HwpML(이하 HML)의 자료를 분석하다보니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압축을 ..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글과컴퓨터에서 개발한 아래아 한글(이하 한/글로 표기)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워드프로세서다. 그런데, 한/글로 문서를 작성하다보면 가끔 어이 없이 큰 파일을 만들 때가 있다.(이미지 두 장과 표 하나로 된 파일이 5MB 씩이나 되면 황당하다)원인은 간단하다. 이미지가 무려 무압축 BMP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이 문제를 계속 제기했더니 한/글 2010에서야 드디어 그림 줄이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이 기능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크기가 심하게 줄어들어 품질이 손상되거나 크기가 안 줄어 별 효과가 없을 때도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이미지의 크기가 줄어들어도 결국 무압축 BMP로 저장된다. 그래서 만들었다. 한/글 파일의 크기를 제대..
그동안 루빅스 큐브를 꽤 많이 샀다.사면 살수록 더 빠르게 돌릴 수 있는 부드러운 큐브를 계속 찾아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현존하는 루빅스 큐브 중 가장 부드러운 모델은 V-큐브 3b이다.약간 부풀어오른 디자인이 좀 웃기긴 하지만, 실제 돌려보면 손가락만 스쳐도 뱅글뱅글 돌아간다. 큐브에 관심을 가진 울 팀원을 설득(이라고 쓰고 꼬득인다 읽음)해서 사도록 했다.돌려보니 회전은 과연 명불허전이긴 한데… 모양 때문에 손에 감기는 맛은 살짝 떨어진다. 물론, 못 돌릴 정도는 전혀 아니고, 빨리 돌릴 때 은근 신경이 쓰이는 정도이다.적응하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을 수준. 회전감은 V보다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크기가 살짝 작고 그립감이 좋은 것이 구홍2이다.제작사인 중국 다얀 사에서는 구홍, 잔..
마크로스 세계의 작품 중 흑역사 취급을 당하는 [마크로스2]… 이 작품의 내용과 무관하게, 나는 이 작품의 멋진 오프닝을 좋아한다.1994년 쯤에 mov 포맷의 오프닝이 한 PC 월간지 부록으로 나와서 구할 수 있었다.사실은 157x118라는 엄청난 저해상도지만, 당시의 환경으로는 최고의 수준이었다. 특히 내가 마음 설레었던 장면은 아래 부분… 이 오프닝을 하드 한 구석에 조용히 넣어두고 가끔 들여다본 것도 20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없을 리가 없잖아…그래서 뒤져봤다. 당연히 있다. 그런데, 조금 더 찾아보니 HD 버전도 있다. 역시 편한 세상이다. 정말 편한 세상이다.
올해의 기대작 중 하나인 [007 Skyfall]의 인터네셔널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진지해서 상당히 기대가 된다.그런데, 트레일러를 보다보니 기시감이 꽤 느껴졌다. 내가 느낀 전작 또는 다른 작품의 흔적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부고 소식: [두번산다] [두번산다] 오프닝에서 007은 죽음을 위장하는 내용이 나오고, 부고소식이 보도된다. 2. 요원 명단 누출: [미션 임파서블] 요원 명단이 누출되는 것은 [미션 임파서블]의 핵심 플롯이다. 3. 기억 상실증: 소설 및 [롱 키스 앤 굿나잇] 및 [본 아이덴티티]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스파이가 주인공인 영화다.사실, 이 설정은 소설 및 에서 사용된 설정이다.영화는 그런 설정이 몽땅 제거되면서 엄청나게 가벼워졌다. 4. 폭발하..
스포일러 만땅. 아직 감상을 하지 않은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많은 은유같은 것들이 숨어있다. (이하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라이즈]로 표기) 이러한 코드 중 내가 눈치챈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1. 코믹스 수퍼히어로로의 귀환 무릎 연골이 없는 브루스 웨인은 보조기구를 차는 것만으로 기둥을 부술 파괴력을 갖는다. 또한, 베인은 헛주먹질을 해도 기둥을 부술 파괴력을 갖고 있었다. 배트맨은 등에 무려 칼을 맞았음에도 멀쩡히 할 일을 한다. 이런 점은 코믹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코믹스 수퍼히어로로 돌아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영화의 진행과 별 관련 없는 코믹스 캐릭터인 탈리아 알 굴의 등장 역시 이러한 점을 뒷받침한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지하..
스포일러 만땅. 아직 감상을 하지 않은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브루스 웨인/배트맨의 Rise Why do we fall? So we can learn to pick ourselves 놀란 감독이 얘기했듯이, 제목의 '라이즈'는 여러가지 뜻을 갖는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다크 나이트]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웨인이 다시 올라온다는 뜻이다. 또한, [배트맨 비긴즈]에서 사실은 해내지 못한 트라우마 극복이 이 영화의 주된 테마다. 즉, 우물 뚜껑을 닫았을 때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이 아니라 잠시 덮어뒀다는 뜻인 것이다. 그런 점들에 있어 이 영화는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를 모두 이어받는 영화이다. 즉, 이 영화의 기본 골격은 나락으로 떨어진 웨인이 올라오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 트라우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