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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대작 중 하나인 [007 Skyfall]의 인터네셔널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진지해서 상당히 기대가 된다.

그런데, 트레일러를 보다보니 기시감이 꽤 느껴졌다.


내가 느낀 전작 또는 다른 작품의 흔적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부고 소식: [두번산다]


[두번산다] 오프닝에서 007은 죽음을 위장하는 내용이 나오고, 부고소식이 보도된다.



2. 요원 명단 누출: [미션 임파서블]


요원 명단이 누출되는 것은 [미션 임파서블]의 핵심 플롯이다.



3. 기억 상실증: 소설 <두번산다> 및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롱 키스 앤 굿나잇] 및 [본 아이덴티티]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스파이가 주인공인 영화다.

사실, 이 설정은 소설 <두번산다> 및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사용된 설정이다.

영화는 그런 설정이 몽땅 제거되면서 엄청나게 가벼워졌다.



4. 폭발하는 MI6: [언리미티드]


[언리미티드]에서 폭발한 MI6 건물이 또 폭발한다.

두 작품 모두 주디 덴치 여사가 M으로 있는 동안 발생했으니, 범인은 혹시 덴치 여사?



5.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본드: [골든아이]


이건 약간 억지스럽긴 하다. ㅎ



6. 본드의 지문을 인식하는 총: [살인면허]


[살인면허]에서 원조 Q가 본드에게 준 지문을 인식하는 총이 이번에도 등장한다.

지문 인식을 표시하는 램프도 똑같이 초록색 3개다.



7. 동양 분위기의 저택: 소설 <두번산다>


소설 <두번산다>에선 영화 [두번산다]와 달리 블로펠드는 일본의 고성에 살고 있다.

이 장면은 어쩌면 그 장면을 의식해서 넣은 장면이 아닐까하는 느낌이 든다.



8. 여자와 요트 타는 본드: [카지노 로얄]


말이 필요 없다.



9. 부서진 동상: [골든아이]


[골든아이]에서 부서진 레닌의 동상이 나온다. 무너진 소련을 풍자하는 의미로 삽입된 것이다.

[Skyfall]에서도 부서진 동상이 보이는데,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10. 옷 매무새를 고치는 본드: 모든 작품


모든 작품에서 나왔던 옷 매무새를 고치는 본드의 여유를 크레이그 본드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드디어 돌아왔다.

그런데, 어떤 작품에서보다도 터프해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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