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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들과 마실가는 코스가 둘 있는데, 이번 주말엔 두 코스를 몽땅 돌아보기로 했다.

아이들과 갈 때는 각각 2시간, 1시간 걸리는 코스였는데, 아마도 훨씬 더 걸릴 거라는 예상을 하면서…


코스#1: 우측 루프 앞까지, 코스#2: 우측 루프


그런데, 일기예보를 보니 새벽부터 가 올 예정이었지만, 아침까지 비가 시작하진 않았다.

일단 우리의 계획은 비가 오면 그 때 유턴하는 것.


그리고, 8시 정도에 출발했다.


출발 30분만에 벤치에서 쉬며 물을 마시는 아이들…



1시간을 더 걸어가보니 어느덧 코스#1의 반환점을 지나서 코스#2에 접어든 상태…

다행인지, 여전히 비는 오지 않았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녀…


출발한지 2시간이 되니 전체 코스의 중간쯤이 되었다.

여전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이제 비가 오나 안 오나 똑같은 상황이 되었다.


이제 우리 겨우 절반 온 건가요…?


돌아오는 길에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차 한 대를 보면서 "저 차 지나가면 출발하자" 했는데…

갑자기 비상깜박이 켜고는 정차를 했다…

우린 할 수 없이 그냥 출발… ㅋㅋㅋ



이윽고 코스의 중요 포인트인 파시야에 도착!

부족한 칼로리를 만회하기 위해서 티라미스 빙수허니브레드를 주문.


먹는 것이 남는 것이여…


잘 먹고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남은 코스가 얼마 되지 않아 부지런히 걸었다.

그리고, 이윽고 출발 4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



앱으로 걸어온 내역을 확인해보니 칼로리를 보충하는 시간 30분 정도를 빼면 3시간 25분을 걸어서 집에 돌아왔다.

힘들지만 즐거운 주말이었다!!!


2,182 칼로리를 소모했다는데, 아무래도 먹는 걸로 다 보충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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