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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인텔® Arc 라인업의 HEVC 인코딩 성능은 대단히 훌륭하다.

그 글 말미에서 얘기한 대로 AV1 인코딩 성능을 HEVC 인코딩과 동일한 방식으로 확인해봤다.

 

 

우선 인코딩 속도를 확인해봤다. 인코딩 속도는 아래 표와 같다.

인텔® QSV를 사용해서 인코딩하면 AV1 역시 HEVC에 버금가는 인코딩 속도를 보여준다.

 

SVT-AV1에서 더 고품질인 preset=7이 preset=10보다 빠른 인코딩 속도를 보여줌

 

AV1의 인코딩 테스트는 같은 조건에서 HEVC 인코딩한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선, HEVC 인코딩 결과물의 용량 대비 화질은 아래와 같다.

이 그래프는 x265, MainConcept plugin, QSV 등으로 인코딩한 결과에 대해 용량 대비 SSIM을 정리한 결과이다.

 

용량 대비 품질이 가장 높은 것들과 가장 낮은 것을 아래에 표기했는데, 사실상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을 듯.

MainConcept 인코더가 x265를 능가한 구간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별도로 표기하지 않은 구간이 인텔® QSV. 전체적으로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위 그래프는 24bit 영상을 인코딩한 결과인데, 30bit로 인코딩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애초에 소스가 24bit 영상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경향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테스트 자체는 24bit와 30bit 모두 진행했는데, 유의미한 경향 차이가 없어 그냥 24bit 결과만 기술한다.

 

사실상 24bit로 인코딩한 결과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30bit 인코딩 결과

 

참고삼아 위의 그래프에 x264 인코딩 결과를 끼얹으면 아래와 같다.

같은 화질을 기준으로 보면 메이저 HEVC 인코더들은 x264보다 훨씬 작은 파일 크기를 고르게 달성한다.

 

 

보기에 좀 깔끔할 수 있도록 메이저한 비교군만 따로 뽑아봤다.

어쨌거나 지존인 x265, 유사한 HW 환경인 인텔® QSV-HEVC,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MainConcept의 NVidia hybrid[각주:1].

 

 

그리고, AV1의 인코딩 결과만을 보면 아래와 같다.

아래 그래프는 SVT-AV1과 인텔® QSV-AV1 인코딩 결과를 표현했다.

preset=7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용량 대비 품질을 보여준다.

맨 앞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심지어 preset=7 일 때 인코딩 속도가 x265보다도 빠르다[...]

그리고, QSV는 preset=10과 유사한 경향성을 보여준다.

 

 

앞의 두 그래프를 하나로 합친 아래 그래프가 이 테스트의 최종 결론이다.

SVT-AV1preset=7으로 설정하여 인코딩했을 때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HEVC를 능가하는 품질과 용량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대했던 인텔® QSV-AV1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무엇보다 인텔® QSV-HEVC에도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준다.

 

 

세 줄 요약:

AV1 코덱의 이론적 성능(용량 대비 품질)은 HEVC를 능가함을 SVT-AV1이 보여줌

HW를 일부 또는 전부 활용하는 AV1 인코더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지 못함[각주:2]

AV1으로 넘어갈 동력은 되지 못하는 듯[각주:3]

 

  1. 가장 떨어진다고 썼지만, 사실상 큰 차이가 없고, NVidia 글카 환경에서는 이 솔루션이 최선이라 판단함 [본문으로]
  2. 믿었던(?) 인텔® QSV는 HEVC보다 오히려 성능이 떨어짐 [본문으로]
  3. AV1 디코딩을 지원하는 HW 환경(모바일, TV 등)도 부족한 게 현실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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