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전통에 따라(?) 이번 추석엔 집콕만 하며 시간을 보냈다.
동네에 양식 새우를 비교적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어 1kg을 사 왔다.
살아 있는 새우를 요리하는 법을 따로 익히지 못해 그냥 물로 깨끗이 씻어 바로 요리해버렸다.
일단 새우 라면.
살아있는 새우가 고통을 느끼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끓는 물에 바로 넣었다.
옆에선 소금구이를 위해 굵은소금을 팬에 잔뜩 깔아서 잔뜩 열을 올린 상태였다.
즉각 새우 투척.
시간이 지나고 새우는 익어간다
이윽고 다 익음
맛있다. 데헷.
머리가 구수하지 않고, 좀 쓴 편이라 1% 아쉽긴 했지만, 워낙에 신선하고 살이 맛있어서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