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별별 맛집이 다 있고, 별별 기술이 다 있겠지만...
음식 맛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료 자체의 신선도일 것이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산지의 재료가 가장 신선하다…
각설하고...
아버지 생신 기념으로 통영에 모여 굴코스요리를 맛봤다.
일단 굴구이가 나온다.
하지만, 굽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 틈에 회무침 등장.
당연히 신선하고 맛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굴전.
근데, 재료는 신선한데, 기름기가 좀 많다. 왠지 살짝 아깝다는 느낌적 느낌...
이 정도 타이밍에서 굴구이솥(?) 뚜껑을 여니 딱 먹을만 하다.
그렇다. 굴은 생굴 아니면 구이가 진리인 것이다.
맛이 딱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한 타이밍 늦게 나온 굴튀김 탕수육.
뭔가 굴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맛이 1% 부족하고 느끼하다. 뭔가 또 살짝 아깝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굴죽.
살짝 부족한 곡기를 채워주는, 이 메뉴의 화룡점정 같은 것...
짱이도 잘 먹는다.
먹느라 바쁜데 뭘 찍고 그러심?
린이도 잘 먹는다.
아빠가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덧. 식당 좌표는 여기를 클릭하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