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스위스를 가기로 했다.
체코의 프라하 성도 좋고, 퓌센의 노이반슈타인 성도 좋겠지만, 맑고 깨끗한 자연을 더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첫 코스로 잡은 곳은
툰 호수 유람선 관광. 이 유람선은 기차와 연계해서 타면 유레일 패스로 탈 수 있다. 아싸!
이번에도 출발은 언제나 그렇듯이 새벽 5시…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브레멘 중앙역에서 추위에 떠는(?) 린이와 짱이
새벽밥을 지어먹고 나와서, 기차에서 눈도 좀 붙이면서 스위스 근처에 도착하니 슬슬 비가 내린다. OTL
비가 오니 웃음도 안 나오는 듯… 헐~
이윽고 도착한 슈피츠(Spiez)역.
역은 이렇게 평범 내지는 허접해보이지만…
뒤로 돌면 아래와 같은 절경이 펼쳐진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는 사진 가운데에 쯤 멀리 보이는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굉장히 멀어보이지만, 걸어서 20분 정도면 충분.
이윽고 도착한 선착장 근처.
마누라 님께서는 요트의 소유권을 주장하시며 폼을 잡으시고…
린이랑 짱이는 인근 놀이터에서 놀면서 배를 기다렸다.
배 시간이 가까워져서 선착장에 가니 한국인 관광객 일행이 계신다.
괜히 반가워서 인사를 나눴다. 린이랑 짱이는
굉장히 친한 척… ㅋㅋ
최근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린이에게 카메라를 주니 이런 예쁜 샷도 찍어준다. 기특한 린이.
다리가 길어보이는 샷 (얏호!)
이윽고 유람선에 승선.
유레일이 1등석이면 유람선도 1등석에 탈 수 있다. 큰 차이는 없지만, 1등석은 2층이라 미세하게 풍경이 더 좋다.
한국인 관광객 일행 중 한 분이 미니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갖고 오셨다.
폴라로이드의 맛은 여행 중에 나온다. 괜히 멋지다.
애들이 귀엽다고 두 컷을 찍어서 애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사진 정말 고마워요. 아이들이 잊지 못할 거예요~ ^^;
툰 호수 유람선 관광의 양대 핵심은…
1. 차갑게 맑고 깨끗한 물과…
사진으로만 봐도 맑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더 맑고 깨끗함. ㄷㄷㄷ
2. 극강의 주변 자연 풍경이다.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 분위기…
유람선에서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약 1시간 30분 정도 즐긴 뒤에 드디어 도착한 인터라켄 베스트(Interlaken West/서) 역.
유람선 선착장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거리다. 얏호!
우리는 인터라켄 베스트 역에서 오스트(Ost/동) 역으로 간 뒤 숙소가 있는 빌더스빌(Wilderswil)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