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모로 [다크 나이트]의 잔향을 느꼈다.

[배트맨 비긴즈](심리물) [다크 나이트](범죄 느와르)로 넘어가는 그림과 겹쳐보이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범죄 느와르가 주된 줄기인 영화다.

이 영화는 범죄자 집단 내부에서의 1인자와 2인자의 갈등이 주된 내용[각주:1]이다.



전작과 다른 노선을 선택했고, 그 노선을 충분히 무난하게 잘 따라갔다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전작의 "No!" 처럼 충격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오히려 억지로 그런 장면을 넣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기타 단상들…


1. CG의 기술은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온 것 같다. 모든 CG는 그냥 자연스럽다.

시저의 클로즈업 씬에서 눈동자 뿐만 아니라 눈과 얼굴의 모든 부분은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


2. [다크 나이트]를 연상시키긴 하지만, 그런 수준의 완성도 쩌는 영화는 아니다.


3. 시저를 앞에서 뒤에서 위협했거나 위협할 수 있는 유인원은 모두 사망했는데, 이제 마지막편에서 어떻게 마무리할지…


4. 전작에서는 배우 크레딧 마지막에 앤디 서키스가 나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제일 앞에 나왔다. ㄷㄷㄷ


5. 시저 둘째 짱 귀엽다. 짱짱.


6. 혹성탈출은 오역 제목으로 유명한데, 이제 아예 탈출과는 거리가 완전히 멀어졌다. 그런다고 바꾸진 않겠지?



  1. [다크 나이트]는 범죄자 혼자서 지 멋대로 불 지르고 폭탄 터뜨리며 사람들을 패닉에 빠뜨리는 내용… [본문으로]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