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도착해서 이틀을 묵었던 숙소는 Holiday Inn Express Munich-Messe이었다.
해외 여행 첫날부터 요리하긴 힘들 거라 판단해서 저렴한 가격에 조식이 제공되는 호텔을 찾은 것이다.
처음엔 교통을 잘 몰라 오가는 길을 헤맸지만, 결과론적으론 괜찮은 호텔을 잘 고른 것 같다.
오랜만에 독일 호텔식 조식을 잘 챙겨먹은 우리는…
이걸 몇 접시씩 먹어냈… ㅋ
S-Bahn을 타고 뮌헨 공항을 가서 역시 저렴한 이지젯을 타고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에 도착했다.
철도 일부 구간 공사로 환승역이 운영되지 않는 사소한 소동이 있었지만,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잘 갈 수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런던의 숙소는 런던민박 UK하우스 1호점.
이 곳은 가격도 저렴한데, 위치가 무려 타워 브릿지 근처다.
이곳에 가려면 리버풀 스트릿 역에서 내려서 135번 버스 타고 서너구간만 가면 된다.
일단 리버풀 스트릿 역에서 내린 우리는 인증샷을 좀 찍어준 뒤 지하철 역사로 내려가서 오이스터 카드를 구매했다.
그리고는, 숙소로 이동…
역시 처음에 찾는 건 좀 헤맸지만, 찾고 보니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있다.
좀 오래 된 건물이긴 하지만, 우리가 며칠 묵기엔 충분했다.
요리도 할 수 있고, 4명이 쓸 수 있는 침대도 있고…
이 시점에서 우리 가족의 전반적인 상태가 좀 메롱했는데…
애들은 멀쩡한데, 나는 독감이 다 낫지 않았고, 아내님은 심한 멀미에서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여튼 다 회복되지 않은 몸을 끌고, 간단한 워밍업 삼아 향한 곳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타워 브릿지.
멀리 보이는 타워 브릿지를 보고 린이가 처음으로 찍은 샷!
타워 브릿지 옆에 있는 이 곳이 바로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런던탑.
예전엔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그냥 관광지에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이렇게 탬즈강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타워 브릿지를 넘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이히히히.
이렇게 생긴 주변 지도(?)도 한 컷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주변 마트에서 돼지 고기랑 계란 등을 사용해 저녁을 지어 먹은 뒤 휴식을 취했다…
맥주는 솔까 맛이 없었음. 레알.
그리고, 이 무렵 어른들의 컨디션이 95%까지 회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