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AMD의 RX 6700은 언제쯤 나올 것인가)에서도 언급했듯이 몇달간 AMD의 RX 6700을 기다리고 있었다.
RTX30 시리즈의 NVENC는 이전 버전과 동일했기 때문에 아무런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MainConcept의 HEVC 인코더 데모 버전을 돌려본 뒤 생각이 바뀌었다.
관련 포스팅: MainConcept HEVC 인코더는 쓸만할까? (부제: Big Navi 사지 말까?)
이 인코더는 CPU+GPU Hybrid 인코딩을 지원하는데, 성능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 나왔다.
문제는 이 인코더는 AMD의 GPU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고심 끝에 RTX 3060을 노리고 공개일 새벽부터 열심히 뛰어들었지만, 결국 구매에 실패하고야 말았다.
구매까지 갔다가 입금하려니 품절되는 상황도 겪어봤고...
결국 하루 정도 진만 뺀 뒤 선택한 차선책은 당근마켓.
가까운 곳에서 RTX 2070을 찾았는데, 이 정도면 3060보다 성능은 다소 우위이고 가격도 수용할만한 수준이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잘 사용해오던 GTX 1660을 다시 당근마켓에 내놓았다.
사실상 튜링 코어의 막내인 제품이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었다.
결국 그래픽 카드 대란의 시기에 꽤 합리적인 범위 내의 금액으로 RTX 2070으로 업그레이드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