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구매하고, 한달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반가운 메일이 왔다.
플러그인의 새 버전을 다운받으라고 하는 것
기쁜 마음으로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니 반가운 글자들이 보인다.
그런데, 이게 뭥미?
User name, Password?
아무리 생각해도 계정 같은 걸 만들었던 기억이 없는데...
그래도 혹시나 몰라 예의를 갖춰 메일로 물어봤다.
그러자 돌아온 기계가 쓴 거라 해도 믿을 것 같는 답장.
1. 구매했을 때 받은 메일 봐
2. 그리고 지난 버전 다운받는 링크 알랴줌
혹시나 내가 뭔갈 놓쳤나 싶어 바로 그 메일을 뒤져봤지만, 당연히 계정 정보 같은 건 없다.
MainConcept 쪽의 시스템은, 다운링크는 주되, 별도의 인증 프로그램으로 인증받는 구조이다.
메일로 설명하니 드디어 뭔가를 보내준다.
놀랍게도 또 버그가 있어 동작하지 않는 지난 버전 링크.
급기야 빡쳐서 대놓고 얘기해줌.
"야, 1.2.0은 받았고, 버그 있잖아!
(그리고 그 건으로 원격지원도 했잖아?)
1.3.0 업글됐다고 메일도 니들이 보냈는데(다운 안 되니) 파일 달라고!"
이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세일즈 디렉터.
이 메일을 끝으로 새 버전에 대한 어떠한 연락도 없음.
돈 내고 산 코덱인데, 한번도 못 써봤음.
테스트는 데모 버전으로 했음...
한참을 기다리니 드디어 메일이 왔다.
이제 업그레이드인가 싶어 보니 내 환경을 물어본다.
이게 뭐가 웃기냐면, 내 메일 서명란에는 윈도우 버전을 빌드번호까지 붙여놓았으며,
원격 지원 하면서 그 쪽(리눅스)과 내 환경(윈도우)에 대해 서로 알고 있었다는 것.
심지어 애초에 구매했을 때 윈도우 버전과 리눅스 버전을 함께 보내줬기 때문에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어쨌거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메일을 통해 정식버전 업그레이드를 다운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플러그인만 들어있고, FFmpeg은 없다.
더보기
어쨌거나 실행은 되니까 열심히 돌려보려 했으나...
하지만... 애초에 있었던 그 버그는 그대로 존재해서 인코딩 진행 자체가 되지 않음...
이 무능한 게르만 종족들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