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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맞아 광양에 있는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잡았다.

휴양림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우리를 맞이한 것은 뱀 주의 문구.


귀욤사할 것 같다. 뱀을 피하라는 거 맞아?


백운산 휴양림은 부지가 넓은 편인데,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족구장 표시가 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이렇…


가운데 보이는 하얀 것이 족구 네트…


산책로에선 이런 광경도 볼 수 있다. 뭔가 멋지구리하다.


촨롼한 아침 햇솰~


여기저기에 1인용 의자 같은 게 있는데, 이거 볼 수록 장식용 같다. 그런데, 웃긴 게 하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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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가 묵은 오두막도 있고…


이름하여 "숲 속의 집"


오두막 옆에는 이렇게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도 있다.

숙소 주변에는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히 자라고 있어 모기 등의 벌레가 거의 없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숙소에서 아주 조금만 내려오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는데, 세 군데로 나뉘어져있다.

규모나 깊이는 사실상 동일함.



그 중에 한 군데를 선택해서 놀았다. 물론, 다른 곳으로 가도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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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았으면 이제 먹어야 되는 거임.

밖으로 나가서 일식집을 찾아 맛난 점심을 먹었다.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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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를 마친 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옥룡사지.

원래 굉장히 큰 절이었고, 신라시대에 "옥룡자" 도선국사가 35년이나 머물렀던 곳이었는데, 조선시대 말기에 화재로 전소됐다고 한다.

뒤에 보이는 절은 옥룡사 주변에 있던 절 중 하나인 운암사.



여기엔 엄청나게 커다란 약사불상이 하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불상이라고 한다.


돈 내놓을 건가, 맞을 건가… #아닙니다


이렇게 낮 시간을 충실히 보내고 나니 저녁에는 <숲속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게 웬 떡이냐.

광양시립합창단이 주축이 된 음악회였는데, 특히 안동순 테너의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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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순 테너와 함께 온 이 꼬꼬마가 귀여움을 담당하는 것 같았다.

그야말로 귀여움의 압박이 끝내줌.


안동순 테너의 딸로 추측되는데, 아마도 무대 체질인 듯. 귀요미 짱짱.


다음날 아침에 황토길을 산책하고 깨끗한 지하수도 한모금 한 우리는…


수질검사 결과서도 확인함

짐을 꾸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즐거운 휴양림에서의 휴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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