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스케줄 등을 적어놓은 메모판이 너무 작아 은근 불편했다.
와글 와글 와글
애들과 얘기하거나 문제를 풀 때 편하게 쓸 수 있는 보드 같은 게 필요하단 생각도 들었다.
연습장 들고 와서 쓰는 것도 좋지만, 왠지 뽀대도 좀 나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좀 큰 크기의 자석 보드를 하나 사기로 했다.
오피스디포 같은 오프라인 매장도 가보고, 옥션도 뒤지면서 고민을 했다.
화이트는 너무 흔하고, 블랙은 펜의 종류가 제한될 것 같아서 배제…
다양한 고민을 거친 끝에 옥션 파란들칠판에서 칼라 보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우선, 선택한 크기는 130x110.
이거 저거 다 붙여도 낙서가 충분히 가능한 크기다.
다음은 색깔…
그린/핑크/블루/옐로우가 있는데, 그린을 골랐다.
프레임과 깔맞춤을 하려면 그린/핑크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게 함정.
파란들 그린 보드
이걸 바닥에 두고 쓸 수는 없고, 벽에 걸기로 했다.
벽걸이는 보쉬 드릴이 수고를 해줬고, 갖고 있던 칼블록 등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걸었다.
콘크리트 벽? 훗!
이윽고 완성…
이제 이 커다란 자석 보드에서 일정도 정리하고, 낙서도 하고, 토론도 할 수 있다.
물론, 애들도 너무나 좋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