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리콜] 0.5%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잘 만든 리메이크
[토탈리콜]은 폴 버호벤 감독이 1990년 감독했던 전설적인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원작은 꿈과 기억의 조작이라는 소재를 완벽히 활용, 2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모호성이 압권이었다. 또, 엄청난 폭력성으로 인한 R등급, 사회구조에 대한 강한 비판까지 모든 면에서 큰 이슈였던 영화였다. 즉, 애초에 이 리메이크 작품은 엄청난 부담을 안고 시작한 것이다. 그럼, 원작 개봉 22년만에 리메이크된 [토탈리콜]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우선 이 작품은 모호성을 사실상 제거한 채 시작한다. 이번 영화에선 사실 퀘이드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거의 없다. 특히, 리콜 사에서 기억을 주입하는 부분은 꿈이라고 판단할만한 여지를 주지 않는다. 대신 이 영화에서 집중한 곳은 액션이다. 원작의 폭력성을 대폭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