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지메일이나 유튜브 접속 속도가 묘하게 느려졌다.
구글이 아니더라도 뭔가 느릴 이유가 없는데 접속이 느려보이는 사이트들이 좀 있었다.
그러다 클리앙에서 글을 하나 보고서 따라했더니 효과가 커서 공유.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HTTP 표준은 2.0이다.
그리고,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는 게 3.0. 여기 사용될 기술이 QUIC이라는 프로토콜이다.
골자는 기존 TCP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UDP 기반으로 더 빠르고 훌륭한 프로토콜을 만든다는 것.
그리고, 이미 구글을 포함한 많은 사이트들이 HTTP 3.0을 시범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서 뭔가 문제가 벌어진 듯.
HTTP 3.0(QUIC)이 정식으로 지원되고, 안정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잠시 꺼두어도 괜찮을 것 같다.
크롬(Chrome)
주소창에서 chrome://flags를 입력한다.
그리고 QUIC를 찾아서 Disable.
하는 김에 성능을 끌올하기 위해서 아래 몇 개의 옵션도 함께 지정했다.
참고로, 크로미움 기반의 엣지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
edge://flags를 입력해도 되고.
파이어폭스(Firefox)
주소창에서 about:config를 입력한다.
그리고 http3을 찾은 뒤 아래와 같이 network.http.http3.enabled를 false로 변경.
파이어폭스는 이 외에도 주소창에 about:mozilla를 입력하면 재미있는 이스터에그를 볼 수 있다.
지메일이나 유튜브를 포함한 몇몇 사이트에서는 접속이 드라마틱하게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어디까지나 이건 임시방편이라는 점.
언젠가 HTTP 3.0(QUIC)이 정식지원되고 안정화가 되면 원복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