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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구글의 G Suite 서비스는 10년 넘게 무료로 도메인 메일을 제공[각주:1]해주는 고마운 서비스였다.

 

하지만, Google Workspace라는 유료 서비스로 통합된다는 얘기가 있었고, 드디어 2022년 7월 1일고지를...

 

이게 아니고...

 

받았다.

 

 

이 서비스를 소규모 회사 등에서 사용하는 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계정 1개당 6달러이므로 30명 규모 조직이라면 월 180달러라는 꽤 만만한 가격에 훌륭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도메인 메일만을 사용하는 개인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계정이 2개만 되어도 월 만원 이상의 비용이 나가는데, 은근 부담스럽다.

 

다음 스마트워크를 사용할까 했다가 이왕 있는 장비를 잘 써먹기 위해 시놀로지 NAS를 활용하기로 했다.

 

Synology Mail Server 설치

NAS에서 도메인 메일을 사용하기 위해선 일단 NAS에 뭔가를 설치해야 한다.

패키지 센터를 뒤져보니 Synology Mail Server가 보인다.

일단 설치.

 

 

먼저 송신 설정(SMTP / Simple Mail Transfer Protocol)부터...

호스트 이름자신이 소유한 도메인을 적는 것 외에 특별한 내용은 없다.

기본값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수신 프로토콜은 POP3와 IMAP을 모두 지원하는데, 이상하게 IMAP가 잘 동작하지 않아서 일단 POP3로 설정.

더불어 POP3로 해야 다른 메일 계정에서 이 계정의 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음.

 

SSL/TLS도 활성화해야 되는데, Outlook이랑 뭔가 궁합이 맞지 않음

 

다음으로 메일을 사용할 시놀로지 계정을 만들어야 함.

물론 관리자 계정을 쓸 수도 있지만, 난 이전에 사용하던 계정명이 있어서 그 계정명을 새로 생성.

 

 

그 계정의 권한은 오로지 메일만 열어둠.

 

 

이제 시놀로지에서 할 일은 거의 끝났다.

마지막으로 외부 IP 주소를 확인하면 된다.

확인 위치는 제어판-외부 엑세스-DDNS.

 

 

DNS 레코드 설정

자신의 도메인을 관리하는 사이트에서 메일 관련된 설정을 해줘야 한다.

아래 보이는 화면은 가비아인데, 다른 사이트로 비슷함.

 

 

메일 관련해서 설정해줘야 하는 부분은 맨 아래의 3개임. A, MX, TXT.

A에는 호스트에 mail을 입력하고 위치에는 앞에서 확인한 외부 IP 주소를 기록한다.

MX에는 호스트에 @를, 위치에는 자신의 도메인 주소를 입력한다. 맨 뒤에 .을 하나 더 붙여야하고, 우선순위는 1을 입력.

TXT에는 호스트에 @를 입력하고, 위치에는 아래와 같이 기록한다.

"v=spf1 ip4:000.000.000.000 include:_spf.google.com ~all"

여기서 ip4: 뒤에는 앞에서 확인한 IP주소를 입력해야 되며, 앞뒤의 큰따옴표까지 입력해야 된다는 점에 주의.

 

Outlook에서 확인

Outlook에서 이 메일 주소를 사용하려면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된다.

일단 새 계정을 입력하며 앞에서 지정한 계정을 입력.

 

 

메일 종류로는 POP을 지정.

 

 

계정 설정 화면을 아래를 참고할 것.

 

 

입력을 끝내면 다시 한 번 사용자 이름을 물어오는데, 여기서 사용자 이름에는 도메인 주소를 뺀 계정만 입력한다.

 

 

여기까지 설정하면 만들어진 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

 

덧1. 웹메일을 사용하려면 Mail Station을 설치하면 된다.

 

 

덧2. 언제나 유의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사용자는 고정 IP가 아니라 유동 IP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만약 자신의 외부 주소가 변경된다면 위에 입력했던 IP 주소를 모두 찾아 수정해줘야 한다.

 

덧3. 공유기를 사용한다면 공유기에서 메일과 관련된 포트들을 NAS 쪽으로 포트포워딩 해줘야 한다.

여기 사용되지 않은 내용까지 포함한 메일 관련 포트들은 다음과 같다.

25, 110, 143, 465, 587, 993, 995

 

 

  1. 비슷한 서비스가 네이버와 다음에도 있었는데, 네이버는 유료화 되었고, 다음은 아직 있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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