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 했던 H.264과 HEVC 변환 시험의 결과에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어 조금 더 시험해봤다.
애초에 목표가 HEVC가 괜찮은 방식인지 확인하는 것과 적절한 HEVC의 목표치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인데, 목표치를 성급하게 결론낸 것.
HEVC에 대해서 CRF를 22, 28 외에도 24, 25로 설정한 뒤에 같은 측정을 해봤다.
요지는 HEVC에서 CRF를 24 또는 25 중 어떤 값으로 설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가를 보는 것…
우선 MPEG2 클립에 대한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다.
24로 설정했을 땐 H.264(CRF=23)에 비해 절반 정도의 파일 크기에 PSNR은 0.5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25로 설정했을 땐 조금 더 파일이 작고, 조금 더 PSNR도 낮다.
MPEG2 BluRay 2분 clip 변환 결과
영화 클립에서 테스트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22로 설정했을 때에 비해 24로 설정했을 때의 용량의 변화가 훨씬 크다.
절반 정도의 파일 크기에 PSNR은 1 정도 차이가 난다.
25로 설정하면 역시 조금 더 파일이 작고, PSNR도 조금 더 작다.
[SPECTRE] 2분 clip 변환 결과
애니메이션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분 clip 변환 결과
CRF=25에서도 좋은 화질을 보여주지만, CRF=24에서는 언제나 파일 크기는 H.264(CRF=23)의 절반 정도이고, PSNR은 최대 1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즉, 대략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 화질: HEVC CRF 28 < H.264 CRF 23 ( 용량 "HEVC < H.264" )
- 화질: HEVC CRF 22 = H.264 CRF 23 ( 용량 "HEVC ≤ H.264" )
- 화질: HEVC CRF 24 ≒ (H.264 CRF 23) - 1 ( 용량 "HEVC ≒ H.264 ÷ 2" )
결론: HEVC에서 CRF=24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며, 이를 iTrans에 적용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