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1984] 스포일러 리뷰: 이거 정말 뭐 하는 영화야???
주의! 스포일러가 잔뜩 포함된 글입니다 [원더우먼 1984]는 전작 [원더우먼] 이후 3년만에 나온 속편이다. 주연/조연배우와 감독 등이 모두 복귀했고 전작의 캐릭터들도 사진을 통해 얼굴을 비춘다. 전작은 액션이 심심해서 수퍼 히어로 영화로서는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뚜렷한 주제의식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었다. 너무 대놓고 사랑 타령을 하고 인권 문제를 직접적으로 떠들어서 노골적이긴 했지만... 속편에선 이런 부분이 보강되기를 바랬는데, 현실은 냉정했다. 역션은 여전히 심심하고, 이제 주제의식은 오로지 대사로만 처리한다. 심지어 행동으로 보여주는 내용은 그 주제의식과 180도 반대라 대체 뭐 하는 영화인지 모르겠다. 온라인에 종종 불만으로 언급되는 내용이 번역이 구리다는 점과, 뜬금 없는 마법이냐... 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