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보기 전 복습을 위해 [다크 나이트]를 감상하고 간단히 쓰는 리뷰.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의 주제가 공포였던 것에 반해 [다크 나이트]의 주제는 혼란이다.
이 영화에서 혼란상황을 주도하는 조커는 사실상 혼란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의 과거를 얘기하는 대사들은 서로 상충하고, 성격이나 목표 또한 일관성이 없다.
확고한 원칙과 주관을 가진 배트맨은 이 확고한 원칙때문에 오히려 조커의 공격에 매번 당한다.
이러한 전체적인 주제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오프닝 시퀀스이다.
조커는 동료들을 모두 서로 죽이게 만들지만(정작 자신은 한 명만 죽임) 은행직원은 아무도 안 죽인다.
심지어 은행장은 무려 샷건을 날렸음에도 결국 죽이지 않는다.
이러한 조커 행동의 혼란스러움은 영화 전체를 지배한다.
그리고, 이것이 관객으로 하여금 조커를 두렵게 보이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다.
기타 잡생각 및 단상들…
1. 파워볼이란 게 뭔가 했는데, 찾아보니 복권의 일종인 것 같음
2. 하비 덴트는 배신자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음
워츠, 라미레즈 개객끼!!
3. 어장관리의 달인 레이첼. 비긴즈에서도 지방검사와 사귀는 분위기였지.
인간적으로 너무 나이들어 보임. 웨인의 여친보단 형수님 분위기.
4. 깨알같은 노키아의 PPL. "소나" 뮤직 익스프레스 8500 외에, 고든의 전화도 노키아.
라미레즈, 버그 개객끼
5. 조간호사 명찰의 이름은 결국 확인 불가
히스 레저의 딸 마틸다의 이름이 적혔다는 "루머"가 있었음
6. 하비는 동전의 공평함에 집착하지만, 마로니를 죽일 땐 깔끔하지 못하게 기사까지 걸고 동전을 던짐
운전기사가 무슨 잘못 있습니까불이?
7. 놀란의 영화 중 교차편집을 거의 하지 않은 최초의 영화임. 단, 오프닝/엔딩은 교차편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