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레가시] 평범한 액션영화로 전락한 평작
잠시만 시계를 10년 전인 2002년으로 돌려보자. 007 영화는 매너리즘이 극에 달해 (엄청난 흥행과는 무관하게) 비판을 받고 있었다.이 때 혜성처럼 나타난 영화가 [본 아이덴티티]였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담백하고 사실감 넘치는 액션은 혁신적이었다.이후 5개월 뒤에 [어나더데이]가 나왔고 역시 엄청난 흥행을 했지만, 평가는 대단히 부정적이었다. 이에 자극을 받은 007 영화 제작진은 차기작 [카지노 로얄](2006)의 방향성을 리얼리티 액션으로 전환했다.그 결과 대대적인 호평과 더불어 전작들을 완전히 뛰어넘는 5.94억$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본 시리즈는 이후 감독을 폴 그린그래스, 스턴트 감독을 댄 브래들리로 교체하며 3부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시리즈를 완결한지 5년만에 [본 레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