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불량으로 소매물도 포기 후 청마생가 근처 코스모스 꽃밭
연휴를 맞이해서 우리 가족이 가기로 한 곳은 그 유명한 소매물도.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아침 일찍 충무김밥을 사서 저구항으로 향했다. 이윽고 티케팅을 마치고 배에 승선…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 소매물도 쪽이 기상이 불량해서 결국 출항이 취소되었다. 아쉬움에 막샷을 찍고… 환불을 한 뒤에 향한 곳은 청마기념관. 기념관을 좀 둘러본 뒤에 인근에서 자리를 펴고 아침에 사온 충무김밥을 먹었다. 기념관 조금 아래에는 넓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밭이 펼쳐져있다. 이 코스모스 밭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 많이 있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띈 것은… 파란 말이다. 유치환 선생님의 호가 청마(靑馬)라고 이걸 배치한 것 같은데, 센스가 참… 이런 꽃밭에 와서 뽀뽀씬이 빠질 수 없다… 고 애들이 강요해서 한 컷. 바람의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