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벰버 맨] 007 영화계는 떠날 수 없나…
영화 [노벰버 맨]은 [어나더데이]를 끝으로 스파이 영화계를 떠난 브로스넌이 복귀(?)하는 영화다. 포스터 문구가 A spy is never out of the game인데, 이건 사실상 007을 떠날 수 없다는 얘기이다. 영화 자체는 그리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왠지 시대에 좀 뒤쳐졌다는 느낌은 버릴 수 없다. 물론, 영화에서 다루는 내용은 지금도 진행되는 얘기겠지만, 영화계에선 이미 많이 다룬 얘기들이다. 액션과 플롯의 배합이나 전체적인 구성은 무난한 편이지만, 그 이상의 한 방이 없는 게 아쉽다. 킬링타임 용으로는 무난하다는 느낌.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이 영화는 007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1. 주인공 이름이 피터 데브로인데,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의 밀수업자 이름이 피터 프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