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 모든 면에서 80년대 영화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의 완성도는 사실 2편부터 심각한 내리막길을 타고 있었다. 2편의 허술한 서사구조와 전편의 설정을 뒤집어버리는 짓은 작가파업을 핑계로 댈 순 있었지만, 이후의 속편들은 그 짓을 2편보다도 더욱 심하게 했었다. 영화의 흥행은 이와 별개로 빵빵 터지고 있었긴 했지만, 팬들은 그냥 막장 드라마 바라보듯이 욕하면서 볼 뿐, 처음과 같은 애정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나온 속편이 [범블비]이다. 이 영화는 감독을 MB(이명박) 아니, 마이클 베이에서 트래비스 나이트로 바꿔서 명백하게 특정 계층을 타겟으로 했다. 영화는 여러모로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어 있는데, 줄거리는 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들에서 다 따왔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 미지의 존재와의 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