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어른의 사정을 이해해야 하는...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이건 분명히 해야 한다. [터미네이터2]는 대단히 훌륭한 영화였고, 영화사에서 이에 필적하는 액션 영화는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주제의식과 명확한 전개 그리고, 완벽한 호흡 조절과 훌륭한 영상 기술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이번에 개봉한 [다크 페이트]는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자로 돌아와서 그간의 속편들을 모두 TERMINATE 해버린 뒤 새로운 시리즈로 만든 영화다. 기존의 3~5편과 [사라 코너 연대기]는 모두 다른 타임라인(이라고 쓰고는 폐기라고 읽는다...)으로 보내버렸고, 이야기는 기존 2편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것이 기존 [터미네이터2]의 호흡이나 완성도를 그대로 이어받은 작품이란 얘기는 아니다. 서두에도 말했듯이, 그런 건 거의 불가능하고,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