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 [가이]에 대한 짧은 기억
때는 바야흐로 1995년 가을께… 여차저차한 기회에 LA에 가게 되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말로만 듣던 타워 비디오를 찾아가 생각해뒀던 영화를 하나씩 사기로 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섹션에서 뭔가가 눈에 확 들어왔다. [GUY]라는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은 시리즈물인 것 같았고, 두 편이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집어들고 결재를 했는데, 제목은 [Guy - Awakening of the Devil]이었다. 그런데… 다른 영화들… 그러니까 [007] 몇 편, [스타워즈 EP4~6] 등을 지르다보니 돈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조용히 환불하고 돌아왔다. 사유는 그냥 "Customer doesn't want". 시간은 많이 흘러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웹과 P2P의 세상이 왔다. 자료를 찾아보니 대략 아래와 같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