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의 상징적인 차는 물론 애스턴 마틴이다.
이 중에서도 본드카 중의 본드카인 애스턴 마틴 DB5는 무려 다섯 편에 출연했다.
이 DB5가 [스카이폴]에서도 출연하는데, 이게 어떤 영화 버전인지를 따져본다.
우선 차량 번호는 BMT 216A이다.
이 번호판을 달고 나온 영화는 [골드핑거]와…
[썬더볼]…
두 편이다.
그리고, 이 두 차의 기능은 사실상 똑같다고 추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골드핑거]에서 보여준 이 후방 총알받이가…
[썬더볼] 오프닝에서도 이렇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대의 팔걸이에 장착된 스위치는 구성이 완전히 다르다.
[골드핑거]에서는 이렇게 생겼는데…
Q가 설명중… "Left/Right Front Wing Machine Guns"
[썬더볼]에서는 이렇게…
생겼다.
[스카이폴]에서는 기관총을 발사할 때 본드가 레버를 동작하는 씬이 있다.
이 씬을 보면 스위치 배열과 기관총 스위치는 [골드핑거]과 동일하다.
즉, 이렇게 눌러서…
이렇게…
동작시킨다.
재미있는 건 저 장면이 [골드핑거]에선 은근 옥에티라는 것이다.
Q는 분명히 두 버튼이 좌우 기관총이라고 설명하는데, 본드는 위의 캡쳐화면처럼 하나만 누른다.
그리고, [스카이폴]에서는 두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샘 멘데스 감독… 덕후 기질이 그득한 것 같다. ㅋㅋ
그런데, 써놓고 보니 참으로 의미 없는 포스팅같…
덧. 앞의 등이 열리는 속도는 [골드핑거] 버전과 다르다. [스카이폴] 쪽이 훨씬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