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지만, 난 애초부터 XBMC 설치해 매체 재생기로 쓰는 게 목적이었다.
그리고, 계속 Raspbmc를 설치한 상태로 1년 이상 사용해왔다.
그러다 어디선가 줏어들은 "Raspbmc도 좋아! 하지만, OpenELEC가 짱이야!"에 필 받아 OpenELEC으로 갈아탔다.
현재 XBMC의 빌드가 12.x 대인데, 조만간 13.0(Gotham)이 나올 예정이라 연습삼아 한번 손 대고 싶기도 했고…
하지만, 막상 설치해보니,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무엇보다 기본 스킨인 Confluence를 다른 걸로 바꾸기 어려우니 화면부터 그대로다…
미묘한 차이들이 좀 있어 스크랩 차원에서 기록…
1. 영상 재생시 Raspbmc보다 약간 빨리 뜨는 기분
편견일 수도 있지만, 영상이 살짝 빨리 뜨는 기분이었다.
2. id/password가 다름
Raspbmc는 pi/raspberry 인데, OpenELEC은 root/openelec 임
이 쪽이 더 외우기 좋다. 헤헤
3. 자막 폰트를 /usr/…/Fonts/에 설치할 수 없음
Raspbmc는 SFTP 클라이언트만 있으면 폰트를 /usr/share/xbmc/media/Fonts/ 에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OpenELEC은 해당 폴더들을 죄다 읽기전용으로 만들어 억세스가 힘들다.
대신, 자막 글꼴은 /storage/.xbmc/userdata/media/Fonts에 저장하면 된다.
4. 여전히 WMV 비디오는 재생 불가
당연한 얘기지만, WMV 비디오는 OpenELEC에서도 재생되지 않는다.
5. 폴더 목록을 직접 수정
비디오 재생 목록 등은 /storage/.xbmc/userdata/ 에 저장된다.
여기에 sources.xml이라는 파일제 저장되고, 필요시 수정할 수 있다.
대략 아래와 같은 형태임.
<sources>
<programs>
<default pathversion="1"></default>
</programs>
<video>
<default pathversion="1"></default>
<source>
<name>videoHQ</name>
<path pathversion="1">smb://TEUS/videoHQ/</path>
</source>
<source>
<name>videox</name>
<path pathversion="1">smb://TEUS/videox/</path>
</source>
<source>
<name>torrent</name>
<path pathversion="1">smb://TEUS/_torrent_/</path>
</source>
6. OpenELEC은 아직은 12.2 기반
Raspbmc는 엊그제 12.3 기반으로 업데이트 됐는데, OpenELEC 쪽은 12.2 기반임.
7. OpenELEC은 화면 하단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정보 표시
화면 하단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관련 정보를 표시해준다. 이 부분은 간단하지만 훨 나은 느낌적 느낌.
8. 업데이트 진행 선택 가능
Raspbmc는 업데이트 여부를 선택하는 기능이 없다. 그냥 부팅 때 알아서 진행한다.
그런데, OpenELEC은 업데이트를 자동/수동 진행여부를 선택이 가능하다.
이 쪽은 사실 어느 쪽이 나은가보다는 선택의 여부인 듯.
난 Raspbmc의 자동 업데이트를 선호함. 사용자가 그딴 것까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